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명료하게 쓰려 했습니다.
마마보이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남편,
직장인 아내에게 여자가 집밥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윽박지르는 남편.
거짓말을 수시로 하고, 늘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하며 부인을 바보 만드는 남편
말로 하면 될 일을 성질을 버럭버럭 내어 모욕감과 챙피함을 주는 남편.
며느리에게 네가 참았으면, 네가 밥을 차려냈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늘 그렇게 뭐라 뭐하는 시부모.
시도 때도 없이 불러들여서 일시키는 시부모
남편 성격 모르고 결혼했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인 시부모.
부부가 싸운 일을 남자의 분노조절장애로 풀지 못하니 시어머니가 중재를 했지만,
시어머니 또한 분노조절장애로 작은 일에 벼락같이 화를 내고.
이곳에 쓸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저도 이 얘기를 어제 처음 들었고, 속이 거북해서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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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천만다행인건
혼인신고 하지 않았고, 임신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엔 남자가 여자를 집 안에서 못나가게 하며 몸에 올라타 조르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발로 걷어차고, 핸드폰도 뺐고 못살게 굴었고,
여자는 피가 날 지경이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밤중에 응급실에 갔고, 뇌출혈, 골절까지는 아니어서 2주 전치가 나왔답니다.
여자는 너무 아파서 목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멍도 퍼렇게 들었습니다.그럼에도 남자는 자기는 안때렸다고 지금까지도 우격다짐입니다.
상대측에서는 착한 아들 뜻을 못받아줘서 이런 일이 생기냐며 적반하장.
여자는 남자가 안때렸다고 부정하니까
너무 화가나서 미칠 지경입니다.
남자의 직장에 가서 소리 지르고 따지고 싶다는데,
그게 불리한 것이 될까봐 마음 졸여하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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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여자가 불쌍하고 화가 납니다.
여자가 자기 짐과 살림을 빼오면 그 관계는 깨지는 겁니까?
깨끗하게 정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가슴에 화를 끌어안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제가 삶의 경험이 짧아서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언니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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