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 진단 받기 전 평소에 몸이 많이 힘들고 폐인처럼 기운이 전혀 없나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3,344
작성일 : 2016-04-02 17:25:32
운동을 하면 건강해 진다고 해서 걷기 운동부터 하려고 조금만 걸어도 너무 너무 힘들고 그 자리에서 쓰러질 것 같아요
저의 일상은 거의 누워 있거나 앉아 있어요
밥도 2,3일에 한번 겨우 하고 설겆이랑 빨래 돌리고 널고 나면 거의 초죽음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쓰러져 누워버리게 되요
슈퍼나 시장갔다 오면 너무 힘들어서 냉장고에 넣지도 못한 채 한동안 쓰러져 있어요
하루 집안 일 하면 이틀은 않아 누워요
작년 10월에 혈액 검사 했을 때 모두 정상이였어요
혈액 검사하면 백혈구 수치 나오잖아요
선생님께서는 모두 정상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유방이 가끔씩 아프거든요
큰 맘 먹고 다음주에 검사해볼까봐요
참고로 우울증 약 복용 중인데 그것도 원인이 될까요
너무 힘드네요
IP : 219.255.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운내셔요.
    '16.4.2 5:31 PM (175.193.xxx.66)

    우울증이 뇌의 기능이 저하되는 거라 자꾸 아파요.
    우울의 가장 큰 중상 중에 하나가 피곤과 짜증 무기력입니다. 제가 우울증 환자라, 한 참 심할 때 저어기 멀리서 피곤이 쓰나미 처럼 밀려든다는 표현을 쓸만큼 자주 아팠어요. 멀쩡하다 그냥 앓아 눕구요. 그러가 몇 시간 쉬면 괜찮아지고요.

    그에 반해, 작년에 폐암3기 진단 받은 저희 엄마는, 엄청 건강하시고 아무 증상도 없었습니다. 정말 건강하셨구요. 목에 혹이 좀 잡힌다해서 그냥 물혹인가 보다 하고 초음파 찍었는데, 그게 알고보니 암이 었어요. 보통 암진단 받기 전에 살이 쑥쑥 빠진다는데, 그럼 것도 없이 정상 체중 유지하셨어요.

    큰 병은 아닐테니 걱정마시고, 정신과 쌤에게 많이 피곤하다 말씀하시면 약 늘려주실거예요.

  • 2.
    '16.4.2 6:13 PM (61.85.xxx.232)

    의사가 암 아니라면 아닌거지요
    그래도 이렇게 힘드시면 이유가 있을터이니
    검진해보세요

  • 3. 두 분께 감사드려요
    '16.4.2 10:39 PM (223.62.xxx.234)

    님들께서 주신 댓글 읽는데 마음이 따뜻해져요
    진정한 위로가 이런거구나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님들도 건강하시고 걱정거리 없는 삶 되시기 바랍니다^^

  • 4. 두 분께 감사드려요
    '16.4.2 10:42 PM (223.62.xxx.234)

    남편은 매일 아프다 하니 짜증내요..우울증 약 늘 달고 사는 사람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까..라는 생각도 하지 않아요
    서럽네요..

  • 5. 맨위에분
    '16.4.2 11:07 PM (1.253.xxx.64) - 삭제된댓글

    폐암3기 진단받으신 친정어머니 치료를 어떤식으로 하고 있나요?
    항암치료나 수술 방사선 치료 등등 받고 계시는건가요?
    아님 자연치료로 진행하시나요?

  • 6. dd
    '16.4.3 2:32 PM (221.151.xxx.81)

    우울증 때문에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서 그러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암 진단 받기 전에 이유없이 많이 피곤하고, 면역력 약해서 생기는 질병들(기관지염, 대상포진 등) 왔던 사람들도 꽤 많아요.

    찜찜한 부분이 있으시면 검진해서 깨끗하다는 진단 받고 마음 가볍게 하세요.

  • 7. 맨 윗사람입니다.
    '16.4.3 9:20 PM (175.193.xxx.66)

    세브란스에서 작년 가을에 3기b 판정 받으시고,
    이레사(경구함암제)시도 후 45일만에 내성 생겨서 일반항암 시작하셨어요. 알림타 시스플라틴 3회차 맞으시고, 다행이 암이 70% 줄어서 알림타 단독 진행 중입니다.

    방사선은 안 했구요. 자연치료도 생각한 적 없어요. 알림타 맞으시면서 항암하고 3-4일 힘드시고 못 드시지만 2주 정상생활 하며 사세요.

  • 8. dd님
    '16.4.4 12:11 AM (219.255.xxx.213)

    따뜻하신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34 12/26(목) 마감시황 나미옹 18:12:15 55
1667933 이쯤에서 들어보는 오징어송 ,,,,, 18:09:34 104
1667932 이명수기자 페북 4 ㄱㄴㄷ 18:07:51 585
1667931 헌재 주석서 저자 "정족수 200석 여권 주장은 오독&.. 3 ㅅㅅ 18:07:36 396
1667930 김용태 신부님 ㅎㅎㅎ "어머니 우리집에 시집와서 이미 .. 4형제 신부.. 18:06:25 565
1667929 속편한 음식 최고는 전복죽이랑 누룽지탕인거 같아요 저는 18:06:16 109
1667928 국민의힘 '총리탄핵 결사반대' 16 ㅇㅇ 18:00:09 838
1667927 공수처가 체포 못 하는 이유, 헌재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이유 .. 2 ... 17:58:25 851
1667926 대학생 자녀들 용돈 주시나요 9 ㅈㄷㅎ 17:57:52 612
1667925 900조 돈 사라져 계엄 17:57:23 484
1667924 닭다리찜 하는데 거의 익으니 피가 응고 되는데 5 ㅇㅇ 17:52:34 297
1667923 독립못한 자식 2 ... 17:51:47 590
1667922 신축 조합원 세대 매매할때, 분담금 합의 계약서. 19 조합원 세대.. 17:51:03 236
1667921 신촌 상권 다 죽었네요. 17 …..헐… 17:50:20 1,998
1667920 108배 하니 좋네요 6 오랫만에 17:49:08 574
1667919 왜 아직도 체포를 안시키고 1 체포 17:48:33 135
1667918 Kbs mbn 채널a는 윤가쪽 아니였나요? 12 ... 17:47:05 964
1667917 아무것도 못하는 자식을 어떻게 사람 만들까요? 5 자식 17:44:46 818
1667916 스트레스성 구역질 1 버드나무숲 17:41:58 228
1667915 [이번 헌법재판관 3명은 여야 합의로 추천됐다.] 국회의장 우원.. 5 .. 17:41:07 858
1667914 농어촌 전형이요. 8 ... 17:38:26 705
1667913 서울대 로스쿨 윤진수 교수 페북 7 ㅅㅅ 17:35:39 1,654
1667912 김용현측은 왜 덕수를 4 궁금 17:33:16 1,545
1667911 갈비찜 미리 해도 될까요 1 000 17:31:27 217
1667910 유니클로 속내의 히트텍을 대신할 제품을 찾아요 9 .... 17:29:59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