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아들 조회수 : 27,507
작성일 : 2016-02-19 13:01:46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여름 바지(바람이 숭숭 들락거릴 수 있게 구멍 난 것, 물론 안에 유니클로 얇은 내의는 입습니다)를 입고 다닙니다. 밖에서 일해야하는 데도 불구하구요.

절대 목도리를 안하고 다니는데 심지어 외투 안의 옷이 얇은 여름 옷(흰색)을 입는데 그나마 지퍼를 내려서 목이 훤히 다보이게 하고 다닙니다.

그렇다고 아들이 열이 많은 체질이 아니고 손 발도 찹습니다.

방금도 외투 안에 짧은 팔 흰 티를 입고 지퍼를 내리고 나가길래 목도리를 하던지 좀 더 따뜻한 옷을 입으면 어떠냐고 하면서 겉옷은 무척 세련되고 이쁘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방 문을 쾅 닫는 소리하며 밖으로 나가면서 아악~~~~하는 소리를 지르더니 급기야는 다시 들어와 소리 지르고 문을 쾅쾅 닫으면서 난리도 아니네요. 심장이 떨리고 ... 제가 잔소리 하는 스타일 아니구요 진짜 며칠씩 자고 들어와도 성질낼까 무서워서 잔소리 한 번 안했습니다.

제 아들의 이런 심리는 뭐가 결핍되서 그러는걸까요? 정신분석학 하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 드려요.

한 마디만 말을 건네면 소리지르고... 지금도 심장이 뜁니다.

IP : 175.209.xxx.227
1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
    '16.2.19 1: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가 만만해서 그래요.
    아이 속에 상처가 있네 없네 운운해도 만만한 상대 아니면 저런 짓 절대 못하거든요.

  • 2. ㅇㅇ
    '16.2.19 1:05 PM (211.237.xxx.105)

    자신의 아들인데 원글님이 모르는걸 정신분석하는 사람인들 이 짧은글 몇줄 읽고 어찌 알겠습니까...
    성인 아들인가본데 저지경이면 같이 못살겠네요..

  • 3.
    '16.2.19 1:06 PM (211.108.xxx.139)

    자식이 왠수네요
    따끔하게 야단치세요
    앞으로 더할텐데 어찌감당하실려구요

  • 4. 어찌
    '16.2.19 1:08 PM (112.169.xxx.141)

    저리 엄마한테 못되게하는지 참.
    델고 얘기 해보면 나아질까요.

  • 5.
    '16.2.19 1:10 PM (61.78.xxx.137)

    자식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런 하나 마나한 소리는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식이 무슨 신경조직이 마비되서 추위를 못느끼는 병이 아니라면
    자기도 추운거 알고, 더운거 알고 있을텐데
    자기가 그렇게 입고 나가는건 안추워서 그런거지

    나이든 엄마가 춥다고 한창나이에 청년도 추운건 아니거든요.

    글 보니 다큰 청년 같은데
    왜 하나마나한 잔소리를 하시는지.

    저희 어머니도 그런 스타일이신데
    제발 그러지좀 마셔요.

    어머니들은 무슨 잔소리 하는 것이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누가 본인들 옆에서 끊임없이 어쩌고 저쩌고 해대면
    기분이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그런 하나마나한 잔소리는 딱 그거에요

    너 날씨에 맞춰 옷도 못입는 병신이지 ?
    너는 바보니까 내가 가르쳐줄께

    그런 소리를 성인이 다된 자식한테 하고 싶으셔요 ?

  • 6.
    '16.2.19 1:12 PM (61.78.xxx.137) - 삭제된댓글

    그런 어머니들 특징이 또 있죠.

    나는 정상이고 나는 할말 한거다.
    근데 우리 애는 이상하다.
    무슨 말을 못하게 한다.
    예민하다.
    비정상이다.

    ㅋㅋㅋㅋㅋㅋ

    말해서 뭐하겠어요 ?


    아드님도 아마 맘속에 댑다 많이 쌓여 있을거 같네요.
    차마 앞에서 지랄은 못하겠고

  • 7.
    '16.2.19 1:1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라는 말이 잔소리로 들리는 싸가지없는 자식은 꼴을 안보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입은 비뚤어졌어도 밀은 바로 해야지.

  • 8.
    '16.2.19 1:14 PM (61.78.xxx.137)

    근데 아들이 뭐가 결핍되서 그런거냐니...

    아들이 잘못이 아니라
    엄마가 잘못인거에요.

    하나마나한 잔소리 좀 그만하시고
    입 다무셔요.

    아들이 14세 미만 아동이나
    정신박약아가 아닌 다음에야
    자기 옷쯤은 자기가 알아서 입고다니게 두시고요.

    뭘입던 뭘먹던
    미친놈 수준이 아닌 다음에는 자기가 알아서 하게 좀 두셔요 제발.

  • 9. ㅇㅇ
    '16.2.19 1:16 PM (211.237.xxx.105)

    이봐요 흠님아
    인지상정으로 부모가 자식한테 영하의 날씨에 속에 반팔 입고 다니는것 걱정한마디 해주는게
    그리 못할소린가요?
    참내..
    얼마나 뭐 하나마나한 잔소리를 대단하게 했다고.. 좀 더 따뜻하게 입지 그러냐 그말이 뭐 얼마나
    엄청난 잔소리라고요?
    원글에 써있는 말만 가지고 답변하시지 무슨 없는 상황까지 상상해서 넘겨짚고..

  • 10. 자식한테
    '16.2.19 1:16 PM (111.65.xxx.122)

    내가 너의 위에 있고 너를 컨트롤 하고 있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주시는것 아닌가요?
    엄마는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간섭이고 잔소리로 들릴수있을것같네요.
    그냥 두세요.

  • 11. 일단
    '16.2.19 1:17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일단 성인 아들에게 잔소리는 하지 마시고요,
    솔직히 만만해서 그러는건 맞아요.

    우리애는 세돌밖에 안 됐는데도 전 필요할때 훈육 엄하게하니까 제 앞에선 막나가지 않고
    오냐오냐 물고빠는 아빠한테는 성질 내키는대로 하더라고요.

    키우는 과정이 어땠는지요?

  • 12. 저는
    '16.2.19 1:18 PM (121.55.xxx.55)

    아직 아들이 아직 학생이라고 생각했더니 일하러 나가는 아들이면 성인인데 어련히 알아서 입었을라고요.
    잔소리 안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잔소리 아닌가요. 안해도 되는 소리를 하는....
    물론 아들의 태도는 아주 잘못된 거고 엄마 알기를 우습게 아네요. 저도 아들 하나 키우는데 걱정이 드네요

  • 13. .....
    '16.2.19 1:19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 타입, 또는 과거에 많이 하셨나보네요.
    아악 하는 비명이 나올 정도면요.
    그냥 좀 놔두시면 안되나요.
    지가 추운거 알면 따뜻하게 입고 다니겠죠.
    초등애도 아니고 사사건건 간섭한다 지겹다 미치겠다 이런 기분인가보네요

  • 14. ....
    '16.2.19 1:19 PM (112.220.xxx.102)

    일한다니 학생은 아닌것 같은데
    미친넘도 아니고 저게 뭔짓이래요?
    추운날 저리입고 다니는데 어느부모가 한마디안해요?
    집에서 나가라하세요
    저런자식이랑 불안해서 어찌살아요?
    님 없던병 생깁니다
    님 몸 망가지기전에 얼른 내보내세요

  • 15.
    '16.2.19 1:20 PM (14.38.xxx.84) - 삭제된댓글

    너무 잔소리 해대면 위에 흠님처럼 되는거군요..
    조심해야지..

  • 16.
    '16.2.19 1:20 PM (122.46.xxx.75)

    흠님 그만좀 잘난척하시죠
    못봐주겠네

  • 17. ...
    '16.2.19 1:21 PM (61.74.xxx.243)

    그냥 놔둬도 되지 않나요? 지가 추우면 입겠죠. 그거 말하면 잔소리 한다고 길길이 날뛰는데 말해서 뭐하나요 서로 혈압만 오르지.

  • 18. ........
    '16.2.19 1:23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전 아주 추운 미국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데요,
    제 아이들은 교복입는 학교 다니는데 여자애들 대부분이 겨울내내 맨다리에 엉덩이 바로 밑에 오는 스커트, 남자애들 상당수가 맨종아리에 반바지.... 자켓도 얇게...... 보는 것만으로 너무 춥게 입고 다니네요.
    그중 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저러다 지가 추우면 입는다고 암만 말해줘도 자기가 몸으로 느끼기 전엔 소용없다.... 이러더라구요.

    그냥 아드님도 견딜만 하니 그렇게 다니겠구나.... 마음 편히 생각하시고
    아주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일탈(?)쯤은 가볍게 넘겨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이가 속박감에서 벗어나면 좀더 사이가 원활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19. .....
    '16.2.19 1:2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이 말하는거 들었는데용
    여친이 목도리 사줬다.
    돈 아깝다.답답하게 그걸 어떻게 하고 다니냐.
    그거 살돈으로 고기를 사먹는게 좋다.
    다들 그러면서 떠들던데요.
    저희 집이 대학가라 학생들 많이 봐요.
    아주 멋쟁이 아니면 남자 목도리 안해요.

