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돌 전에
아줌마가 바뀌어서 전 출근하고 남편이 첫날 같이 있었어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또 자발적으로 저녁 잡수시러 시터 보러 오셨어요.
사실 아줌마 근무 첫날 시부모님 안 오셨음 했는데
새 아줌마 왔다는 남편 말에 그럼 우리가 가겠다 하고 오신거죠.
남편은 덕분에 시모에게 아줌마 트레이닝을 맡기고 인터넷하고 놀고...
시모는 엄청난 잔소리들을 하시다가
저녁준비를 시켰어요. 아줌마는 입이 나와서 저녁준비하고 남편도 나와서 아줌마한테 거북이 수저는 부부 수저고 아주머니나 손님들은 이 은수저를 드리면 된다 하면서
엄니 그건 애엄마 수저예요. 했나봐요.
제가 퇴근하기 전이라 정확한 상황은 여기저기서 들은 내용으로 재구성했어요.
그런데 그 거북이 수저가 사실 금 같지만 오히려 스텐이고 은수저가 훨 좋은건데
시어머니가 정말 몇년동안 그 얘기 우려먹었어요.
부모도 몰라보는 것들이라고... 지 마누라만 귀하고 아줌마 앞에서 모욕했다고;;
물론 그때 그 밥상 차린 아줌마는 반찬 평가 및 잔소리에 질려서 할머니 자주 오실거면 못한다고 때려치고 나가고요.
결국 제가 다시 휴가 내서 사람 구하고 적응시키고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어휴 진짜 그놈의 수저 얘기 나오면 전 정말 혈압이 머리 끝까지 올라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저 문제 저도 겪어봤고 아주 지긋지긋해요
어웅 조회수 : 1,416
작성일 : 2016-04-08 10:53:49
IP : 211.246.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6.4.8 11:30 AM (122.34.xxx.201)그나마 님은 그상황에
안계셔서
좀 다행이었네요2. 아니
'16.4.8 5:03 PM (175.223.xxx.45)왜 이리 개인 수저들을 탐내지요?
저도 수저는 그럴 수 있다, 원글이 센스 없었다는
댓글들 보며 어이 상실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