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우울증 같아요

.. 조회수 : 3,618
작성일 : 2016-05-09 23:38:53
직장 옮기고 1년간 대인관계도 좋고 자신감도 있어 잘 다니고 있었어요.
팀장이 된지 얼마 안되서부터 좀 부담이 된다고 하더니..
최근들어 피곤해보이고..애들한테까지 짜증을 내서 맞추고 살기 힘들다고 애들도 아빠가 무섭다고 한다고 얘기해줬어요.
얘기를 듣더니 회사일이 부담스럽다고 잠도 못잔다고 합니다.
잠을 자도 계속 회사일 생각만 난대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심하면 병원에 가보자고 했었어요.
지난 2주간 노력하는게 보였어요.
전보다 눈에 띄게 친절한 말투로 얘기해서 다행이다..싶었죠.
이번에 남편 팀에서 수주해야 하는 건이 있는데 그게 안될까봐 걱정이 되어 그랬나봐요.
오늘 자기 전에 이 일 끝나면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네요.
우울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힘들다고 합니다..ㅠㅠ
어떤 병원에 예약해서 가봐야할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IP : 211.179.xxx.2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9 11:44 PM (121.166.xxx.67)

    헐 제 상태와 비슷하시네요
    저도 지금 회사일땜에 불안 우울해서 잠을 못자고있던 참이에요. 열심히 할수록 더 이런거 같아요. 성격탓인듯..
    애들 껴안고 자면 그나마 전 안정이 되던데.. 남편분 안타까워요

  • 2. 전에도
    '16.5.9 11:57 PM (211.179.xxx.206)

    이런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상사 한명이 못살게 굴었는데..
    사람이 이상해지면서 대화도 안되고 눈도 못마주치고..
    결국 1년도 안되서 그 회사를 그만두었어요.
    전에 다니던 인간관계가 좋았던 회사로 돌아가서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웃기도 하고 대화도 하며 자신감도 많이 좋아졌었어요.
    그 이후로도 약하지만 한번 그런 일이 있었고..
    이번이 12년간 3번째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하고는 문제가 없는듯 한데..
    밑에 직원 하나가 아웃풋이 너무 안나와 바쁜데
    그 일까지 하느라 피곤하다고 해요.
    저는 팀회식 하면서 잘얘기해보라고..커피라도 사주면서 일시키라고 했는데..지금은 너무너무 바빠서 못하고, 이번 건이 끝나서 저녁 사주며 얘기 해보겠다고합니다.

  • 3. 옆에서
    '16.5.10 12:11 AM (122.46.xxx.157)

    남편을 격려해주세요. 자신감이 많이 덜어진 것같네요.
    가족의 지지와 격려가 힘이 됩니다.
    회사는 언제든 본인이 원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마음편히 다니라고 하세요.
    그런 말이 실천에 옮기지는 않아도 심리적으로 여유를 줍니다.
    아내 분의 사랑 표현을 더 많이 해주시면 더 효과적일 거예요.

  • 4. ...
    '16.5.10 1:05 AM (125.131.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좀 남자분치고 예민하신 분 같네요,,,

  • 5. 쌤쌤
    '16.5.10 2:28 AM (110.70.xxx.177)

    남자도 울 수 있고 우울할 수 있습니다..

  • 6. ...
    '16.5.10 6:54 AM (81.152.xxx.54)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받으셨음 그러실까요... 잘 치료 받으실 수 있게 도와주시고 남편분 격려 많이 해주세요...

  • 7. 호주이민
    '16.5.10 9:04 AM (1.245.xxx.158)

    빨리 치료받게 해주심 좋겠어요 지쳐보여요

  • 8. ..
    '16.5.10 9:23 AM (223.62.xxx.20)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가보면 될까요?
    어느 병원으로 알아봐야 하는지 막막하네요.
    우선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 예약해 놓아야겠어요.

  • 9. ㅇㅇ
    '16.5.14 4:45 PM (223.33.xxx.96)

    대학병원 가지마시고 가까운 정신과 가서 진료받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713 남초가보면 불임도 자폐도 기형아도 여자탓 16 허허 2016/05/10 5,241
555712 휴먼다큐보구 눈물이 안 멈춰요. 너무 슬퍼요. 4 ... 2016/05/10 4,349
555711 냉장고추천해주세요 냉장고 2016/05/10 739
555710 자기가 이쁘다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건가요? 25 .. 2016/05/10 8,864
555709 중1인데 영어과목이요 6 중딩 2016/05/10 1,384
555708 또오해영 재미있어요 59 .. 2016/05/10 7,421
555707 일회용기 담겼던 요리 먹었는데 2 ..... 2016/05/10 1,459
555706 정치얘기는 안하려했건만.. 16 40대 2016/05/10 1,398
555705 오늘의티비. 서치팡 말고 어디서 티비 볼수있나요? 2 티비 2016/05/09 3,602
555704 철 지난 옷 3 2016/05/09 1,303
555703 이런 집 넘 예쁜 듯 2 빵만쥬 2016/05/09 2,904
555702 소화 잘되는 종합비타민 있을까요? 3 .. 2016/05/09 1,891
555701 경기도 안산에 러시아 고려인이 3만명이나 거주하는 마을이 있네요.. 9 카이레스키 2016/05/09 4,363
555700 친정엄마가 자꾸 깨서 아빠도 푹 못주무신다는데요... 12 숙면방법 2016/05/09 2,561
555699 남편이 우울증 같아요 8 .. 2016/05/09 3,618
555698 30대인데, 가볍게 사귀어도 되는건가요 9 커피우유 2016/05/09 3,290
555697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3 고민 2016/05/09 2,273
555696 아이디 구글링한다는게 뭘 말하는건가요? 9 빛과 그림자.. 2016/05/09 5,314
555695 아프리카 사람들은 아기를 9 ㅇㅇ 2016/05/09 2,673
555694 임용고시 볼 생각 아니면 교직자격증 굳이 필요 없을까요? 8 고민 2016/05/09 2,790
555693 여름에 미역냉국 많이 해드실텐데.. 6 .. 2016/05/09 2,870
555692 뉴욕에 방 구해야 됩니다.도와주세요 3 제비꽃 2016/05/09 1,122
555691 어버이날 선물 사놓고 아직 못드렸어요.왜 줘야될지를..... 5 ..... 2016/05/09 1,987
555690 다들 스케일링 정기적으로 하시나요~? 21 궁금궁금 2016/05/09 6,014
555689 매노나 친문이라는 용어 사용자들을 조심하세요. 2 수작질 2016/05/09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