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혼 이혼을 꿈꾸시는 분들
미운 정도 없으면
매일 얼굴 마주하고
어떻게 견디시는지
왜 그 때까지 기다리시는지
궁금하네요
1. 호들갑
'16.2.6 7:5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내가 이만큼 힘들고 화가 났다, 라는 표현을 그렇게 하는 거죠.
이혼한다고 노래하는 인간 중에 진짜 이혼하는 경우는 못봤어요.
주변에 둘 있는데 하나는 이혼소송 가겠다고 펄펄 뛰어서 자식들이 부모가 이혼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서류를 냈는데도 중간에 취하하고,
하나는 돈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일찌감치 이혼하고 남자가 생활비도 안 주고 잔소리만 해대서 몸만 나오면 되는데
아직 붙어 살아요.2. 정말
'16.2.6 9:28 AM (125.137.xxx.60) - 삭제된댓글100% 다 싫은 것만 있다면 못 살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못된 인간이라해도 한두가지 장점은 있어요. 수십, 수백개의 단점이 있어도 한두가지 장점때문에 살 수 있는게 부부 아닐까요?
친구중에 정말 이혼을 하는게 맞다싶은데 이혼하지 않고 사는 친구가 있어요. 그 남편은 쓰레기중에 쓰레기이고 손찌검이나 구타도 예사로 하는 인간.
하도 사는게 불쌍해서 제가 집 얻을돈 빌려줄테니 이혼하라고 했어요. 돈이야 갚아도 좋고 안갚아도 좋으니 사람부터 살자고 그 집구석에서 나오라고 하는데도 안나와요.
남편은 백수고 생활비도 친구가 벌거든요. 그런데도 두들겨 맞으며 사는 이유가 언젠가는 변할것 같아서랍니다.
그 인간이 지 기분 내키면 샤워하고 나오는 친구 몸을 다 닦아주고 머리도 말려준대요. 그리고 드문 일이지만 밥상을 입이 떡 벌어지게 차려 줄때가 있답니다. 전직 요리사거든요.
달랑 그 두가지 해주고는 늘 못되게 구는데도 이혼을 못해요. 아마 죽을때까지 그러고 살지 않을까 싶어요.3. CCKK
'16.2.18 6:35 PM (125.142.xxx.123) - 삭제된댓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4. CCKK
'16.2.18 6:36 PM (125.142.xxx.10) - 삭제된댓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 CCKK
'16.2.18 6:37 PM (211.222.xxx.65) - 삭제된댓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