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키 고도비만..자극 주세요

예뻐지고 싶다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5-07-13 16:00:10
30대 후반 미혼이에요
172에 105이상 나갔던거 같아요 이후엔 무서워서 안재봄
3월 부터 다이어트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의지가 약해서 실패반복
나이드니 빠지는것도 힘들고 무릎도 안 좋아서 너무 아프면 쉬고

3자리 밑으론 죽어도 안떨어 지더니 살빼는 생각보다 규칙적이고 건강해지자 맘먹고 건강하게 먹고 30분 이라도 걷자는 마음으로 생활 했더니 갑자기 98이 되었어요

고도라서 쉬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비용을 지불하는 운동은 경도비만 정도되야 할수있을꺼 같아요
거기까지 혼자 못하면 누구의 도움을 받아도 의지가 꺽일수도 있을꺼 같아서요

제 비만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포만감에 잠들어야 풀렸어요
식탐이 강하긴 하지만 식사량은 많지않은데 일의특성상 밤에많이 먹게되는거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다보니 다른이들과 어울려 술한잔이 아니라혼자서 티비보며 치맥 과자 배불리 먹고 자는게 제일 행복했어요

사람들과는 단절이고 꾸미는것도 포기하고 지내다보니 화장 안하고 나가면 100프로 아줌마라고 불리더라구요
아줌마 듣는 나이는 맞는데 얼굴이 화끈 거려야 되다고 할까

결혼 생각은 전혀 없는데 살찌다보니 안가는게아니라 못가는거같은 시선도 싫고 무엇보다 아니라고는 하는데 살찌니까 자신감이 많이 사라지고 여자건 남자건 호의적인 사람이 없더라고요

예쁘면 쓸데없는 불이익은 없겠지라는 희망으로 시작했어요
몇년전 78까지 뺐는데 그때도 분명 비만인데 지금보단 훨씬 정신이 건강했던거같다고 해야하나 지금 그때사진보면 나도 이런때가 있었나 싶고

그때로 돌아갈려면 20키로 남았는데(1차목표에요)
일 인간관계 모든게 안좋아서 살빼는거라도 성공하고싶어요
힘을주세요

PT를 받는게 체계적일 테지만 돈도 부담되고 혼자서 성공하고싶은 마음은 뭘까요

살 많이 빼신분들 만족감이 정말높아지나요?
IP : 211.202.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사량줄이면서
    '15.7.13 4:06 PM (61.102.xxx.247)

    수영장가서 수영이나 아쿠아로빅등 관절상하지않게 물운동하세요
    몸의무게가있어서 헬스는 관절에 무리올수있어요
    일단 급한대로 물운동하면서 식사량조절해서 살좀뺀후에 피티도 하세요

  • 2. 아라시야마
    '15.7.13 4:42 PM (223.62.xxx.3)

    비슷한 처지라 거의 1년만에 로그인해 답글 달아요.
    전 작년 9월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165센티에 102키로... 혈압높고 고지혈증에 모든 성인병의 전단계더라고요. 충격 먹고 다이어트 시작.
    9월부터 11월까진 하루에 한끼 정도(주로 직장에서 점심) 먹고 가볍게 산책 정도로 걸었어요. 워낙 고도비만이라 먹는 것만 조절해도 10키로 정도 빠져서 11월말에 92키로.

    12월부터는 좀 무리해서 헬스장가서 등록하고 PT 30회도 끊었어요. 초반엔 멋진 PT샘 만나는 즐거움에 엄청 열심히 운동하러 갔는데 한달 정도하니 슬슬 꾀가 나고 연말 연초에 약속도 많고 빠질 일이 많이 생기더군요. 선생님과 함께 하는 근육 운동은 할만한데 이상하게 혼자하는 유산소 운동( 런닝머신 걷기, 자전거 타기) 이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더라고요. 결국 석달동안 헬스장 다녔는데도 효과는 미미... 몸무게는 89키로.

