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일주일 전부터 장볼거 계획, 수시로 뭔가(밀가루 기름 양파 등등) 사들이고
추석 이틀전 고기 생선 및 무른 채소(숙주랑 고사리랑) 사고
과일사고 (가계부가...파산 일보직전 ㅠㅠ)
(친정이나 시댁이 일할 사람이 저밖에 없고-외국나간 언니랑 미혼 시동생 ㅋㅋ
양가 어머니 두분 다 건강이 안좋으셔서 명절음식 하실 정도가 안되요.
그렇다고 사는건 두분다 좀 꺼려하시고)
추석당일 친정아버지 차례지내고 시댁출발
(시댁은 추도식인데 시댁에서 친정제사 배려해주세요. 감사하죠)
차례얼른 지내고 밥 한술 뜨고 뒷정리하고 시댁가서 점심먹고 설거지하고
시댁서 오는 시누네 맞아서 과일 좀 먹고 저녁먹고 귀가
(다행인게 제집이랑 친정이랑 시댁이 다 한시간 거리에요)
(양가 명절 용돈 드렸더니 가계부 파산. 시조카 용돈줬더니 블랙홀)
오자마자 남편이랑 맥주한캔 따서 서로서로 수고했다 쓰담쓰담하고 취침.
(음식만들고 일하는거 남편이 많이 도와줬어요. 아이가 없어서 아직은 할만하죠)
새벽에 일어나서 냉장고 정리하고 버릴거 버리고 도을거 모으고
탕국 싸온거 한번 더 끓여놓고 정리하다가
6시에 준비해서 출근했습니다.
사무실이에요. 남편은 오늘까지 놀구요. (남편이라도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걱정은..... 사무실 주변에 밥집이 다 놉니다.
심지어 별다방에도 샌드위치가 없네요.
빠리***빵집도 문 닫았어요....
집에 있는 기름진 전이라도 한입 먹고싶네요. (그렇게 사흘간 질렸으면서...)
좀 이따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라도 사와야겠습니다.
82님들은 어디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