  • 20. ....
    '16.2.19 1:27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젊은 남자들은요. 추위느끼는 뇌의 어느 부분이 고장난 애들이 많은거 같아요.
    편의점 알바할때 보면 한겨울인데 쓰레빠 찍찍 끌고 반팔입고 담배사러온 젊은 남자들 엄청 많았습니다.

  • 21. .......
    '16.2.19 1:31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입에 발린 소리로 긍정적인 말을 해주면 좋겠지만
    제가 아는 집이랑 상황이 너무 같아서 글 남겨요.
    제가 아는집 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좀 어른 노릇을 못하고 엄마는 기가 약한 경우에요.
    원래 애가 집안유전적으로 기가 센데 어릴때 애를 좀 못잡았더니 크고 나니 더더욱
    힘들게 했구요.. 조금 신경 거슬리면 자기 멋데로 소리 지르고 부모에게 욕 비슷한것도 하구요.
    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서도 그 버릇 못고치니까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갔으면 했는데 나가지도 않고 있다가 다니던 직장이 집에서 아주 먼 데로 이사를 가서
    따로 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는데 며느리가 아주 대찬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네요. 안좋은 버릇 나올때마다 며느리가 잔소리하면 소리 지르고 난리치는데 그 며느리는 더 큰소리로
    난리치고 깨부수면 더 크게 깨부수고 해서 이젠 휘어잡고 산다고 하네요.
    이 집 엄마가 아들 때문에 우울증이 와서 신경안정제를 5년이나 먹고 멍한 상태로 살다가 알바 다니면서
    신경을 껐더니 우울증이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잘못하면 병 생겨요. 신경끄고 가만히 놔둬보세요.

  • 22. ㅇㅇ
    '16.2.19 1:31 PM (121.165.xxx.158)

    견딜만 하니까 그러고 다니는구나하고 넘기는게 제일 좋죠.
    굳이 말을 하고 싶으면 오늘은 날이 춥구나라던가 오늘 기온이 몇도래던라...정도에서 끝내는게 좋지 싶어요
    목도리를 하라던가 좀 따뜻한 옷을 입으라던가 사족을 붙이면 잔소리가 되어버리더라구요.

  • 23. ㄹㄹ
    '16.2.19 1:31 PM (1.236.xxx.38)

    원글님이 하나마나 한 소리 한거라는데 동의 하는데요
    부모들이 저런말 하는건 일반적이죠
    그냥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거야 잔소리좀 그만해
    뭐 이정도 하는게 보통 자식들 반응 아닌가요?

    사춘기도 아니고 성인이 왜저래요
    원글님의 양육방식의 문제든
    어쨌든 이 글만 봤을때 아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어요

  • 24. ..
    '16.2.19 1:34 PM (59.6.xxx.158)

    젊은애들이랑 어른들이랑은 몸의 열기 자체가 달라요.
    저도 더위 못참고 차가운 거 좋아하는데
    학교다닐때 적당히 입는다고 입어도
    현관문 나설 때마다 엄마가 잠바 하나 더 입어라 목에 수건 감고 가라 계속 채근하시는게 피곤했어요.
    자식 위하는 마음이야 감사하지만
    목 잠깐 내놓고 다니면 바로 목감기 오는 엄마랑
    한겨울에 땀흘리고 다니는 저랑은 달라도 너무 다른데
    제 의견을 너무 무시하셔서 ㅎㅎ

  • 25. 제가
    '16.2.19 1:36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아드님 반응은 분명 과한 면이 있어요. 근데
    원글님같은 타입이 제 엄마인데,
    자식이나 남편이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통제 하에 있어야 맘을 놓더군요.
    먹는것도 당신 양에 흡족하게 먹어야하고,
    옷도 그렇고.

    마음을 잘 돌아보세요.
    님은 자식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지금 본인이 안심하고싶어서 자식을 들들 볶는겁니다.
    그러니 쓸데없는 반항심만 수십년 키우신거에요.
    전 서른 중반이고 자식도 있는데,
    아직도 친정엄마가 지시형으로 얘기하면 덮어놓고 반발하고싶어요. 그럴땐 이렇게 했어야지, 이렇게 해, 왜 안그렇게했어.
    엄마 내가 알아서할게,가 입에 붙었어요.
    그럼 또 엄만 자기마음 안알아준다고 피곤하게 하는데,
    솔직히 그렇게 관심사가 좁은 엄마 부담스럽고 지쳐요.

  • 26. ...
    '16.2.19 1:38 PM (39.121.xxx.52) - 삭제된댓글

    성인이면 이러니 저러니 하지말고 그만 내보내세요.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떨어져 있는게 더 나은경우도 많습니다.

  • 27. ㅁㅁ
    '16.2.19 1:4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님은 아이를 휘어잡지도
    그렇다고 놓지도 못하는 경우세요
    저런 반응이면 목도리해라 뭘래라 말할수있는 관계가
    이미 아닌겁니다

    그냥 진 짜 기본만해두고 투명취급하세요
    지가 아쉬워 손 내밀때 까지요

  • 28. 음..
    '16.2.19 1:41 PM (152.99.xxx.239)

    얼마나 당황되셨어요..
    아이가 저러면 정말 절망스럽지요
    남이면 안보면 그만인데, 자식은 함께 긴세월을 보내야하니...
    앞날이 두렵고 막막하고 그러실거 같아요
    저도 그런 심정 들때가 있어서, 원글님 맘을 잘 알거 같습니다

    옷 간섭 발언 때문에 저런 반응이 나왔다기 보다

    청소년시절 학업이나 생활태도로 많이 압박받아와서,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지랄(?)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기질적으로 감정조절이 미흡하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한발자욱 뒤로 물러나는 것 아닐까 싶어요
    너무 애쓰지도 말고, 신경 쓰지도 말고,

    지금 이런저런 부분이 좋지 않다는 말은 삼가고
    중요한 건에 대해선 이렇게 하면 이런저런 점이 좋다던데 조언 정도 들려주는...

  • 29.
    '16.2.19 1:42 PM (175.211.xxx.245)

    성장과정이 어땠는지 뒤돌아보는게 첫째고, 보편적으로 남자애들이 과격해서 키우기 더 힘들어요. 저도 하나만 낳을거라서 딸을 간절히 원했는데 아들 하나 엄마네요. 착하고 순한편인데도 힘들고 짜증날때가 있어요.

  • 30.
    '16.2.19 1:44 PM (211.209.xxx.198)

    내보내세요.

  • 31. 부성해
    '16.2.19 1:44 PM (221.138.xxx.46)

    덧글이 이상하네요.
    원글만 봤는데 어디 통제하에 두는 엄마인가요
    원글님이 제대로 쓰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마지막 덧글 보니 아들 눈치 보는 엄마인데요
    아들 나이가 몇인지 모르지만 일 이야기 하는 것보니
    성인 같고. 분노조절이 안되는 것 같아요.
    심각한 거 아닌가요?
    부모가 저 정도 따스하게 못 입고 가라고 말한마디 했다고 저러는 것 보면 정상 아니에요.
    남자들 춥게 입고 다니는 사람 있지만 저리 하진 않죠.
    겁난다 하는 것 보니
    아들 너무 오나오냐 키우신게 아닌지

  • 32. ...
    '16.2.19 1:44 PM (39.119.xxx.185)

    저도 독립하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에효.. 힘내세요..

  • 33. 얼어죽든 말든
    '16.2.19 1:56 PM (175.197.xxx.50)

    간섭하지 마세요. 그런 잔소리 해주는 걸 잘 챙겨주는 거라 생각하고 있는 건 잘 알겠는데 일방적으로 이런 생각하는 사람에게 받아야만 하는 사람은 계속 간섭받으면서도 참고 잘 받는 척 해야하는 게 무지 피곤합니다.

    ------헐
    '16.2.19 1:13 PM (112.149.xxx.111)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라는 말이 잔소리로 들리는 싸가지없는 자식은 꼴을 안보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입은 비뚤어졌어도 밀은 바로 해야지.
    -------------

    ㅇㅇ
    '16.2.19 1:16 PM (211.237.xxx.105)

    이봐요 흠님아
    인지상정으로 부모가 자식한테 영하의 날씨에 속에 반팔 입고 다니는것 걱정한마디 해주는게
    그리 못할소린가요?
    참내..
    -------------------

    부모로써 못 할 소리냐고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 네, 못할 소리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소리입니다.

    그 말을 이해 못 하는 분들은 자신의 권리를 잘 못 누리고 살아와서 본인의 고유 자주권을 그렇게 관심이라는 미명 아래 간섭 받을 때의 감정을 원천적으로 이해 못 하는 사람입니다.

