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이후 아빠들 잔소리....수다...

...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5-07-12 04:56:28
거의 환갑 지나면.. 갱년기 지나셨겠죠?

친정아빠가 엄청 뭐라하세요..
아이 새 수영 모자를 샀는데.. 그냥 잠깐 씌어만 본건데 안닦았다고.. 계속 모라하시는데 한 이야기를 세번 네번..
아이 응아 한거 치우는데 뒤에서 빨리 화장실 들어가 씻겨라 또 세번 네번...
기저귀 간거 보시더니 응아라.. 물티슈도 넣은건데 묵직하다 왜 묵직하냐..
엄마께서 냉장고 채소 좀 오래둬서 약간 시들하다고 버린다고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시댁가니까 시아버님이 아이 기저귀 왜이리 자주 가냐.. 옷 한벌 사주시면서 당신은 이게 맘에 드니 이걸로 사야한다고 30분 실갱이..
더워서 휴가 좀 더 있다 가라고 시누가 말했다고 삐치셔서 일주일안 묵언수행..

두분다 콘크리트시라 신문 티비만 보시면 욕ㅠㅠ

오늘 마트 가니 비슷한 연배 아저씨 .. 와이프 장보는데 전화 한다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시고..(계산대에서)
어떤 아저씨께선 카트가 어떻다며 한소리 또하시고 또하시고..

지금 우리 남편도 사실 아빠처럼 말 많은 남자 피곤하고 싫어서 연애 시절 과묵한거 보고 결혼했는데... 3년차 쯤 되니 본성 드러나면서 ㅠㅠ
말 진짜 많던데... 걱정되고 ㅠㅠ
요즘 양가 부모님 잔소리에 질려 너무 힘들고.. 저보다 더 힘든 어머님들 보며 안타깝고..

어릴적에 보면 할아버지들 되게 점잖으시고 말씀도 없으셨던거 같은데.. 다들 이러신가요?
대답안하면 무시한다 화내시고
듣자니 힘들고.. 죽겠네요...

IP : 121.138.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홀몬의
    '15.7.12 9:08 AM (14.34.xxx.210)

    변화로 남자가 여자처럼 된다고 하잖아요!
    끄떡하면 울고, 드라마 보고 잔소리 해대고...

  • 2. 사람마다 틀려요
    '15.7.12 9:18 AM (61.102.xxx.247)

    우리집 갱년기아저씨는 변화없어요(60세)
    여전히 말없고 묵묵하면서도 자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485 여러분들은. 90세까지. 살아있으면 19 82cook.. 2015/07/12 4,562
462484 콘도같은집이 되고싶은데. 정말 힘드네요.. 16 힘들다.. 2015/07/12 8,792
462483 갱년기 이후 아빠들 잔소리....수다... 2 ... 2015/07/12 1,697
462482 비엔나 관광 추천 부탁드려요 4 비엔나 2015/07/12 1,278
462481 엎드려서 발등이 땅에 안닿아요!! 어머 2015/07/12 989
462480 점심식사 주로 어떤메뉴 드시나요? 1 직장다니시는.. 2015/07/12 1,190
462479 121.171.xxx.59, 1.236.xxx.6 보시죠 8 올리브 2015/07/12 1,500
462478 한국이 성형공화국이 된 주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44 이해불가 2015/07/12 7,337
462477 남자들이랑 썸탄 적은 많은데 연애해본적은 없네요. 5 ㅁㅇㄴㄹ 2015/07/12 2,224
462476 울 강아지는 왜 같은 동족만 좋아할까요? 4 궁금... 2015/07/12 1,225
462475 다큐) 눈물 흘리는 어미낙타 2 .. 2015/07/12 1,582
462474 저.... 오늘 대박!!!!!!!! 26 master.. 2015/07/12 20,140
462473 그동안 사랑한다 은동아에 빠져서 좋아한 제가 후회스럽네요 10 은동아 폐인.. 2015/07/12 6,351
462472 피보험자 모르게 보험 들 수 있도록 해주는 보험사들 2 운명 2015/07/12 1,667
462471 컴퓨터가 지금 안되서요 흑 2 부탁좀ㅠㅠ 2015/07/12 570
462470 이혼하신 시부모님 두신 분들 어떠신가요 4 22 2015/07/12 2,543
462469 국립 병원 의사는 공무원인가요> 2 국립 병원 2015/07/12 2,669
462468 지금날씨어떤가요? 3 댜구 2015/07/12 889
462467 뭔 비가 이렇게 찔끔 찔끔 오는지 4 덥다 2015/07/12 1,453
462466 하지원은 왜 가방을 두개씩 들까요? 5 하지원 2015/07/12 7,403
462465 요새 김희애와 탕웨이 나오는 광고 32 dd 2015/07/12 7,689
462464 김연아 피아졸라 프리 연기.. 20 .. 2015/07/12 6,220
462463 갑자기 글이 잘 안보여요.. .. 2015/07/12 618
462462 오늘도 7080 엘피판으로 방송합니다~~ 엘날방 생방.. 2015/07/12 535
462461 집에 아무도 없으면 무서워요. 6 비 오는 밤.. 2015/07/11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