    3월부터는 GX 가 잘되어 있는 다른 헬스장으로 옮기고 헬스보다는 GX 프로그램 따라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줌바댄스, 바디펌프, 밸리댄스, 태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 줌바에 완전히 꽂히게 됐어요. 줌바댄스는 신나는 라틴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건데 완전 몸치에 댄스라곤 전혀 안쳐본 저도 금방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요. 그런데 한시간만 하고 나면 속옷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량이 많아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더라고요. 하루에 한시간 줌바댄스하러 가는 시간이 제일 즐겁고 기다려졌어요. 하루에 1시간만 하는 게 너무 아쉬워서 지금은 대치동에 있는 줌바댄스 전문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매일 아침에 두시간 줌바댄스하고 아이 학원라이딩하는 화, 목요일엔 저녁에도 두시간 정도 더해요. 그런데 내가 좋아서 신나서 하는 운동이라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거워요. 오히려 선생님께서 너무 무리하면 롱런할 수 없다고 무릎에 무리가지 않게 조심해라 너무 무리하지 마라 주의주실 정도에요. 먹는 거 다 먹고 현재 몸무게 83키로.

    인바디 처음 잴 때 지방이 48프로였는데 현재는 38프로에요. 몸도 한결 가볍고 제 스스로는 제가 참 대견한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여전히 고도비만의 뚱뚱이 아줌마일 뿐이죠. 하지만 앞으로도 즐겁게 다이어트 계속 할거고 체력 더 키워서 올해 10월 한라산 등반 계획하고 있어요.

    참 저도 칼국수, 라면, 냉면 등 밀가루 음식 너무너무 좋아하고 하루종일 식욕이 없다가 밤만 되면 식욕이 폭발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식욕억제가 도저히 안될 때는 내과가서 식욕억제제(리본 모양 하루 한 알 먹는 약) 처방받아 먹었구요 보통 두달 먹으면 내성 생겨서 식욕억제가 안되서 한두달 먹다가 쉬고 또 너무 억제안되면 다시 먹고... 이런 식으로 했어요. 약 먹으면 초반에 가슴도 좀 뛰고 밤에 잠도 안오고 하는데 며칠 지나면 괜찮아져요.

    아직 저도 갈 길이 멀지만 같이 힘내자는 의미로 글 써봐요.

  • 3. ..
    '15.7.13 5:16 PM (14.38.xxx.247)

    아무래도 빼고나면 남의 시선도 시선이지만..
    옷의 선택폭이 넓으니 훨씬 좋긴하죠

    근데..너무 급하게해서 요요오는거 보단..
    천천히 하세요~

    저는 대학다닐때랑은 약간 통통이었는데
    제대로 된 지식없이..이것저것 했다가 오히려 요요가 심해져서
    고도 비만 됐어요 ㅜㅜ
    거기다가 갑상선까지 오니까 살빼기가 정말 쉽지않네요~

    너무 무리하게 빼지 않고..조금씩빼고 유지하고..빼고 유지하고가 몸에도 좋은거같아요

    꼭 성공하세요 ^^

  • 4. 예뻐지고 싶다
    '15.7.13 5:44 PM (223.62.xxx.55)

    수영해서 살빼고 싶은데 맞는 수영복이없을꺼 같아요ㅠ
    안그래도 수영복만 입을수있음 챙피해도 이번엔 등록 해볼려구요

    단기간에 빼고 싶다가도 요요 무서워서 건강하게 빼볼려구요
    저번에도 운동한거라 생각보다 안쪘는데 방심하는 순간 모든걸 포기 결국 이지경이 됐네요

    아라시야마님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걷는거는 잘해서 등산 쉽게봤는데 아니더라구요 동네 낮은 산이있어 천천히 오르는 연습해요 할수록 숨 참이 덜하긴 하더라구요

    매일가면 살빠질것 같긴하지만 제 무릎을 생각해서 일주일에 한번만 가고있어요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빼요^^

  • 5. ...
    '15.7.13 5:59 PM (112.156.xxx.221)

