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이 일방적으로 나간지 6개월 다 되가는데,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 상태예요.
제가 전업주부라 아이들 데리고가서 키우기가 능력이 마땅치 않아서 아마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거예요.
어느정도 사실이고요. 애들에게 상처가 안되면 저도 남편 꼴보기도 싫죠. 당장 이혼!
홀로 벌어 홀로 먹고 살 능력은 있습니다. 애들이 어려서 케어가 안되니 그것이 걸림돌이고, 애들 심적으로 자라면서 많은 상처를 받을 거니까 이혼 원하지 않습니다.
원인은 남편이 사업시작하며 시간과 돈많아지니 외도한거고요.
시댁식구들과 남편은 제 며느리도리가 별로여서 남편이 불만이 쌓여 외도했다고 합니다만...
현재 시댁에서 기거하고 있고, 남편 포함한 그들 일체 연락 없습니다.
설에도 저도 당연히 안갔고, 애들도 세배하라 지아빠가 오란 모양인데 제가 안 보냈어요. (애들도 안 원했고요)
남편은 이렇게 시간끌어 이혼하고 싶은듯해요.
물론, 시댁이야 이혼하면 애들 자기네가 키울까봐 그런면에서는 좀 아들이혼을 꺼려하는거 같은 눈칩니다.
어디서는 5년이라 하고, 어디서는 아직 우리나란 유책주의라 남편이 시댁도리 못했음 어쩌구 청구해도 이혼 안될거라
하고요. 최근에 잠깐 시술차 입원한 시부 문병은 제가 애들데리고 다녀왔습니다. 별거직전에 시부모님 모시고 콘도에서 자고오는 여행도 갔었고요. 외도직전에 아이들 친구들 엄마 아빠들 세집이 가는 나들이에 어머님 심심하실까봐 오직 우리 어머님만 갑자기 끼어서 나들이 다녀온 사진들 다 증거는 있습니다. 그런데 시댁에서는 종종 와서 밥도 하고 해야하는데 그거 안했다고 "네가 그렇게 우리한테 못하니까 우리 아들이 불만이 쌓여서 딴데 눈돌리지." 하시더군요.
경험자분들 조언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