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이는 현재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아이는 성실하고 모범생입니다.
6학년 겨울방학에 외고에서 주최하는 캠프에 다녀오더니 외고에 몹시 가고 싶어합니다.
(시에서 주최한 것이기 때문에 비용은 전액 무료였습니다.)
기숙학교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를 사로잡은것 같습니다.
초등때는 시험도 없었고 동네 영어 학원 하나만 다녔기때문에 정확한 성적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 성실하게 학교 생활해서 졸업할 때 많은 상장과 장학금을 받은 정도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습니다.
물론 수학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본인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중학교 생활도 성실히 해서 상도 잘 받아오고 담임 선생님 뿐 아니라 각 과목 선생님들하고도 친하게 잘 지냅니다.
그런데 오늘 다른 반 엄마의 전화를 받았는데, 왜 아이를 외고 보내려고 하면서 학교에
눈도장 한 번 안찍냐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추천서 받으려면 학교 부지런히 다니면서 선생님한테 눈도장 찍어놔야 추천서 써 준다면서
저를 몹시 무지한 엄마 취급하는데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저는 학교는 아이가 다니는 곳이지 엄마가 다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꼭 필요할 때 이외에는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수련회 가는데 차량이 모자르다고 하여 차량지원하러 한 번 갔습니다. )
저는 아이에게 엄마가 지나치게 학교를 드나들어 나댄다는 이미지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운데
다 그런건 아닌가 봅니다.
외고나 국제고 같은 특목고 보내 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추천서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학교에 부지런히드나드느게 좋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아이만 열심히 학교에 다니도록 하는게 좋을까요?
만약 엄마가 학교에 가는게 좋다면 내년부터 학부모회 일도 하고 적극적으로 해 볼 생각입니다.
현명한 지혜를 나눠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