    이해 못 하는 사람에게 백날 말해봐야 뭐하겠나요? 그래도 노력해서 자식들과 잘 지내보고 싶은 분들은 남편이나 시모한테 시시콜콜하게 당연한 거에 대해 잔소리 듣고 간섭받는 기분이 자식이 부모에게 간섭받았을 때의 기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아니 실은 그거보다도 더 나쁘다고 느낄 사람도 있습니다. 남편이나 시댁이면 남이지만 내 부모면 내 부모이고 피붙이인데.....어째 나를 가만히 놔두질 못 하고 그렇게 사사건건 참견하는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를 못 믿는구나, 나를 못 미더워하는구나......더 짜증납니다.


    아들이 설령 길거리에서 낮에 얼어죽더라도 그냥 놔두세요. 멀쩡한 아들이 한겨울에 설마 옷 얇게 입어서 얼어 죽을 거라 생각하는 거 아니죠? 그럼 님의 잔소리 전혀 가치가 없으니 그냥 놔두세요, 뭘 입고 다니던.

    진짜 시시콜콜하게 늙으니까 심심하고 시간이 남아 돌아서 남이 입는 옷까지 간섭하나....싶은 맘이 자식은 들 정도일겁니다.

    인지상정이 들더라도 말로 표현하나 안 하나는 엄청난 차이랍니다. 간섭하지 마세요.

  • 34. --
    '16.2.19 2:02 PM (155.140.xxx.36)

    분노조절장애일수도 있어요
    앞뒤 정황이나 두분의 관계가 자세히 묘사되지 않아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제 동생과 엄마가 조금 그랬거든요. 엄마는 전혀 나쁜의도가 없고 순수하게 동생을 걱정해서 하는 이야기인데 어릴때부터 뭔가 부모가 자신에 대해 믿지 못하고 항상 가르치려고 들고 조절하려고 든다고 생각하는 동생은 본인이 하는거 입는거 먹는거에 대해 누가 얘기만 해도 과도하게 화를 내고 반응을 했어요. 그래서 결국 대화가 되지 않고 엄마도 입을 닫아버리고 악순환이었죠. 그냥 잔소리와 아들의 민감한 반응 정도가 아니라면 아마 오래된 응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35. ㅇㅇㅇ
    '16.2.19 2:03 PM (116.38.xxx.236)

    어머님들. 성인이 된 자식한테 옷차림 두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거 실례예요. 부모자식 간에도 성인이 되었으면 거리를 두고 할말만 하고 살아야죠. 아니 다 벗고 나가서 공연음란죄에 저촉될 상황도 아니고, 심지어 외투도 입고 내의도 입었으면 다 된 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가 딱 원글님같으세요. 당신 입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잔소리이고, 뭐든지 당신이 원하는 틀 안에 맞아 들어야 정상이고 나머진 다 비정상이에요.
    엄마한테 질려 버리니까 나중엔 저도 아드님처럼 정말 모든 게 너무 지긋지긋하고 나중엔 상담도 받기 시작해서 아직도 치료 중이에요. 7~8년 가까이 같이 안 살아도 괴로운 건 그대로구요..

    저는 엄마가 자신이 틀렸고 제가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단 한번이라도 한다면 관계가 좀 풀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얼마나 간절하게 바랐는지 몰라요. 원글님도 생각을 좀 바꿔 보세요. 옷 춥게 입고 다닌다고 큰일나나요? 감기 걸려서 아파도 아들 본인이 아프지 엄마더러 대신 아프라고 안 해요.

  • 36. ㅇㅇ
    '16.2.19 2:05 PM (211.237.xxx.105)

    부모자식간에 얼어죽든 말든 간섭하지 말라는 당신 부모에게나 적용시키세요.
    어디서 이래라 저래란지 원


    ㅉㅉ

  • 37. 이런
    '16.2.19 2:09 PM (59.8.xxx.99)

    부모가
    저 상황에서
    아무말 못하거나 안한다면
    그게 정상인건가요?

    아 ..진짜 적응이 안됨 ㅜ

  • 38. ㅡㅡ
    '16.2.19 2:10 PM (223.62.xxx.120)

    지능이나 정신이 정상은 아니네요. 조현병인가요? 정신분석학이 아니라 그냥 정신과 가서 약 먹고 치료할 영역이에요

  • 39. ㅁㅁ
    '16.2.19 2:1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ㅇㅇ님
    그나이돼서 본인 얼어죽을걸 모르면
    그 아이는 이미 정상이아닌거죠

    어디서 이래라 저래라는?
    원글님이 의견듣고싶어 글올린 자리니
    님이 간섭할 사안아니구요

  • 40. ㅇㅇㅇ
    '16.2.19 2:22 PM (116.38.xxx.236)

    아니 근데 저렇게 옷 입고 다니는 게 정말 비정상이라고 확정할 근거가 충분한 건가요?
    원글만 봐서는 전혀 모르겠어요. 그냥 춥게 입고 다니는구나 정도지...
    1. 영하 10도의 날씨. 유니클로 히트텍 위에 얇은 여름바지.
    2. 오늘. 외투(두께 알 수 없음. 패딩일 수도 있음) 안에 흰 반팔 셔츠.

    1, 2 둘 다 나이 먹은 아들한테 옷차림 언급할 상황이 아니에요. 딴에는 좋게 말한다고 외투가 예쁘네 얘기까지 덧붙였다고 쓰신 거 같은데... 솔직히 아들도 엄마랑 하루이틀 사는 거 아닌데 엄마 의도 다 눈에 보여요;
    아들 반응 이전까지만 보면 엄마가 더 이상해요 아무리 봐도.

  • 41. 82
    '16.2.19 2:22 PM (211.228.xxx.154)

    에효~~~~~~그냥 한숨만 나오고 뭐라고 위로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자식키우는 부모심정을 헤아리는 댓글들이 별로 없어서~~
    그냥 제 경우인데요...
    제가 평소에 짜증도 심하고 분노조절도 잘 안되고...그랬었거든요..
    뭐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지만 혼자 고민 많이 하지만 마음이 제 마음대로 안되잖아요..
    병원에서 철분부족이라는 말을 듣고 철분제 복용하고 있는데
    조금은 제 감정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껴요..
    철분제 먹으라면 순순히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식사준비하실 때 철분이 많은 음식 위주로 해주시면 어떨까싶네요..
    맘대로 안되는 아들...볼 때마다 조심스럽고 말 한마디에 심장내려앉고..
    남편이면 소리라도 지를텐데 아들한테는 그럴 수도 없고...
    엄마의 심정이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한마디 하면 늘 그걸 잔소리로 듣는 애들이 있어서~~
    그럴 때의 상실감은 죽고싶을 만큼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전 애들이 문제가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거 같아
    철분제도 복용하고 마음도 다스리고 그랬거든요...
    물론 원글님 경우와는 많이 달라요...
    가끔은 그냥 무관심으로 며칠을 지내보세요..

  • 42. 그게요
    '16.2.19 2:25 PM (58.226.xxx.162)

    단순히 옷 이야기 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평소 쌓인게 폭발한거지요.

    아들 마음 속엔 그냥 엄마가 정말 무지무지 싫은겁니다.

    이미 관계회복하기엔 늦었고요......


    아이 키울때 분명히 사소한 것도 잔소리 엄청했을것이고
    그 외에 엄마는 못 느껴도
    아들한테 엄청 상처 줬을겁니다.

    그래서 저러는 거예요.


    밖에서 일한다고 하니 대학 졸업한 성인일것 같은데

    관계회복은 어렵습니다.


    그냥 포기해야 합니다.

  • 43. 그게요
    '16.2.19 2:26 PM (58.226.xxx.162)

    저 위에 흠님 하는 말이 맞아요.

  • 44. 푸른나무
    '16.2.19 2:26 PM (222.106.xxx.90) - 삭제된댓글

    잔소리 듣기 싫으면, 내집에서 내밥먹지 말고 나가살라고 하세요.
    어디 부모덕은 보고 살면서, 잔소리는 듣기 싫으니 입 닫아라??

  • 45. ...
    '16.2.19 2:27 PM (222.106.xxx.90)

    잔소리 듣기 싫으면, 내집에서 내밥먹지 말고 나가살라고 하세요.
    어디 부모덕은 보고 살면서, 잔소리는 듣기 싫으니 입 닫아라??

  • 46. ㅇㅇ
    '16.2.19 2:30 PM (121.165.xxx.158)

    점셋님 말씀처럼은 하지 마세요. 원글님 자녀분은 진짜 집나갑니다.

  • 47. 근데
    '16.2.19 2:36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진짜 궁금한데요,
    위 댓글님 남편한테는 소리 지를수 있는데 왜 아들한테는 그럴수 없나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48. 듣기에는 거북해도
    '16.2.19 2:55 PM (14.52.xxx.60)

    흠님 말씀이 맞지요

  • 49. 세상에
    '16.2.19 3:04 PM (211.203.xxx.83)

    싸가지없는 놈..왜그렇게 눈치를보세요?
    성인이니 나가 살라하세요.

  • 50. ..
    '16.2.19 3:21 PM (121.128.xxx.45) - 삭제된댓글

    혹시 중학생 아닌가요?
    중학생 여자애들도 그렇고...
    중학생 애들이 그렇던데요.