    수영장 끊어서 꼭다니세요.
    살찌면 부끄러워서 많이들 꺼리시는데... 오히려 수영장에 몸좋은 사람이 드물어요.
    다들 뚱뚱한 사람들만 오는편이고... 거기다 가슴아래까지 물속에 있고, 수영모쓰고, 수경까지 쓰기때문에
    오히려 밖에보다 더 숨어있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ㅎㅎ

    근데 수영으로 살빼는게 생각보다 힘들긴해요.
    왜냐면 수영다녀오면 배가 엄청 고파서, 먹는양이 늘어날수있거든요.
    그치만, 님은 고도비만이니까, 꾸준히만 다니셔도 건강하게 살빠지실거 같습니다.
    게다가 더운 여름에 수영장 다니면 되게 시원해서 재밌고, 더위도 안느끼고 여름이 훌쩍 지나가기도 하거든요.

  • 6. 혼자서
    '15.7.13 6:43 PM (175.223.xxx.26)

    혼자서 살빼시기 어려울거 같아요.
    내과에서 식욕억제제 처방 한번 받아보세요.
    몇달 드시면서 어느정도 빼시면 그때 운동이랑 천천히 병행하세요. 저도 의지박약이라..그렇게 효과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430 인천공항에서 말레이지아 링깃 환전될까요? 3 여행 2015/07/24 4,808
466429 전병헌 "마티즈 폐차, 누가 지시 했는지 밝혀야&quo.. 21 구리다. 2015/07/24 1,608
466428 악플쓰는 인간들 실명 공개하면 좋겠어요 17 씩씩 2015/07/24 1,250
466427 콩많이 먹으면 생리양 많아지기도 3 하는건가요?.. 2015/07/24 2,120
466426 롤 모델로 삼을만한 사십대 여자추천 부탁드려요 2 레이나소피아.. 2015/07/24 1,590
466425 인터넷 결정 의사결정장애예요! 도와주세요! 4 최고의선택 2015/07/24 505
466424 의료사고 많이 나는 동물병원.... 4 헐.. 2015/07/24 1,558
466423 플로리스트 이시거나 잘 아시는분 3 호텔 2015/07/24 1,806
466422 양배추 2 보관법 2015/07/24 1,018
466421 남자친구의 이런 성향 어떻게 봐야할까요? 27 ㅇㅇ 2015/07/24 5,408
466420 빨래 냄새없이 말릴려면 16 빨래 2015/07/24 5,776
466419 마음이 지옥이에요 38 마음이 2015/07/24 11,595
466418 정전기 부직포 밀대 청소방법.. 3 신기 2015/07/24 2,798
466417 에어프라이어 모델 추천좀해주세요~~ 4 기름러버 2015/07/24 1,643
466416 '송영길 성접대설' 허위유포 유정복 시장 전 특보 유죄 선고 2 세우실 2015/07/24 1,042
466415 입시선배님들께 질문드려요 진학사 내신.. 4 .... 2015/07/24 1,430
466414 동생 선보는 아가씨가 키170에 49라고 엄마가 걱정하시는데.... 55 비오는날 2015/07/24 16,212
466413 수학 방학중에 풀 쉽고 얇은 문제집 추천부탁드려요 3 초등4학년 2015/07/24 1,303
466412 서울시립대 미대 디자인학과는 1 ㅇㅍ 2015/07/24 2,479
466411 갑상선암 완치 후 유방멍울 우울해요 4 걱정한가득 2015/07/24 2,512
466410 적금 해지하러 갑니다 2 괜찮다 2015/07/24 3,470
466409 짐빼고 당일 청소할 때 말이지요... 1 비용때문에 .. 2015/07/24 647
466408 오늘 날씨 어때요? 1 2015/07/24 576
466407 심심하면 공부하게 된다더니 과연? 15 에스프레소 2015/07/24 4,432
466406 어제 집을 내놓았어요.아직팔리지도 않았는데 11 부동산 2015/07/24 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