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바보 같은 짓인가요?

...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6-04-02 20:41:53

친정부모님 실비보험을 10년 넘게 제가 넣고 있어요.

두동생은 따로 용돈 드리는지 어쩌는지 정확히 모르구요.

오늘 아주 오랜만에 모두만났구요.. 막내는 얼굴만 보고 일있다고 먼저 갔어요.

미혼인 막내동생이 조카들 오랜만에 보는데 과자 한봉지 안사주네요.

조금 서운하긴 하는데 (올해 취업했거든요..)


친정아버지 전화 오셨길래, 이렇다 얘기하니

돈이 없나보다. 없는데 어떻게 사주냐.

하시길래..


외벌이로 넉하지 않은 나도 부모님 보험료 먼저 챙기는데.....

나는 뭔가..... 하는 마음이 또 올라와요.


평소.......막내(아들) 사랑 넘치시는 분들이고, (남은 노후자금 집한채 아들 준다하시더군요_)

그러려니....단련된 첫째인데도...... 이럴땐 참 울컥합니다...........

IP : 119.70.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6.4.2 8:43 PM (178.191.xxx.29)

    님 남편 참 불쌍하네요.
    무능력한데 애정결핍인 못난 마누라 만나서 처가 부모 실비보험까지 대야하고.

  • 2. 에구
    '16.4.2 8:54 PM (116.127.xxx.191)

    나중에 실비보험금 탈 일 생기면 보험금은 제껴두고 형제가 1/n하세요
    아예 그 보험 없는 척 하는 게 낫겠네요

  • 3. ㅇㅇ
    '16.4.2 8:54 PM (211.237.xxx.105)

    앞으론 막내동생이나 친정부모에게 더이상 해주지 마세요.

  • 4. ㅇㅇ
    '16.4.2 9:00 PM (58.140.xxx.47)

    짝사랑은 그만하는게 맞아요. 상처안받을 정도로만 하세요.

  • 5. ...
    '16.4.2 9:26 P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장녀는 이상하게 금방 알아요.
    생각하는게 깊어요. 부모가 아프면
    결국 원글님이 가장 신경써야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껴서 예비했던 것이겠죠. 동생들 하는 행동을 봐도
    짐작이 되네요
    부모에게 할도리 다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떳떳하기 때문에 이세상에서 마지막 순간이 와도
    평안하다고 노인이하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바보짓 아니예요

  • 6. ..
    '16.4.2 9:28 PM (95.90.xxx.224)

    받는 사람입장에서는 주는 사람 사정 넘겨집고 계산하면서 받지 못해요. 걍 살만하고 여유로워서 줄만하니까 주나 보다 생각하고 말지.
    본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면서 맘편하고 행복하다면 그만인거고,
    그에 해당하는 대우를 못받는 구나 억울한 심정이 들면 안하면 되는 거예요.
    부모님이 해달라고 졸라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닌이상, 주는 행위는 그냥 자기만족이예요. 그 이상을 기대할 필요가 없는 행위죠. 그러다보면 위와 같은 상황에 본인만 상처받으니까. 스스로 맘편한 방향으로 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458 문재인 "대선 때의 호남지지, 정치를 더 잘해서 갚아드.. 60 샬랄라 2016/04/19 2,346
549457 과외샘과 계속 유대 갖는 학생 있나요? 7 태양 2016/04/19 1,750
549456 얻어온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다이어트 망했어요...ㅠㅠㅠㅠ 15 엉엉 ㅠㅠ 2016/04/19 3,377
549455 설렁탕이나 곰탕 슈퍼에서 파는진공비닐포장된거 궁금 2016/04/19 692
549454 공기가 탁해서 그런걸까요.. 00 2016/04/19 553
549453 오븐에 있는 그릴기능요 3 궁금 2016/04/19 2,230
549452 손혜원 당선인 더민주 비판 “큰소리 그만 치고 정신 차리자” 6 걸크러쉬 2016/04/19 1,945
549451 건강검진후 왜케 피곤할까요 4 2016/04/19 2,403
549450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꺾은붓 2016/04/19 793
549449 나이때문에 까인거죠? 8 ... 2016/04/19 2,336
549448 인사해도 대꾸 없는 사람들. 4 2016/04/19 1,498
549447 수강증 끊다 ..학원 끊다.. 이게 맞는어법인가요? 8 ... 2016/04/19 4,101
549446 실업급여 궁금해요 3 ... 2016/04/19 1,381
549445 7급 공무원 국가직, 지방직 보통 어딜 더 선호하나요? 1 홀든 2016/04/19 3,413
549444 사전투표) 새누리 안 찍었는데, 새누리 몰표가 나오다니 20 ... 2016/04/19 1,732
549443 락스로 욕조 청소할때. 뭘로 바르죠? 8 락스 2016/04/19 2,148
549442 런던 거주시 4 lol 2016/04/19 1,197
549441 노원병 이준석 근황 10 ... 2016/04/19 5,122
549440 능력없는 남편...지쳐갑니다. 148 -- 2016/04/19 41,276
549439 동사무직 계약직은 어떤절차를 밟아 1 궁금망 2016/04/19 843
549438 컴프프로 책상 사용하시는분 만족하시나요? 1 얼른 사줘야.. 2016/04/19 2,385
549437 아이와 함께 서울에 공연보러가요 9 도와주세요 2016/04/19 832
549436 남편을 모르겠어요 2 ㅇㅇ 2016/04/19 1,163
549435 박대통령 "노동개혁, 경제전반에 도움될 것" 12 박통뉴스 하.. 2016/04/19 1,284
549434 아내 남편에서 도망치다 엄마란 2016/04/19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