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력하는 아이.. 언젠간 빛을 보겠죠?

인생선배님들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16-05-03 18:57:40
초등학교땐 공부에 흥미를 안느끼고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많이 내려놨습니다 .
우리 아이는 공부와는 안맞나보다 하고
대신 여행을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
중학교 가서 아이가 열심히 하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
영어도 낮은 레벨로 들어가서 엄청 미친듯이 노력해서
1년만에 최고레벨로 올라갔구요 .
학교에서도 수업시간 엄청나게 열심히 듣고..
저도 너무 놀랄정도로 자세가 바뀌었어요 ~

이번에 중2첫시험 치고 나선 생각보다 점수가 잘 안나와선지
나이가 너무너무 실망을 했어요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 암기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문제 푸는 스킬도 부족했구요 .
최선 다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니 아이가 내가 머리가 나쁜가봐 다른 아이들은 노는거 같은데 셤을 다 잘봤다고 ㅠ 그말 하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요 ..

아이에게 이제 넌 늦게 시작했으니 분명 시간이 걸릴거야
다른 아이들은 노는거 같아도 초딩때 열심히 했었기에 지금 잘나오는 것이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하면 분명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아이 볼때 마다 너무 너무 안쓰러워요 ㅠ

초딩때 억지로라도 논술, 역사 이런거 라도 시킬걸 ..
꼭 제가 잘못 한거 같은 생각도 들고요 ㅠ

인생 선배님들 ... 이제라도 늦진 않은거죠 ?

IP : 211.215.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6:5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초등 때 안시키고 풀어놔서 지금 의지가 생긴 것일 수도 있어요.
    괜히 부정적인 생각 하지 말고 도서관 서점 뒤져서 공신들이 쓴 책들 읽어봐요.

  • 2. ....
    '16.5.3 7:12 PM (1.235.xxx.248)

    아이에게
    이제 넌 늦게 시작했으니 분명 시간이 걸릴거야
    다른 아이들은 노는거 같아도 초딩때 열심히 했었기에 지금 잘나오는 것이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하면 분명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

    어머니 이럴때 그냥 아이 믿고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세요
    엄마의 위로속에서 불안감 다 보입니다.
    말로는 아닌거 같지만 엄마가 초조해 하니 아이도 자기가 뭔가 잘 못된거 아닌가 느껴요.

    애가 좀 늦던말던
    그냥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여건에만 신경써주니는게 더 낫습니다.

  • 3. ...
    '16.5.3 7:20 PM (125.137.xxx.106)

    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고등올라가기전까지 너만의 공부방법을 찿아가라고
    용기,격려주세요~~
    설렁설렁 해서는 힘들고
    정말 깊이있게 하지않으면 기타과목 80점 맞기
    힘든거같아요~~
    체력잃지않게 신경써주시고
    힘들어할때 까짓 공부 대수냐!!! 해주세요~~

  • 4. 원글
    '16.5.3 7:59 PM (211.215.xxx.23)

    아이 믿고 아무렇치 않게 ....


    그거네요 ㅠ

  • 5. 돼지귀엽다
    '16.5.3 8:29 PM (220.95.xxx.164)

    대단한 어머니네요..

    조바심 내는건 사람으로서 당연한 감정 같은데

    잘 풀리실 것 같아요. 글에서 느껴져요.

  • 6.
    '16.5.3 9:38 PM (112.170.xxx.224) - 삭제된댓글

    초등때 논술 역사 다 시켰는데
    아무 소용 없더라구요
    수업시간 자고 시험공부 안하니 평균도 안나와요
    돈지랄만 했어요

  • 7. 원글
    '16.5.3 9:46 PM (211.215.xxx.23)

    대단한 어머니 라고 하시니 ㅠㅠ
    정말 대단한 어머니들 많으신데 ..

    전 그냥 인정할 부분은 빨리 인정할려고 하는데
    자식이라 그게 참 안되네요 ㅠ

    자식키우기는 내려놓기 인정하기 이 두가지의 연속인거 같아요

  • 8. 고2
    '16.5.3 9:47 PM (121.165.xxx.230)

    공부가 단기간에 점수 확 오르지 않더라구요..
    꽤 시간이 필요하고,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더라구요..
    성실하게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힘내라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나보다 놀았는데 점수 잘나오는 친구는 알게 모르게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랍니다..
    저희 아이도 중2,3학년때까지 점수 노력대비 안나오더니 고2중간고사 성적이 공부한 만큼 나오더라구요.