    그냥 보통일이에요
    중 2병

  • 51. 분노
    '16.2.19 3:26 PM (223.62.xxx.34)

    밖에서도 그렇게 분노를 못 참으면 분노조절장애 의심.. 원글님에게만 그러는거면 그동안 쌓인게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는것. 후자라면 관계회복불가능하고 서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음. 아니면 독립하라고 하던가..

  • 52. ㅇㅇ
    '16.2.19 3:59 PM (66.249.xxx.218)

    원글님 글을 다시 읽어봤는데...원글님을 탓하는건 아니구요, 며칠씩 외박하건 성질낼까봐 소리를 못하시고, 옷입고 나가는건 소리를 하시니 그게 좀 이상하네요. 보통은 며칠씩 외박하는 게 더 문제일텐데요.

    자녀분입장에선 외박을 해도 암말없다가 옷가지고 소릴하니..그게 뭐가 문제냐? 이런 심리가 아닌가 싶거든요.

  • 53. 흠님 동조도 있네
    '16.2.19 4:59 PM (116.40.xxx.2)

    그 댓글이 뭐가 문젠가 하면요,
    그래 참견이라 칩시다.
    그런데 고만한 참견에 그런 미친듯한 폭력적 대응을 하는 아들이란 매우 드물다는거죠.

    본인이 춥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엄마가 한 말이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었고, 겉옷은 예쁜데 속의 옷이 추워보인다, 좀 따뜻하게 입으면 어떻겠니~ 인데, 그게 아들을 바보 병신 취급하는 말로 들린다면
    바로 그 점이 그놈의 아드님이 정신줄 놓은 증거죠.

    외박하는 거 원글님이 얘기 못하는 것은, 따로이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혹시 더 엄청난 행패가 뒤따를까 두려우실 수도 있고요.

  • 54. 이런 사람은
    '16.2.19 5:00 PM (152.99.xxx.239)

    자랄때 환경을 봐야지..저 일 하나가지고 어떻게 판단을 하나요? 다 큰 성인같은데.. 태어날때부터 진짜 나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보다는 자랄때 상처받은 사람이 더 많고. 그 상처를 준사람은 원글님 포함 가족이 크겠죠. 제볼때 성인이 이미 되었으면 고치기 힘들고. 그냥 자주 안만나는게 제일 큰 해결책 같은데..
    저런 사람이라고 밖에서도 그러지 않거든요. 집에서만 그런 사람이 있어요

  • 55. ...
    '16.2.19 5:00 PM (211.179.xxx.21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들한테 추우니 옷 좀 더 입으란 소리도 못 합니까?
    부모 자식 관계란 게 그런 거예요?
    흠님 비롯, 원글님 잘못이라고 하시는 일부 댓글이들은
    본인이 아들 입장이면 제발 결혼하지 마세요.
    분노조절장애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내들 만들지 마시고.

  • 56. ...
    '16.2.19 5:03 PM (211.179.xxx.210)

    엄마가 아들한테 추우니 옷 따뜻하게 입으란 소리도 못 합니까?
    부모 자식 관계란 게 그런 거예요?
    부모는요, 늙어 죽는 순간까지도 자식 걱정하는 존재예요.
    백발 호호할머니 되어서도 출근하는 자식들에게 차조심해라, 밥 잘 챙겨 먹어라 당부하는 게 엄마라고요.
    흠님 비롯, 원글님 잘못이라고 하시는 일부 댓글이들은
    본인이 아들 입장이면 제발 결혼하지 마세요.
    분노조절장애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내들 만들지 마시고.

  • 57.
    '16.2.19 5:05 PM (180.224.xxx.91) - 삭제된댓글

    원래 엄마는 출근하는 늙은 아들에게도 차조심하라고 하지 않나요.

    미친놈같아요. 철없는 중2도 아니고 성인이 엄마에게 저따위로 굴다니요.

    독립할 때가 지났나봐요.

  • 58. ㅡㅡ
    '16.2.19 5:14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성격 결함이 분노조절 장애
    이런경우 하나의 사건으로 판단이 아니라

    가정내 문제,환경을 종합적으로 봐야지
    단 한건으로 옳니마니 하니 덧글이 싸움나네요.

    여기 덧글보니 자녀에게 상처주고
    나몰라 너 집나가 하는 지맘대로 막가파 부모들 있네요.
    원글 자녀 문제 있지만 성인이라 꼬인감정고리 정리해야
    하는데 원글 그런 능력 안되는걸 파악하고 행동해야지

    부모갑질타령하는 덧글은 뭔지?
    남 말꼬리 물고 너나 끼지마라하고
    유치해서 진짜.
    원글님 그 동안 가정환경에 대해 면밀히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요.
    아들 행동이 좀 별나게 삐뚫어졌는데
    이건만? 그런거 아닐껀데 그간은 어찌 하셨는지?
    아들 남들에게 나쁜넘 욕듣게 하고 싶은게 목적이 아니면
    적극적 해결방안을 먼저 찾으세요.
    아들 욕 부터 할게아니라

  • 59. ㅡㅡ
    '16.2.19 5:17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부모가 그런소리 할 수있지가 아니라
    부모가 그런소리 하는데 화나는거에 포인트 두고
    방안 찾으세요.

    부모가 그래도 된다 커트라인은 자식부모도
    합의선이 있어요. 부모 또는 자식 맘대로가 아니라

  • 60. ㅌㄷㅌㄷ
    '16.2.19 5:26 PM (125.138.xxx.165)

    저희랑 비슷하네요
    전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영하로만 내려가도 두툼한 목도리에 완전무장 하고 다니거든요
    울아들 딸도 원글님 아들처럼 허술하게 입고 다녀서
    저도 잔소리 달고 살아요
    그래도 말 안듣고요,,다행이 감기는 안거릴더군요
    이젠 포기하고 즈그들 하고다니는대로 내버려둡니다
    원글님 너무 속썩지마세요,,철들면
    엄마한테 그랬던거 미안해 하고 효도할거에요

  • 61. 걍 놔두면
    '16.2.19 5:40 PM (121.163.xxx.80)

    지가 추우면 입게 놔두세요~

    지금은 그럴때 같네요..

  • 62. ...
    '16.2.19 5:56 PM (118.33.xxx.29)

    여기 이상한 사람들 많네
    어머니가 그럼 아들한테 옷 따듯하게 입고 다니란 말도 못하나요?

    자식이 이상하구만.
    왜 어머니를 탓하는 건지.

    다 컸던 안 컸던.
    심지어 나이가 사십이 됐든 오십이 됐든,
    따뜻하게입고 다니란 말을 못할 건 뭐에요?

    여기 분들은 단체로 생각하는 게 이상하신 것 같아요.

    그럼 이 추위에 외투 안에 반팔 입으면 어느 부모가 그래, 우리 아들은 성인이니까 냅두자... 합니까?
    이게 잔소리 축에나 드는 말인가요?
    진짜 잔소리가 뭔지 모르세요?

    참... 당황스럽네

  • 63. ㅇㅇ
    '16.2.19 6:13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저 아들입장에서 글이 올라왔다면(엄마가 자꾸 옷 잘 챙겨입고 다니라고 해서 소리를 빽지르고 쾅쾅 거리고 난리쳤다고 )
    저 흠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처럼 그래 니네 엄마가 잘못했다 너는 그럴만 했다라는 쉴드성 댓글 올라왔을지
    참 궁금스럽네요.
    진짜 같잖아서 원..

  • 64. ㅇㅇ
    '16.2.19 6:14 PM (211.237.xxx.105)

    저 아들입장에서 글이 올라왔다면
    (엄마가 따뜻하게 옷 잘 챙겨입고 다니라고 해서 소리를 빽지르고 쾅쾅 거리고 난리쳤다고 )
    저 흠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처럼 그래 니네 엄마가 잘못했다 너는 그럴만 했다라는 쉴드성 댓글 올라왔을지
    그리고 그런 댓글이 말은 맞다는둥 하는 동조댓글이 있었을지..
    참 궁금스럽네요.
    진짜 같잖아서 원.. 82는 그냥 무조건 일단 원글탓부터 하고 봐요.

  • 65. 단순하신분들 많네.
    '16.2.19 6:21 PM (58.226.xxx.162)

    ㅋㅋㅋㅋㅋ
    눈앞에 문제밖에 못보는 분들.....

    ㅋㅋㅋㅋ

  • 66. da
    '16.2.19 6:22 PM (223.62.xxx.105)

    때리세요 씨부랄새끼 어디서 엄마한테 ... 덜 맞아서그래요

  • 67. 과거를 잘 생각해보세요
    '16.2.19 6:32 PM (223.62.xxx.91)

    평소 엄마 아들 사이가 좋았는데. 아들이 저런식으로 행동했다면 아들이 미친놈이고 혼날 일이겠죠.

    하지만 이번이 처음 아니잖아요.
    이미 글 내용에 "외박을 해도 무서워서 뭐라고 못했다"라고 나오잖아요.
    성년인 아들이 갑자기 저렇게 행동한다면 오늘 않좋은 일이 있었나 라고 걱정을 했겠죠.

