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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이 더 효도하는거 같아요.

효자 조회수 : 4,294
작성일 : 2016-02-05 19:15:09
제 남편만 해도 그렇고 부모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거 같아요. 
전 부모님한테도 할말 있으면 하는 편인데, 남편같은 경우에는 어찌 하늘같은 부모님에게... 이런 느낌이에요. 
좋은말만 하고 객관적으로 잘못하시는 행동에도 지적같은건 상상도 못할 일인가봐요. 
온라인에서 봐도, 남초사이트 가보면 명절 용돈 얘기 많이 나오는데, 
설날 부모님한테 백만원씩 한다는 남자분들이 상당히 많네요. 반면 여초사이트에서는 백만원 정도 글은 한번도 못봤구요.
얼마전에는 어떤 분이 팔남매 중에 장남인데, 이번에 아버지가 환갑이셔서, 알바하는 막내까지 백만원씩 걷을 꺼라는 글 보고 좀 놀랐어요. 
제 남편도 결혼전에 시어머님이 100만원씩 달라고 하셔서 쭉 드렸었거든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효심이 깊다는거 다른 분들도 공감하시나요?


IP : 175.123.xxx.9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임감
    '16.2.5 7:17 PM (218.54.xxx.98)

    아무래도 잘 키운 아들..책임감 더 크고요.
    아직 남편 위주 사회라서 마누라 상관없이 할수 잇지만
    여자들은 안그래요.
    꽁무니 빼기 더좋구 ...남편 눈치도 보지요

  • 2. 참나
    '16.2.5 7:17 P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오늘도 외벌이 전업인 딸이 친정엄마 생활비 매달 100만원에 기타등등 10년 넘게 돈 준다고 글 올렸던데..

  • 3. ㅁㅁ
    '16.2.5 7:1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래본들
    병상에 매달려있는건 다 딸이던데요?

  • 4. ...
    '16.2.5 7:21 PM (121.171.xxx.81)

    총각때나 가능한 얘기죠 결혼하면 여자들이 다 돈 줄 틀어쥐고 있는데 무슨 백만원이요?
    효도로 셀프하는 것도 욕하는구만. 아들이 효심이 그리 깊은데 왜 딸이 좋다 난리치는 건지 얘기 좀 해보시죠.

  • 5. 제가
    '16.2.5 7:23 PM (101.181.xxx.102)

    느낀건

    잔잔한 마음씀씀이는 딸들이 더 낳아요. 엄마,아빠 사소한거 신경써주고, 마음 잘 알아채주고, 입안에 혀같은 말도 종종 해주고...

    아들은 살가운 애정표현은 못해도 부모에 대한 책임감은 확실히 딸들보다 강해요. 큰일에는 확실히 아들들이 딸들보다 시끄러운 말이 적고 통이 크더라구요.

  • 6. 당연히 그렇죠.
    '16.2.5 7:25 PM (122.128.xxx.150)

    남자들이 부모님에게 효도한다는 것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가장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행위 거든요.
    하지만 딸은 출가외인이라는 전통 때문에 아무래도 책임감이 느슨하죠.

  • 7. 돈으로
    '16.2.5 7:33 PM (112.121.xxx.166)

    하죠. 제 몸으로는 안하고.

  • 8. 원글님 남편만 그래요.
    '16.2.5 7:36 PM (121.161.xxx.232)

    우리집 남편이나 남동생 내버려두면 석달씩 전화도 안해요. 어머니가 오라고 하면 출장 간다하고 안가고. 용돈도 우리는 친정만 드려요. 자기 엄만 돈 많다고 안줘도 된다고 해요.

  • 9. 부모들이 자랄때부터
    '16.2.5 7:44 PM (180.230.xxx.160)

    아들만 사랑하고 돈도 아들만 주려니까 그런거죠.부모자식도 기브앤 테이크죠.부모 아플때 딸들이 며느리한테 맡기려하며 모른척하는 경운 차별받은게 맺혀서 그런거라는걸 최근에야 알게되었네요.
    전 제가 차별받았다는걸 최근에 알게됬는데..그래서 어릴때부터 차별받으면서도 부모한테 잘하는딸들 대단해보여요

  • 10.
    '16.2.5 7:45 PM (211.108.xxx.159)

    사업한다고 부모재산 날려먹는 케이스는 거의 다 아들이에요.

    효심이 크다고 보기에는,, 원글님 쓰신 건

    서열에 민감한 남자들의 특징 더하기 가부장적인 의무감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요즘엔 딸들도 예전같지 않긴하지만 그래도 부모 병상에 매달려있는 건 딸이 압도적이고

    살가운 애정표현은 커녕, 결혼 전엔 의외로 어버이날이나 부모 생일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아들들 많아요.