  • 9. 원글
    '16.5.3 10:02 PM (211.215.xxx.23)

    고2님 고맙습니다
    꾸준히 성실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거 믿을께요
    고2님 아드님도 꼭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

  • 10. 공부방법도 중요해요
    '16.5.3 10:45 PM (218.38.xxx.123)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돼 있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학생들이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더라구요.

    주변에 공부 잘한 사람들에게 진단을 한번 받아보세요
    교과서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접근하고 있는지
    문제풀이 방식은 어떤지
    반복은 어떻게 하고있는지 등등

    아마 아직 공부 잘하는 방식에 접근하지 못해서 시행착오를 겪고있을 확률이 높아요.
    본인이 스스로 깨우치면 가장 좋겠지만
    옆에서 부모님이 이런 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 11. ..
    '16.5.4 9:0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괜찮은 아이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공부하는게 힘들면 과외라도 붙여줄까?
    지나가는듯 물어보시고 원하면 괴외 시켜주세요.
    처음엔 속도가 안나는듯 하지만 가속도 붙으면 확 올라갑니다.
    태도가 이쁜 아이는 빛을 발합니다. ^^ 그리 늦지 않은 시기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974 강남쪽 피부 마사지 1 피부 관리 2016/05/03 974
553973 작년에 텍사스쪽 취업이민 가신분 잘 계신가요 텍사스 2016/05/03 633
553972 손혜원 32 .. 2016/05/03 3,213
553971 시어머님의 며느리 코넬 아들 새식기 편애 이야기 보고 질문 8 아쌋 2016/05/03 3,243
553970 적당히 하고 살걸 그랬어요 63 다싫다 2016/05/03 26,040
553969 혹시 인터넷으로 옷장을 주문한 적이 있나요? 4 옷장 2016/05/03 1,258
553968 무향인 제품 추천해주세요. 1 건강 2016/05/03 532
553967 김용건이 의대 중퇴했대요~~ 31 아버님 2016/05/03 20,687
553966 나한테 싫은소리 하지 않는 남편은 관심이 없는건가여? 10 ... 2016/05/03 2,159
553965 매사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친구 6 ?? 2016/05/03 1,724
553964 압력솥 쓰다가 터진분 계세요? 5 압력 2016/05/03 3,035
553963 김부겸 "친노가 당내 마찰 일으켜"…서울대 특.. 12 참고하세요 2016/05/03 2,272
553962 속초여행하다 경기도로 가려구요.경로 부탁 드려요 6 양파 2016/05/03 941
553961 방송작가가 꿈인 고등학생 전공을 어떤것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4 엄마마음 2016/05/03 996
553960 가족들중에 술꾼있으신분들만.. 4 징글징글 2016/05/03 1,380
553959 사교육 일절 안하고 명문대 간 1인인데요(경험담) 54 무밍 2016/05/03 12,896
553958 중3 수학 30점ㅜㅜ2년 넘게 다니던 과외 끊어야겠죠? 11 ㅜㅜ 2016/05/03 3,920
553957 장볼때 뭘 가장 많이 사나요? 야채? 7 2016/05/03 1,979
553956 결혼하면서 남편이 원해 일 그만두신분 잘 적응 하시나요? 10 ㅡㅡ 2016/05/03 2,535
553955 문재인 지지자만 보라고 올라오는 글 10 동영상 2016/05/03 739
553954 원피스에 어울릴 코디 부탁드려요 9 보나마나 2016/05/03 1,729
553953 가고싶은일자리 두명 면접보고 한사람 뽑는대요~ㅠ 4 하고 싶은일.. 2016/05/03 1,197
553952 신축빌라(원룸,투룸) 이름 추천좀 부탁드려요 8 로b 2016/05/03 1,224
553951 날씨 진짜 드럽네요ㅡ비바람, 강풍!! 17 짜증 2016/05/03 3,263
553950 사는게 고달프다 31 . 2016/05/03 6,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