    과거를 생각해보세요. 언제부터 저렇게 행동하기 시작한건지. 엄마에게만 그러는지 다른 가족에게도 그러는지.
    그리고 과거에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제라도 내가 뭘 할수 있겠느냐. 라고 물어보셔야죠.
    단순히 오늘 이야기만 적어놓고선 사람들이 아들 욕하고 엄마편 들어주기를 바라시나요?

  • 68. ...
    '16.2.19 6:41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진짜 여기 구시대 무식한 아줌마들 천지네
    자식 패라는 인간도 있고
    잔소리와 걱정의 다름도 모르고
    무작정 원글 욕하나요?

    부모 자식간의 대화가 무슨 정 주고받기인줄 아나보다
    두 사람간 소통을 키우는 과정이예요.
    그 사이 문제가 있으니 이런게 발현되는거고
    성인이 된 자녀를 바꿀수 없으면 포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그건 쏙 빼고
    부모가 그럴말 할 수 있다가 논점이 되요?
    무식하면 입이나 다물지. 본인이 이상한걸 남들보고 이상하다니 우습네요.

  • 69. 저런 아들
    '16.2.19 6:58 PM (119.149.xxx.79)

    내쫒으세요.

    뭘 그리 잘못했다고 낳고 키워 준 시람한테 뭔 짓이래요? 밥 주고 잘 곳 주는 사람한테 저따위라니..기본이 안 된 거죠.

  • 70. 에공
    '16.2.19 7:14 PM (1.230.xxx.121)

    며칠씩 자고들어와도 무서워서
    암말 못할정돈데 걜 어케 잡겠어요
    아들들은 겁먹지 말고 티내지말고 강하게 나가야지
    안그럼 우습게아는거같아요

  • 71. 난 부모다.
    '16.2.19 7:25 PM (210.90.xxx.126) - 삭제된댓글

    남의집 자식들 욕이나 하고
    일단, 부모가 이문제 제시하면 당연 우쭈쭈해야 합니까?

    본인 자녀가 저런 분노표출 원인조차 파악 못하게 글 적고 자녀를 욕 같이 하자는건지?

    부모가 저런 말 못하냐 따지는분들은
    대화 기본이나 배우고 따지세요.
    부모니깐 좋은소리 무조건 자녀에게 해도 된다는
    쌍팔년도 전대갈시대 교육법입니다.쯧쯧
    평상시 자녀대화로 서로간 신뢰가 있을경우나 가능해요.

  • 72. 난 부모다.
    '16.2.19 7:26 PM (210.90.xxx.126) - 삭제된댓글

    부모가 문제 결과만 제시하면 당연 우쭈쭈해야 합니까?

    본인 자녀가 저런 분노표출 원인조차 파악 못하게 글 적고 자녀를 욕 같이 하자는건지?

    부모가 저런 말 못하냐 따지는분들은
    대화 기본이나 배우고 따지세요.
    부모니깐 좋은소리 무조건 자녀에게 해도 된다는
    쌍팔년도 전대갈시대 교육법입니다.쯧쯧
    평상시 자녀대화로 서로간 신뢰가 있을경우나 가능해요.

  • 73. 코코
    '16.2.19 7:42 PM (211.222.xxx.34)

    어우 진짜 답답한 어머님들 너무 많네요...
    그냥 좀 두세요.
    손발이 차도 몸통에 열이 많거나 몸쓰는 일을 하는 거면 복장이 가벼운게 편해서 그런 걸 수도 있잖아요..?
    다 큰 자식이 더구나 딸내미도 아니고 아들자식이 엄마한테 조잘조잘 설명하기 싫다는데 왜 그 정도 이해 못하시고 하등 쓸데 없는 말로 상처를 찾아서 받고 계세요...?
    그냥 좀 두세요.
    가슴팍 쓸어 내리실 것도 없어요.
    이젠 좀 내려 놓고 본인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시길...

  • 74. 그냥 두세요....
    '16.2.19 7:51 PM (87.236.xxx.131)

    아들 셋 키우는데요,
    추위 타는게 저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날씨가 정말 너~~무 춥다 싶을 때만 "안 추워?" 아님 "괜찮겠어?" 요 정도
    묻고 괜찮다 하면 두 말 안 해요.
    생각해 보면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옷 가지고 뭐라 하시면 참 싫었거든요.
    다만, 아드님 반응이 과하긴 하네요.
    그동안 쌓인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건지는 원글만
    봐서는 알 수가 없구요.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
    전 어릴 때부터 엄마가 일방 통행식으로 저를 통제하려 하셔서 다 늙은
    지금 가끔씩 분노 폭발을 할 때가 있어요.
    사소한 말투에도 울컥 치밀면서 '나 좀 내버려두라구요!!!!' 하는 심정이 돼요.
    되도록 꾹 참긴 합니다만.......
    목숨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심각한 일 아니면 알아서 하게 두세요.
    그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 75. .....
    '16.2.19 7:52 PM (220.76.xxx.30)

    미성년이면 어머님이 옳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성인이면...
    어머님이 아들 미쳐버리게 만드시는 중이라고 보여져요..

    성인인 아들을 다 내 맘에 맞게 재단하고 내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그게 설령, 아주 사소하다면 사소한 옷차림에 불과할 지라도요..
    심지어, 차조심해라.. 소리도 매번 하면 정말 듣다가 미쳐버릴 것 같은 잔소리가 되거든요...
    범죄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면 내버려 두세요...

  • 76. ㅇㅇ
    '16.2.19 7:54 PM (39.7.xxx.154)

    청소년시절 학업이나 생활태도로 많이 압박받아와서,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지랄(?)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22222
    그냥두세요. 여자애들도 멋부린다고 눈오는날 맨다리에 치마입고 다녀요.

  • 77. ㅇㅇ
    '16.2.19 8:00 PM (39.7.xxx.154)

    원글만 봐선 모르겠지만 저도 20대시절에 엄마가 심하게 통제하고 조금만 짧은옷 입으면 엄마가 술집여자같네뭐네 니가 연예인이냐? 한마디씩 하고 저보고 화장도 하지말고 눈썹정리도하지말아라 화장안한 맨얼굴이 제일예쁘다 이러며 매일 한마디씩 툭툭해서 (주변친구들은 다들 예쁘게 화장하고다니는데 말이안되죠..) 나중엔 무슨 한마디만해도 진짜 분노폭발하게되더라구요.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친구들도 너네엄마 니 안티야? 왜 너한테 그래? 이러고 어이없어하고...ㅋ 결국 자취해서 나가살았는데 얼굴 마주칠때마다 화장하지마라 옷 그렇게 입지마라 하는소리 듣기싫어 1년넘게 부모님집 안간적도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저도너무 오버했다싶지만 20대땐 그래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 78. 성인
    '16.2.19 8:36 PM (121.169.xxx.204)

    성인이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이제 품에서 놓을때가 된거에요.
    그리고 평생을 자식걱정하신다는 분들은 이제 그만 본인삶에 집중하세요.
    성인이면 부딪히고 깨지고 여러경험이 필요해요.
    조종할려고 들지 마세요.

  • 79. 그게
    '16.2.19 8:54 PM (175.194.xxx.22) - 삭제된댓글

    추울까봐 따뜻하게 입으라고 했다고
    그렇게 터트린건 아닐테고..
    뭔가 아드님을 힘들게 하는게 있긴있네요.

    뭔진 몰라도 자기일이 잘 안풀리고 있거나
    가정, 또는 엄마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거나..
    아니면 둘다 거나..

  • 80. ....
    '16.2.19 10:42 PM (14.38.xxx.72)

    저도 어릴땐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내복같은건 절대 안입고 특히 목에 뭐 두르고 다니는거 병적으로 싫어했어요.
    30중반 넘어서야 손발 시린거 추운거 알겠더군요. 날좀 추워지면 목도리도 꽁꽁 하고 다니고요. 그래도 지금도 더위는 엄청 타지만 추위는 비교적 덜타는 편이에요.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다 다르니 이해 안되게 입고다녀도 그닥 걱정할 거리가 안되고요,

    원글 아들이 그런식으로 반응하는건 글쓴이와 아들 사이 관계가 엉망이라 그렇겠죠. 아들만 비정상이 아니라 -물론 정상적인 행태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다 그러는게 아닌 이상 관계 문제임- 원글이 아들하고 전혀 소통을 못하고 자기 말만 하는 것도 문제라는 거죠. 엄마가 걱정하는 말 하는게 당연하지 식으로 생각해서는 절대로 해결 안됩니다. 좀 상대방을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고 뜻을 존중하고 사이를 개선할 생각을 하세요.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입고 다니든 함부로 잔소리하지 않잖아요. 글쓴분과 아들 관계는 모르는 사이만도 못한데 걱정이든 아니든 참견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면 계속 그모냥이거나 더 멀어지는 거죠.