    명절은 회사에서 좀 나오는게 있으니 그냥 가저다 주는 정도 ..

    여친 기념일이나 생일, 남의 경조사는 다 챙기면서..쩝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양보하면서 무릎 아픈 어미한테 앉아서 밥상 받아먹고 몸만 빠저나가고..

    효도는 셀프라는 말이 왜 나왔냐면..

    머스마들이 스스로 효도를 못하고 즈그 처에게 다 떠넘기다보니 그런것 같네요.

    안그런 아들들도 있긴 있더만요. 대세는 아니고.

    그래도 큰 일 있을 땐 아들이 더 든든하긴 하죠.

  • 11. 제 주위에도
    '16.2.5 7:47 PM (121.161.xxx.232)

    아들덕에 퇴직금 날리고 고생하는 사람들 많아요. 자식이니 모른척 할수도 없고 죽을때까지 손벌립니다.

  • 12. 우리집
    '16.2.5 7:48 PM (194.199.xxx.238)

    2남 1녀인데, 장녀인 누님이 제일 잘 하십니다.
    다들 개인 나름이지요. 그리고 돈이야 뭐 남자들이 평균적으로 많으니까요.

  • 13.
    '16.2.5 7:51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아들이 더 집안챙기는건 맞아요.
    거기에다가 살갑게 구는 며느리 만나면
    금상첨화죠.
    우리큰집의 경우.
    딜이 없는데 왠만한 애교있는딸보다
    더 살갑게 구니 시부모 사랑 독차지.
    뭐해줄게 없나 궁리하심

  • 14. 군대갔다온 아들은
    '16.2.5 7:54 PM (125.136.xxx.224)

    그래요, 책임감은 선언으로 얻는 게 아니라 사회화를 통해 얻습니다. 군대에서 회사에서 하기 싫은 것 하고, 서열속에서 고민하고, 집떠나 개고색 하면서 부모님의 소중함 알게되죠. 여자들은 아이를 나아서 몸과 마음이 고생하면서 비슷한 감정이 생기고요(주로 어머니에게).

  • 15. ㅇㅇ
    '16.2.5 8:00 PM (84.191.xxx.125)

    그런가?;; 우리집은 알았다고 말만 하고 뺀질뺸질 피해다니는데...

  • 16. ..
    '16.2.5 8:04 PM (121.88.xxx.35)

    이거야말로 케바케네요..주위에 보면.. 딸 등꼴빼서 아들한테 공들이는 부모가 많다는건 확실합니다...근데 그만큼 아들이 효도하는지는 모르겠네요..아닌거 같던데..

  • 17. 우리집
    '16.2.5 8:05 PM (194.199.xxx.238)

    2남 모두 군대 갔다 왔는데 안 그럽니다.
    미안해, 엄마 ㅠㅠ

  • 18. . . .
    '16.2.5 8:06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평균적으로는 딸들의 효도율이 훨씬 높은것 같은데요.

    아들들은 사고를 쳐도 스케일이 ㄷㄷㄷ
    부모노후 다 말아먹을 정도로요
    주로 아들들은 입으로 효도하다가,
    결혼후 부인 등 떠밀어 강제효도 시키잖아요.
    대신 확률이 아주 적지만, 마음과 금전과 행동 3박자 다 갖춘 효도를 하는 아들도 있긴 합디다.

  • 19. 돈으로 하는 효도
    '16.2.5 8:14 PM (210.123.xxx.111)

    돈으로 하는 효도는 그 사람 월급에 따라 틀려요.

    100만원정도는 기껏~

    남편 작은아버님쪽에는 작은아버지 사업이 잘못 되자

    딸은 결혼하고도 부모님께 집한채 사드리기 위해 악착같이 대기업 다녀서 집한채 사드리고

    아들은 그냥 저냥 사는데 간간히 용돈 보내드리는 정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요.

  • 20. 해외여행 가보세요.
    '16.2.5 8:15 PM (121.161.xxx.232)

    시부모는 칠순이나 환갑 땜빵 여행 아니면 시부모가 경비 내주는 경우이고...대부분은 다 친정이랑 오잖아요.

  • 21. 돈으로 하는 효도
    '16.2.5 8:15 PM (210.123.xxx.111)

    남자들 효도 돈 그리고 부인 통해서 하죠.

  • 22. 유교전통을
    '16.2.5 8:17 PM (1.237.xxx.180)

    유지하면 남자들이 더 좋으니까요..

