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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어리광

별걸다해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5-08-07 13:32:48

요크셔/2살/1.5

 

징그럽게 안 먹어요.

 

이번에 방광결석 수술을 했는데..아놔..이놈이 말이죠.

어리광을 하나 보네요.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대략 높이가 30센티 정도거든요.

수술한곳이 뒷다리다 보니 침대 위로 못 뛰어 오르더라구요.

자다가 쉬가 마려우면 내려갔다가 못 올라오니..머리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찡찡찡 그럼 올려주고 그러길 연 3일째..어제는 잠도 설치고 해서 마루에서 자야겠다 싶었죠.

근데 아들말이 지 혼자 잘 올라가더래요. 낮에 보니 침대위에 올라가 있더라고 !!

그래서 어제 저녁에 이제 혼자 잘 올라가나부다 하고 침대에서 자려고 누웠더니..

또 올려 달라고 머리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찡찡 어쩌나 보려고 안 올려줬더니만

마루에서 자는 신랑한태 왔다가 갔다가 혼자 부산을 떨면서 다니더라구요.

그러더니만 머리 위에서 찡찡찡..아놔..이놈이..짐짜...

결국 올려줬고. 같이 자다가 새벽에 또 찡찡찡..결국 이불들고 마루에서 잤네요.

지금 아들한태 에어컨 틀라고 전화 했더니만 아들 침대에 올라가 있다고..

아들 침대는 높아요~~.  이런놈이 있나..허허..참..네.

너무~ 껌딱지 처럼 붙어 있으려해서 그게 좀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요..전 흑.

혼자 좀 누워서 쉬려고 하면 어디선가 쫠쫠쫠 소리를 내면서 귀신같이 찾아서 오네요 ㅋㅋ

다른 강아지들도 아프면 어리광 하나요?

 

 

 

 

IP : 218.146.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7 1:36 PM (123.228.xxx.181) - 삭제된댓글

    완전 여우애기네요ㅋㅋ

  • 2. 계단좀 사주던지
    '15.8.7 1:38 PM (61.102.xxx.238)

    쿠션으로라도 만들어주세요
    1.5키로 소형견 침대 쇼파 뛰어올라다니다가 다리 다 망가져요
    울강쥐할매도 더운여름이라 입맛을 잃었는지 안먹네요
    요플레두스푼 겨우 먹였네요

  • 3. 30센티도 무리인가요?
    '15.8.7 1:40 PM (218.146.xxx.88)

    아들 침대에는 못 올라가게 해요..근데 전 30센터 정도는 괜찮지 싶었는데..
    아닌가보네요..계단 만들어줘야겠어요..

  • 4. 계단
    '15.8.7 1:55 PM (118.130.xxx.27)

    우리 말티즈도 못올라오는 높인데 자기가 막 점프 몇번하다보면
    얼떨결에 올라오는거 같더라구요. 얼결에 올라가서
    멀뚱멀뚱 앉아 있어요. 그리고 못내려가요.
    계단을 꼭 놔줘야 해요
    점프하는 버릇 생기면 슬개구 탈구 고질병처럼 온다 하더라구요.

  • 5. ...
    '15.8.7 2:04 PM (218.155.xxx.30)

    점 네개 님
    개 취급 사람 취급이 따로 있나요?
    같이 사는 생명인데 입맛 없어 밥 안먹으면 걱정되고 뭐라고 먹이려고 하는게 정상이죠
    그리고 사람을 제외한 다른 동물은 다 미물인가요?? 개가 미물이란 얘긴 처음 듣네요-_-

  • 6. 저희집 말티녀석도
    '15.8.7 2:04 PM (211.253.xxx.18)

    청소기만 잡아도 초인?? 초견적인 힘으로 의자위에 앉아 있는
    사람위로 풀쩍 뛰어올라요 ㅋㅋㅋ
    그런데 식탐이 무서운 녀석인데도
    먹을걸 들고 올라오라고 하면 힘이 부족해서 좌절 ㅋㅋㅋ
    지가 필요할땐 초견적인 힘이 나오나봐요 ~
    내려올때도 안내려주면 무서워서 못 내려오는데
    현관문 번호키 누르는 소리엔 홀린듯이 뛰어내려가요 ㅋ

  • 7. 우린
    '15.8.7 2:11 PM (116.123.xxx.237)

    성질급하고 점프력이 좋아서, 계단줘도 안써요

  • 8. 딴소리~
    '15.8.7 2:12 PM (118.129.xxx.169) - 삭제된댓글

    강아지들이 얼마나 영리한데요.
    저희집 개들도 좀 아파서 오냐오냐해주면 어찌나 어리광을 부리는지 ㅋ

    근데, 침대나 소파옆에 꼭 계단 놔주세요.
    지금이야 어리니까 폴짝폴짝 뛰어 오르내리지만,
    나이들면 관절에 무리와서 큰일나요.

    저희집에도 소파밑에 하나 놔줬는데,
    하나 더 구입해서 침대밑에 놔줬어요.

    사람도 나이들면 계단 오르내리기 힘들듯,
    개들도 똑같아요. 더 고생하더라구요.

  • 9. 계단강추
    '15.8.7 2:27 PM (58.149.xxx.182)

    강아지 너무 귀엽네요. 우리는 말티즈인데 이 삼복 더위에도 팔베개
    해달라고 맨날 팔을 긁어요. 쇼파 위에 올라가면 지도 올려달라,
    침대에 올라가면 쪼로록 쫓아와서 계단 밟고 옆에 누워요.
    제가 베란다 나가면 깜짝 놀라서 달려나오구요. 설거지 하면
    주방매트에 엎드려서 저만 쳐다봐요.

    우리 말티도 뒷다리 수술 후에 의사 선생님이 계단 꼭 놓아주라고
    신신당부 하셔서 그렇게 했어요. 20cm 높이라도 점프하고 뛰어내리
    려면 뒷다리 근육이 찌릿찌릿 아플거라고 하더라구요.

    지마켓 이런데 엄청 많아요. 저희는 적당한 높이로 선택했는데
    지가 알아서 졸졸 내려가고 편하게 올라오니 다리에 부담도 안되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청소할때 계단 살짝 치워놓으면 다시 제자리에
    갖다주라고 저를 불러요.

    요크셔도 매력만점이지만 말티 여아도 정말 여우 중에 여우에요.
    첨에 아기 때 데려올때 저희 남편이 개 안좋아한다며 시큰둥 했는데
    하얀 솜뭉치 같은게 꼬리치며 달려오고 뽀뽀한다고 재롱떨고
    결국엔 데려온지 두달만에 강아지한테 푹 빠져서는 퇴근길에 한우
    사다가 살코기로 구워주질 않나, 북어를 고아서 밥그릇에 부어주질
    않나 난리에요.

    저희 강아지는 요새 같은 날씨에는 물그릇 앞에서 바닥을 박박 긁어요.
    얼음 달라고. 너무 요구사항이 정확해서 매일 놀라는 중입니다.^^
    강아지 이쁘게 키우시구요. 계단은 꼭 해주세요. 소형견들이 관절이
    매우 약하다고 하네요.

  • 10. ㅁㅇㄹ
    '15.8.7 2:39 PM (218.37.xxx.94)

    작은 수툴 하나 사서 놔 주세요.
    옥시장이나 지시장 이런데서 발받침대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만얼마 했던걸로 기억해요.
    푹신하게 쿠션도 다 있어요.

  • 11. ...
    '15.8.7 3:32 PM (203.234.xxx.239)

    아 귀여워.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계단 없으면 두툼한 패드라도 깔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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