  • 81. 아드님은
    '16.2.19 11:15 PM (175.214.xxx.181)

    엄마의 염려섞인 잔소리로 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조종하고 통제하려고 드는 지긋지긋하고 징글징글한 침범인가봐요
    왜 그리 되었는지 뿌리도 깊은것 같고...
    그냥 짧게 말하세요
    춥다 단디 입어라
    연락하고 다녀라

    속이 빤한 데 굳이 보기 좋다는 등 맘에 없는 말 해서 반감 사지말고요
    부모가 자식에게 외박에 대해 주의줄수 있는거니 짧게 하세요.
    머리굴리고 눈치보며 돌려 이야기한다고 모를 나이도 아닌데
    더 만만하게나 보겠네요.
    아님 입 다무시는게 낫겠어요.

  • 82. ..
    '16.2.20 1:18 AM (203.234.xxx.219) - 삭제된댓글

    내쫒는게아니라
    진지하게 독립할것을 의논해보세요
    서로에게 못할짓이네요ㅊ

  • 83. ..
    '16.2.20 1:19 AM (203.234.xxx.219)

    내쫒는게아니라
    진지하게 독립할것을 의논해보세요
    서로에게 못할짓이네요

  • 84. ...
    '16.2.20 1:49 AM (89.66.xxx.16)

    어머니 우선 힘내세요 토닥토닥 ㅋㅋ 제가 이렇게 하면 기분 좋죠 어머니 사랑입니다 저도 그런저런 과정 거치면서 터득했어요 정말 죽을 것 같죠 힘내세요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예요 길고 넓게 깊이 있게 공부하셔야 합니다 한국사회, 정치 교육 다 공부하셔야 2016 현재의 아드님을 사랑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엄마 자신도 공부하셔야 합니다 공부하지 않으시면 절대 이해 불가하고 그래서 그 다음 단계를 나아갈 수 없습니다 원인을 아시고 엄마가 우선 달라져야 합니다 변하면 아들도 변합니다 그것이 아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최종 목적을 아들을 안전하게 독립시키는 목적을 두고 출발하세요 그리고 엄마도 건강하고 멋지 여자로 노후를 살아가는 여성으로 목적을 세워야합니다 자식을 내려 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죠 그 동안 그런 교육을 받지 안흐셨으니까요 습관이 50년 되셨다면 고치기 힘들지요 뭔가 느낌이 오시면 아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시고 그 다음 단계는 부드럽게 한 가지 씩 너의 독립을 돕겠다고 하셔요 돈이 아니라 잔소리를 하지 않고 너를 믿는다는 컨셥으로

  • 85. ...
    '16.2.20 1:53 AM (89.66.xxx.16)

    2호선 이혼선 교수님 동영상 ............법률스님 동영상.............이성미동영상 보셔요 즐겁고 행복한 엄마를 아들은 원합니다 돈과잔소리 주는 엄마는 싫어해요 20살 전에 엄마가 변하지 않으면 평생을 옆에서 엄마를 괴롭히는 괴물로 변합니다 돈만 달라고 폭력을 사용합니다 빨대족과 괴물로 만들지 마세요 "아직도 화가나십니까" 신부님 동영상 찾아보세요

  • 86. ...
    '16.2.20 1:53 AM (89.66.xxx.16)

    ㅋㅋㅋ 오타 이호선교수님

  • 87.
    '16.2.20 2:06 AM (61.105.xxx.148) - 삭제된댓글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라는 말이 잔소리로 들리는 싸가지없는 자식은 꼴을 안보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입은 비뚤어졌어도 밀은 바로 해야지.......22222222222222222

    어디서 지 엄마한테 철부지 어린애도 아니고 다큰 성인이 저따위로 행동하나요
    저라면 그꼴 못 봅니다.
    자식농사 잘못하셨네요.
    잔소리는 한말또하고 한말또하고 쓸데없는 소리 늘어놓는게 잔소리에요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으라는말이 잔소리는 아니죠
    엄마로서 할수 있는 말이구요.

    저런 반응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엄마와의 관계 형성에 문제가 있는건지 엄마를 만만하게 보고 저러는건지
    한집에서 자꾸 눈에 거슬리고 저러는거 받아주지 말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세요.

    여태 키워준 엄마한테 어디서 저런 싸가지 없는 행동을
    저한테라면 반은 죽었어요.
    글구 원글님은 자식농사 진짜 잘못 하신거구요.

  • 88.
    '16.2.20 2:06 AM (61.105.xxx.148) - 삭제된댓글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라는 말이 잔소리로 들리는 싸가지없는 자식은 꼴을 안보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입은 비뚤어졌어도 밀은 바로 해야지.......22222222222222222

    어디서 지 엄마한테 철부지 어린애도 아니고 다큰 성인이 저따위로 행동하나요
    저라면 그꼴 못 봅니다.
    자식농사 잘못하셨네요.
    잔소리는 한말또하고 한말또하고 쓸데없는 소리 늘어놓는게 잔소리에요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으라는말이 잔소리는 아니죠
    엄마로서 할수 있는 말이구요.

    저런 반응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엄마와의 관계 형성에 문제가 있는건지 엄마를 만만하게 보고 저러는건지
    한집에서 자꾸 눈에 거슬리고 저러는거 받아주지 말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세요.

    여태 키워준 엄마한테 어디서 저런 싸가지 없는 행동을
    저한테라면 반은 죽었어요.

  • 89.
    '16.2.20 2:12 AM (116.36.xxx.198)

    엄마,아버지께도
    추운 날, 외출하실 때 걱정되서
    따뜻하게 더 껴입고 나가시라 매번 말씀드리는데...

    성인이면 자기 표현하면되지 소리는 왜질러요

    저 어ᆞ릴때도 엄마가 자꾸 둔하게 많이 입으라
    잔소리해도 꽥소리 못했어요. 아~싫어정도하고 후다닥 나가버리는 정도로 했지요.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만 까불었죠.

  • 90. ....
    '16.2.20 3:09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소리 지른 아들이 잘했다고 엄마를 뭐라하는것도
    아닌데 흑백논리오 따지는 난독들은 뭔지?

    엄마가 이 문제 논의제기 했을대는 여러가지 관점에서 둘러볼 필요가 있지 않나요?

    성인이 되도록 저 지경으로 감정조절 못하는 이유를 찾고 개선하는게 맞는지
    싸가지 없는 새끼니 욕하는게 맞는지

    참 여기서도 천지분간 못하는 소리하는 부모들 보면 답답합니다.

  • 91. rolrol
    '16.2.20 3:39 AM (14.41.xxx.126)

    목도리를 하던지 좀 더 따뜻한 옷을 입으면 어떠냐고 하면서 겉옷은 무척 세련되고 이쁘다고 했습니다.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아들 입장에서 써보겠습니다.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은 앞문장에 있습니다. 뒷말은 앞의 말만 해서는 반발이 있을 것 같아서 덧붙인 내용이죠. 그러니 요약하면 지금 네가 입은 옷이 내가 보기에는 추워보이니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입니다.
    아들의 행동에 대해서 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해달라는 글도 예사롭지는 않아요. 원글님은 매사에 자식의 일에 대해서 많이 심각하고 불안해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아이가 아주 어려서부터 원글님 생각에 이렇게 하면 가장 좋겠다 싶은 기준에서 보면 미덥지 않거나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원글님 나름으로는 참고 참다 얘기한다고 하셨을 지 몰라도 아마 실은 자주 아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말하는 방식도 나름대로 조심하면서 하신다고 에둘러서 말씀하셨을 테지만 실은 포장이 많이 된 긴 잔소리가 되었을 뿐이죠.

    차라리 버럭 소리지르며 "옷이 그게 뭐니? 안에 털옷 입고 나가!"라고 소리지르는 엄마에게는 같이 버럭할 수 있어요. 그런데 차분히 "엄마 생각에 그 옷은 지금 날씨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다른 옷으로 갈아 입는 건 어떨까?"라고 말하는 엄마에게는 화를 낼 수가 없죠. 그런데 그 말 속에 엄마의 의견은 그렇지만 네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가 아니라 되도록이면 엄마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가 녹아 있어서 아드님이 어렸을 때는 그런 엄마의 말에 잘 따라줬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엄마가 원하는 의견에 따라 해야하는 상황이 지배적이면 어려서는 몰라도 자랄 수록 답답함을 느끼고 불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런 불만을 대놓고 반항할 수 없는 화법으로 엄마가 얘기하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갈등상황은 없지만 계속 누적이 될 수 있어요
    한창 때인 청소년기를 지나 이제 정말로 자기의 의지로 결정할 자유권리가 주어진 성년이 되었을 때에도 엄마가 5살 아이에게 하듯 차근히 타이르는 말을 하게 되면 그때쯤 아들은 폭발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타이르는 어조가 주는 옥죄임이 있지요.

    여기까지가 아들의 입장으로 본 저의 상상이 들어간 의견이었습니다.