  • 23. ㅡㅡ;;
    '16.2.5 8:23 P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제 주위에는 부모들이 돈 좀 있다보니 사업한다 뭐한다 돈 가져다 쓰는 아들들 천지인데요. 그나마 위아래도 누나나 여동생 있으면 부모 말려서 노후자금 어떻게든 지키려 하더라구요. 개중에 진짜 대박나는 극소수들은 효도 하겠지요. 제 남동생은 안그래서 다행이더라는...

    아 저희 부모님 세대는 확실히 아들이 경제적으로도 효도하더라구요. 그런데 부모님 세대도 며느리 병문안은 없어지는거 같아요.

  • 24. ㅡㅡ;;
    '16.2.5 8:24 P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병문안 -> 병간호

  • 25.
    '16.2.5 8:25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효도는 케바케라는거 공감하지만 간병은 당연히 딸들이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여자들이 더 세심하고 가정적이라는 특징을 빼고라도 일단 남자들은 대부분 일을 하잖아요.

    지금 간병할 정도 나이인 부모들이면 아들 딸 다 중징년일텐데 일 안하는 아들보다 일 안하는 딸이 훠얼씬 많죠.

    지금 어린애들은 거의 맞벌이 할테니 이제 딸 간병도 많이 줄거라 생각해요. 일 그만두라 할수도 없는거고.... 간병비 미리미리 챙기세요.

  • 26. 노노
    '16.2.5 8:27 PM (125.186.xxx.76)

    집마다 다르죠. 울집은 딸이 대우를 더받음...아들에게 실망하셔서.....

    대부분 아들들은 결혼하면 자기가족이 더 우선이구 그다음 부모아닌가요?

  • 27. 그렇죠
    '16.2.5 8:27 PM (182.208.xxx.57)

    울 친정만 봐도 그래요.
    책임감에서 확실히 아들은 다르더라고요.
    부모를 대하는 자세가 저와 비교가 돼요.
    울 오빠는 아무리 부모가 섭섭하게 해도 절대 내색 안해요.
    제가 부모에게 뾰족하면 절 타일러요.
    나이 든 부모에게 그러는거 아니라고요.
    부모님 입원시에도
    직장이 있으니 종일 붙어있진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요.
    저도 할만큼 하지만
    부모님에게 잘하는 오빠에게 늘 감사해요.

  • 28. 시골에서는
    '16.2.5 8:31 PM (122.44.xxx.36)

    그럴수도 있어요
    저희집 남편네 3형제 저희집 친정 3형제.....
    아무것도 안합니다.
    딸들이 양쪽집 다 합니다
    돈은 다 가져가더라구요

  • 29. 글쎄요
    '16.2.5 8:31 PM (218.39.xxx.35)

    제 님편은 부모님께 받은게 많고 효도는 그닥... 덕분에 편했고
    친정은 오빠가 효자... 올케가 시집식구 싫어해요 ㅎㅎ
    이해는 돼요

  • 30. 참...
    '16.2.5 8:44 PM (1.246.xxx.75)

    효도는 며느리가 합니다. 아니, 강요 당하는 세상이고!
    그러기에 딸들이 효도를 더 못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그게 악순환이 되어 고리에 고리를 무니..,
    이 시대의 진정한 "효"가 뭔지 생각해 보고, 서류로 맺어진 관계에서 자기 부모는 각자가 합시다.

  • 31. 간병
    '16.2.5 9:20 PM (211.108.xxx.159)

    여자가 더 세심하기 때문에 간병 여자가 더 많이할 수 밖에 없다는 분께선 간병 경험이 없으셔서 그래요..

    노인 간병은 세심함으로 하는게 아니라 체력과 힘으로 하고, 모자를 땐 정신력으로 버티는거에요.
    간병이야말로 효심 검증의 끝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들이 노모 간병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 집은
    요양원 보내지 않고 며느리도 부서지지 않고 버티더라구요.

    진짜 효자나 아니냐는 부모 간병을 직접 하느냐에서 갈린다고 봐요.

  • 32. ....
    '16.2.5 9:59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부모 늙으막에 왠수같은 자식 때문에 골병 드는 원인제공자도 아들이 90%일 걸요

    제 주위에만도 한 둘이 아니어서...

  • 33. 맞아요
    '16.2.5 11:01 PM (218.39.xxx.35)

    제가 저번에도 썼는데 친정 부모님 편찮으셔서 1년 내내 병원 다녀보니
    딸 며느리 보다 아들이 더 많더라구요

    특히 나이든 아들들이....

  • 34. 211.108.xxx.159 님
    '16.2.5 11:44 PM (125.136.xxx.224)

    말씀 레알 맞습니다. 결국은 체력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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