    원글님 입장에서도 상상해 보면, 원글님의 시작은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아끼는 마음에서 출발해 아들과 대화를 통해 아들을 바르고 안전하고 가장 좋은 길로 가도록 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원글님이 아무리 웃는 낯으로 좋게 말해도 아들이 거부하고 튕겨져 나가기만 하는 상황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원글을 다시 잘 읽어 보면 지금 날씨에 맞지 않게 얇은 옷을 입고 겉옷을 여미지 않고 다니는 아드님의 차림새가 걱정스러운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차림새를 고쳐주기 전에 누가봐도 추울 법한 차림으로 아드님이 왜 그대로 다니는 지 그 이유를 먼저 궁금해 하시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다시 상상에 들어가겠습니다. 아드님은 뭔가 가슴이 답답하고 쌓인 것이 있는 건 아닐까요? 손발도 차고 추위를 안타는 것도 아니니 겉옷은 겨울 옷을 입었을 텐데 여미지 않은 채로 안에는 얇은 옷을 입고 다닌다? 그건 마음이 답답해서는 아닐까하는 넘겨짚기를 하게 되는 차림새입니다. 지금 심정이 답답하니 자주 버럭하고 화를 내는 것일 테고요

    지금은 아드님의 옷을 단속할 때가 아니라, 아드님의 마음이 어떤지, 답답한 상황인 지를 들여다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만, 그 문제를 원글님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자라난 아드님의 문제를 원글님이 모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새 자라 버린 아들에게 가장 좋은 부모는 보호자가 아니라 차분하고 안정적인 쉼터가 되는 배경이죠. 어쩌면 그게 부모의 숙명인가봅니다. 아드님은 여전히 폭풍 속에 있을 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세월을 버티며 되도록 스스로 이야기를 걸어올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이야기를 했을 때 가만히 들어주는 귀를 열어주세요.

    나중에 아드님이 좀 더 나이가 들어 폭풍이 가라앉고 나면 정말로 철이 들어 엄마의 진정을 알게 될 때가 올거예요.

    자랄 수록 엄마를 만만히 보고 대드는 아들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그것도 모두 한창 자랄 때에 미적거리던 반항의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해요. 그럴 때 옳다 그르다로 아이의 행동을 평가하는 부모보다는 기다려주고 귀기울여 들어주며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부모님에게 자식은 결국 어른이 되어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원글님의 글 속에 아드님을 향한 애정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라는 동안에도 원글님이 바르게 자라도록 많이 애쓰셨고 최선을 다하셨을 것이고 그러면 잠시 틀어진 사이라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때가 있을 거라고 의견 보탭니다.

  • 92.
    '16.2.20 4:54 AM (61.105.xxx.148) - 삭제된댓글

    오..rolrol 님..긴글 참 잘보았습니다.
    제가 원글은 아니지만 위위댓글 쓴 사람인데
    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른각도로도 보게 되네요.
    원글님은 아드님이 왜그러는지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분이라 생각되요.
    단순히 엄마를 깔아뭉개고 비상식 적으로 싸가지없이 그러는건지
    아님 뭔가 가슴속에 응어리가 있는건지도요.
    전자라면 진짜 내 자식이라도 용납이 안되는거고
    후자라면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재정립 해야 할것 같네요.
    잘 풀어나가셨음 좋겠습니다.
    82에는 정말 훌륭한 조언들이 많아요. 내일처럼 긴 장문으로
    정성껏 올라오는 글을 볼때면 내일은 아니지만 가끔 감동받고 갈때가 있습니다.

  • 93. ..
    '16.2.20 4:58 AM (74.111.xxx.121)

    10대 때부터는 영하 15도 되는 날씨에도 반팔에 얇은 나일론 체육복 바지에 파카만 입고 장갑도 안끼고 다니는 아들 있는데, 그냥 춥지 않냐고 물어본 적만 몇번 있어요. 다 큰 아들 옷에 왜 간섭이신지 이해가 안가요.

    화나서 신경질 내는 아들의 반응은 원글님 잔소리가 일회성이었다면 문제가 있지만, 이런 아이에 대해 정신분석까지 고민하는 원글님을 보니 한두번도 아니었을성 싶네요.

  • 94. 옷이문제가 아니라
    '16.2.20 6:21 AM (221.155.xxx.109)

    옷이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의 잔소리가 무조건
    싫은거같네요 쌓인게 많은가보네

    짧은글로 다 알수없고 원글님의 마음을 가만히 늘여다보세요 그게 뭔지

    한가지 반응에 단편적인 판단은 금물이죠
    근본적인 문제를 집어야 답이나올것같네오

  • 95. 고맙습니다.
    '16.2.20 6:35 AM (175.209.xxx.227) - 삭제된댓글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rolrol' 님 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옷 차림새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는 아들에 대해
    서로 눈치를 주고 받으며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거던요. 그래서 아들이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자식을 부모 마음에서부터 독립시켜야하고 또 어떤 길을 가더라고 믿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게 왜 이리 힘들고 불안한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욕심을 내려 놓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조언 주신 분들에게 거듭 감사 드립니다.

  • 96. 고맙습니다.
    '16.2.20 6:40 AM (175.209.xxx.227)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rolrol' 님... 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정성을 담은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옷 차림새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는 아들에 대해 서로 눈치를 주고 받으며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거던요. 그래서 아들이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자식을 부모 마음에서부터 독립시켜야하고 또 어떤 길을 가더라고 믿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게 왜 이리 힘들고 불안한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욕심을 내려 놓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조언 주신 분들에게 거듭 감사 드립니다.

  • 97. 아들
    '16.2.20 7:23 AM (121.151.xxx.229)

    모든 관심을 끊어야...

  • 98. 원글님의 글을 읽고
    '16.2.20 7:27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생각하다 82에서 좋은 글을 발견해서 남기고 갑니다.

    가수 이소은의 인터뷰 중

    네,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외국에서 살다 왔다고 하면 아이들이 구경 오곤 했거든요. 강압적인 학교 분위기도 그렇고 모든 게 다 어색했죠. 또 영어시간이면 선생님이 저한테 발음을 많이 시키셨는데, 여학생들의 질투가 심했어요. 그런 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가 오늘처럼 우중충하게 비가 막 오던 날이었을 거예요. 전 그냥 교실에 들어갔을 뿐인데, ‘싫은 애 또 왔어’라는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는 아이를 보았어요. ‘내가 왜 행복했던 미국 생활을 뒤로하고 친구도 없는 이곳에 와서 이렇게 지내나’ 하는 마음에 유난히 우울하고 힘이 들었어요. 1교시를 마치고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라고 했더니 가만히 듣던 엄마가 “그래 소은아, 알았어. 그냥 교실에 들어가 있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2교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담임선생님이 저한테 책가방을 싸서 교무실로 오라는 거예요. 거기 엄마가 계셨어요. 선생님은 엄마한테 “그럼 잘 다녀오세요”라고 하셨고. 영문을 모르는 제게 엄마는 윙크를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엄마 손을 잡고 강촌 가는 기차를 탔어요. 옥수수와 고구마도 사 먹고, 도시락도 같이 먹으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어요. 그 와중에 엄마는 단 한마디도 학교에 대해 묻지 않으셨어요. 왜 조퇴를 시켰는지에 대한 얘기도 않으시고요. 그냥 정말 편한 친구처럼 얘기를 나눴어요. 그날의 여행 덕분에 저는 1년을 버틸 힘을 얻은 듯했어요. ‘나에게는 이렇게 든든한 버팀목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머, 또 눈물 나…. 제가 이래요.

  • 99. 원글님의 글을 읽고
    '16.2.20 7:27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생각하다 82에서 좋은 글을 발견해서 남기고 갑니다.

    가수 이소은의 인터뷰 중...

    네,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외국에서 살다 왔다고 하면 아이들이 구경 오곤 했거든요. 강압적인 학교 분위기도 그렇고 모든 게 다 어색했죠. 또 영어시간이면 선생님이 저한테 발음을 많이 시키셨는데, 여학생들의 질투가 심했어요. 그런 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가 오늘처럼 우중충하게 비가 막 오던 날이었을 거예요. 전 그냥 교실에 들어갔을 뿐인데, ‘싫은 애 또 왔어’라는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는 아이를 보았어요. ‘내가 왜 행복했던 미국 생활을 뒤로하고 친구도 없는 이곳에 와서 이렇게 지내나’ 하는 마음에 유난히 우울하고 힘이 들었어요. 1교시를 마치고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라고 했더니 가만히 듣던 엄마가 “그래 소은아, 알았어. 그냥 교실에 들어가 있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2교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담임선생님이 저한테 책가방을 싸서 교무실로 오라는 거예요. 거기 엄마가 계셨어요. 선생님은 엄마한테 “그럼 잘 다녀오세요”라고 하셨고. 영문을 모르는 제게 엄마는 윙크를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엄마 손을 잡고 강촌 가는 기차를 탔어요. 옥수수와 고구마도 사 먹고, 도시락도 같이 먹으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어요. 그 와중에 엄마는 단 한마디도 학교에 대해 묻지 않으셨어요. 왜 조퇴를 시켰는지에 대한 얘기도 않으시고요. 그냥 정말 편한 친구처럼 얘기를 나눴어요. 그날의 여행 덕분에 저는 1년을 버틸 힘을 얻은 듯했어요. ‘나에게는 이렇게 든든한 버팀목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머, 또 눈물 나…. 제가 이래요.

  • 100. 원글님
    '16.2.20 7:28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세요.
    저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즘 새벽기도 나가고 있어요.
    꼭 제 기도들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 101. ..
    '16.2.20 7:4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는 아들에 대해 서로 눈치를 주고 받으며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거던요,

  • 102. ..
    '16.2.20 7:4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는 아들에 대해 서로 눈치를 주고 받으며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거던요,

  • 103. ....
    '16.2.20 8:57 AM (219.250.xxx.96)

    관계회복 힘들어요.
    아들이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독립시키세요...
    무슨꼴 당할지 몰라요......
    아들 정신분석 운운하기전에 님 정신분석 먼저받아보심이.......원인 없는 결과없어요.........보통 이런분들은 뭐가문젠지 절대로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죠....

  • 104. 소로
    '16.2.20 9:40 AM (39.7.xxx.180) - 삭제된댓글

    대학생도 아니고 졸업하면 24살인데 나가살아야죠
    부부도 성격때문에 수십년 싸워왔는데 자식까지 싸우면서 스트레스 받으며 한집서 왜사나요?
    이젠 나가줘야죠.
    절간이든 뭐든 이젠 머리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살고 싶어요. 부모도.
    그래서 남들 눈 신경 안쓰고 예전 같음 제사 안지냄 뭔 큰일날 줄 알던 일도 없애는 집 많아요. 보고 싶고 지내고 싶으면 성묘나 평일에 각자 알아서 묘에 가서 간단히 포와 술사서 하지 집에서 하는거 고집 부리지 않아요.
    아들이 뭔 엄마한테 억울한 일이 많으면 얼른 독립해서 안보고 살던가 저리 큰소리 내고 폭력적인거 황당해요.

  • 105. 아이사랑
    '16.2.20 9:54 AM (112.162.xxx.45)

    rolrol님 말씀 감동적이예요..
    저도 아들 둘인 엄마인데 rolrol말씀 들으니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큰 아들이 군대갔다오고 지금 대학졸업반에 대학원진학을 앞두고 있는데도 제가 어릴적부터 저의 정형화된틀양육방식이 아무생각없이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으니 아들이 한번씩 말해요.
    엄마,,내 걱정하는건 알겠는데 그만 말해라고 해요. 말이 너무 많다고.....
    우리아들은 성격이 차분하고 내성적이고 평화주의자같은 면이 있는 아들인데도 이렇게 말해요.
    엄마가 아무리 100%잘되라고 말해도 20~30%밖에 귀에 안들어오고, 또 한편으로는 실수와 실패를 걱정해서 미리미리예방차원에서 말을 해줘도 본인이 직접 겪어봐야 하는거라고 해요.
    저는 처음에는 이렇게 말을 하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많이 컸다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제 내품안에 자식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솔직하게 조금 서운하기도 했는데 .........................
    이게 정상이라고 느꼈어요..우리아이가 이렇게 엄마에게 표현하고 말을 하는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그래도 어릴때부터 키워온 오랜습관으로 단번에 고쳐지지는 않지만 이제는 천천히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날개짓을 힘차게 해서 날아오르도록 말이죠...
    성인된 자식에게 부모는 보호자가 아닌 쉼터가 되어야한다는 말씀이 제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 106.
    '16.2.20 9:56 AM (211.209.xxx.26)

    뭔 개소리여....부모가 자식한테 저 정도 소리도 못 해요?
    저는 서른살이고 결혼했는데 부모님이 아직도 "차 조심해라 길 가다 핸드폰 보지 말아라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
    합니다
    그걸 듣고 어어 알았어 대충 대답하고 넘기지만 그 말 속에서 부모님 사랑을 느껴야 정상이지 원글 속 아들 새끼처럼 소리 지르고 발광해야 맞는 건가요?

    원글 어디에도 원글님이 평소에 자식을 학대하거나 심한 잔소리를 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렇게 지랄 발광할 거면 나가 살라 하세요
    여기는 무조건 부모 탓부터 하는데
    못 사는 것도 부모 탓, 성공 못 하는 것도 부모 탓, 싸가지가 없는 것도 부모 탓,
    네 부모 탓인 경우도 많겠죠
    하지만 그냥 인간 자체의 타고난 인성도 무시 못 합니다
    아들 엄마들 중에서 아들 기를 어릴 때 못 잡아 평생 아들한테 찍소리 못하고 무서워하고 끌려다니는 엄마들 많이 봤습니다
    물론 타고나게 순하고 착하게 태어난 아이도 있지만
    그냥 타고나기를 싸가지 없게 태어나는 애들도 있어요
    주변 봐도 둘째 아들은 진중하고 착한데 첫째는 개차반도 있고 그 반대도 있고요
    부모들도 너무 순한 분들인데 자식 눈치 보고 살고요

  • 107. ㅇㅇㅇ
    '16.2.20 10:56 AM (211.216.xxx.2)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여요 독립 시키고 연 끊고 사세요

  • 108. ...
    '16.2.20 11:02 AM (223.62.xxx.145)

    아들은 엄마에게 끝없이 도발해서
    자신의 공격성을 드러내는 면이 있는데
    그걸 다 받아주거나 참아주면
    서열아래로 보는듯 합니다.
    한번씩 따끔하게 위에 있음을 깨닫게 해줘야죠.

  • 109. 멍에
    '16.2.20 11:05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두남이 엄마,
    남자애들 무섭게 하거나 잔소리해서 키우면 어릴때나 엄마말 들어도
    크면 억눌린거 나오고 본성 나와요.
    하루아침에 그리됐을까 싶네요.
    천성적으로 거칠고 인간 말종 아니라면 대부분 다른건 몰라도 심성은 부모가 정성들인 마큼 그리 크게 엇나가지는 않는거 같아요.
    저 위 흠님 의견에 비난 많이들 하시는데 저도 흠님 의견에 동조해요.
    자식도 성인되면 말 함부로 못해요.
    그렇게 발끈 발끈 한다면 일단은 휴식?뭐든 노터치하는 기간을 좀 가져 보시고 방법을 좀 달리해보세요.
    싫다잖아요. 본인이 ..
    그나이에 강요하면 반발감만 더생길수 있고
    밑바탕에 엄마에 대한 골 깊은 미움이 있을지도 모르고요.
    정말 자식들 키우기 힘들어요.
    세상에서 제일 슬픈 단어가 엄마,어머니,부모 아닌가 싶어요.

  • 110. 우앙
    '16.2.20 11:23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rolrol님 글 너무 좋네요.
    저도 다 큰 아들이 있는데
    부모 역할 다시 돌아보게 만드네요.

  • 111. ...
    '16.2.20 6:29 PM (116.37.xxx.155)

    rolrol님말씀이 맞는듯합니다. 제 주위에도 비슷한경우가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157 열무김치가 물렀어요ㅠ 1 마법소년 2016/02/19 1,116
529156 영화 연인에 ..제인마치 ..키 몸무게 몇쯤 될까요 ? 3 aodw 2016/02/19 3,544
529155 40대인데 치즈에 빠졌어요 6 40대 2016/02/19 2,314
529154 클래식음악 좋아하시는분께 여쭤보아요 5 ㅇㅇ 2016/02/19 1,107
529153 췌장암 수술.. 어디서 해야할까요. 9 세이 2016/02/19 5,030
529152 혼수하는데 고견 좀 부탁드려요~ 14 예신 2016/02/19 3,007
529151 못 잊겠어요... 1 나파스 2016/02/19 782
529150 집안일 잘하는 남자 왜 칭찬해야 하는지 23 ㅇㅇ 2016/02/19 4,110
529149 티비소설연기자 질문 2016/02/19 458
529148 옥소 드라잉매트 쓰시는분~ 3 궁금 2016/02/19 1,421
529147 층간소음 어떻게 해야 말을 듣나요 10 ... 2016/02/19 1,611
529146 자문을 구합니다. 증여관련 2 속상해요 2016/02/19 810
529145 온라인에서 드림하고 살짝 서운하네요 27 ........ 2016/02/19 5,175
529144 질문 ㅡ 벌게같이생긴 채소? 식품 2 ... 2016/02/19 467
529143 영어질문이에요.... 2 영어 2016/02/19 441
529142 밥솥이 오래되면 밥맛이 없어지나요? 12 9년사용쿠쿠.. 2016/02/19 2,700
529141 꽃보다 청춘.. 이 기사 너무 웃기지 않나요? 4 래하 2016/02/19 2,684
529140 (혐오주의) 개 키우는 집에 갔다가 너무 놀랬는데요 58 ..... 2016/02/19 20,371
529139 예전 장터에 라벤다 (갓김치)님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3 eeehee.. 2016/02/19 569
529138 초등 종업식때 선생님께 선물이나 문자 안드리면 이상한가요? 5 궁금 2016/02/19 1,320
529137 박근혜가 초래한 '4차 조선전쟁' 위기 2 비극 2016/02/19 999
529136 40대 분들 친정서 유산 받으면 뭐하실건가요? 18 ... 2016/02/19 5,139
529135 자기보다 잘난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분 있나요? 3 ... 2016/02/19 1,746
529134 오후를 신나게 Mark Ronson- Uptown funk 추.. 점심 2016/02/19 344
529133 끓어넘치지 않는 냄비 20 맹랑 2016/02/19 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