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노처녀 직장생활 너무 힘드네요

<< 조회수 : 6,965
작성일 : 2015-01-16 11:09:55

10년두 더 다닌 회사인데

사장님 아들이 나오면서 자꾸 문제가 생겨요

원래 사장님은 이리로 출근을 하지 않아서

그거 하나 편한걸로 박봉에두 오래 다녔어요..

이제 나이 들어 옮길데도 없는데,

젊은 사장아들이

이유없는 트집과 짜증으로

하루하루 ...힘듭니다.

거래처와 문제가 생겨도

거래처 편을 들며 사람을 몰아붙여서,

어찌해야 할지..

관두고 나면 어찌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에 잠이 오지 않습니다.

 

아무것두 모르고 출근하는 사장님아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할때는

누나누나 하더니,

이제는 제가 부담스럽나봅니다.

자신을 사장님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불편불만 하더니

말을 한마디도 못하게 하여

매일을 기죽어 병신 같이 살아야 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슬픕니다.

IP : 121.128.xxx.1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6 11:16 AM (116.126.xxx.21)

    회사가 구멍가게라도 사장이면 대접 받고 싶은거 당연하다 봅니다.
    존대 하시고 사장대접 제대로 해주는데도 그러는거면
    나오셔야겠고
    그게 아니면 여려도 사장은 사장이니
    원하는대로 깍뜻하게 해주세요.
    경력 있으시니 그쪽도 원글님이 필요하긴 할거예요...

  • 2. ㅇㅇㅇ
    '15.1.16 11:20 AM (211.237.xxx.35)

    미생에 나왔던말
    거긴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
    이말 명심하시고.. 그 나이에 특별한 전문직 아니면 이직 어렵습니다.
    아님 육체노동과의 허드렛일 하셔야 해요.
    그것만 생각하시고 숙이고 들어가세요.

  • 3.
    '15.1.16 11:20 AM (1.230.xxx.152)

    엣다 먹어라~그러고 대접멘트 던져주세요. 드러움 견디기 vs 때려친뒤의 난감함‥ 두 가지를 저울질 하면 늘 후자가 무겁기에 전자를 택하곤 합니다

  • 4. 신호
    '15.1.16 11:22 AM (59.21.xxx.17)

    짜증이 날로 심해지면 못버팁니다
    나가달라는 신호탄이니까요
    미리 이직 대비하세요
    유독 한사람에게 만만하게 대하고 짜증남발하면 그사람이 타겟이죠
    옆에서 본 경험담이고요 그래서 소규모사업장이 치사한거예요

  • 5. 원글
    '15.1.16 11:39 AM (121.128.xxx.161)

    객관적 말씀들 고맙습니다.
    신호님..저두 나가달라는 신호탄인듯 해서..
    그런데두 참고 다녀야 하는 신세가 처량해서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둘만 있으니
    내보내구 싶어두 하나가 빠지면 업무가 안되니,
    성질만 부리는듯해요 ㅠ

  • 6. 11111
    '15.1.16 11:52 AM (223.32.xxx.183)

    혹시 사장아들이 님께 관심있어서 툴툰 거리는거 아닌가요 죄송해요 제가 드라마를 넘 많이 봐서;;

  • 7. ....
    '15.1.16 11:57 AM (175.113.xxx.99)

    정힘들면 술한잔하면서..... 술한잔이 아니더라도 밥한끼 같이 먹으면서 그냥 좋게 좋게 지내자고 하면 안될까요.. 님이 먼저요... 그런 그쪽에서..... 무슨말이 있겟죠..지금으로 보면 분위기가 가시방석일것 같아요...

  • 8. 업무를 자세히는 모르나
    '15.1.16 12:04 PM (175.198.xxx.19)

    원글님 내보내고 어린 아가씨 뽑을려고 그런듯...

  • 9. 원글
    '15.1.16 12:07 PM (121.128.xxx.161)

    ㅋㅋ울다 웃어요
    아마도 저 내보내고 어린 아가씨 쓸 생각은 있을지언정,,
    처녀라 해도 50할매한테 관심이라니요
    웃픕니다 ..
    제가 이래서 82를 못 떠나요 ㅋ

  • 10. 원글
    '15.1.16 12:09 PM (121.128.xxx.161)

    그 시키는 술두 안먹어요

  • 11. ㅇㅇ
    '15.1.16 12:33 PM (124.5.xxx.71)

    원글님이 나이 많다는 이유로 불편하고 싫어서 그러는 거 같은데
    술이나 식사하면서 괜한 말 했다 자기 어리다고 우습게 보네. 하고 더 성질 낼 수 있어요.
    그냥 사장으로 예의 갖추고 참고 다닐 수밖에요.

  • 12. 원글
    '15.1.16 12:45 PM (121.128.xxx.161)

    아예 얘기를 안하려해도
    지가 아쉬우면 말을 걸면서
    협조를 구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지시를 하려해요..
    것두 상황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구요

  • 13.
    '15.1.16 1:14 PM (114.203.xxx.232)

    지금이라도
    떠날 준비도
    떠날 힘도
    떠날 기회도 만드시길 바랍니다.
    혼자서 지내신다니

  • 14. 신호
    '15.1.16 1:22 PM (180.64.xxx.20)

    대체 인력이 생기면 바로 팽당합니다.

    직원 2명 일하는데 파트인 저보다 일내용 속도가 느린데(당연히 저는 10년 넘는 경력자고 직원은 완전신입)
    풀타임이다보니 월급이 저보다 40만이상 많았고 점심값도 나가니
    완전 피를 말리게 하는데....

    조금만 더 더 더 버리타라고 많이 도와주고 격려했지만 결국 못견뎠어요.

    다니면서 다른자리 면접보고 퇴근하듯 바이바이 했어요. 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그랬어요. 심장이 오그라던다고까지....

    원글님하고는 다른 경우일수도 있으나 직원에게 짜증내는 것은 사람을 하대하는 시작입니다.

  • 15. 신호
    '15.1.16 1:24 PM (180.64.xxx.20)

    이어서 그 신입 직원 데려올때 금방 배우고 확실히 가르쳐주겠다고 사정해서 데려온거였어요.

  • 16. 죄송합니다만
    '15.1.16 1:27 PM (180.227.xxx.117)

    나가달라는 신호로 보여요.
    그 젊은 사장아들 입장에서는 자기 떠받들어 주고 좀 만만히 할수 있는 젊은 사람을 원하겠죠.
    님은 나이도 많고 오래다닌 직원은 함부로? 대놓고 짜를수도 없고
    대접은 받고 싶고 근데 상황상 자기보다 연배가 높은 직원한테 대놓고 그러기에는 자기도 입장 애매하고.
    조심스럽지만 다른곳도 알아보시면서 견디셔야 할거예요.
    지금 나가면 또 어쩌나 하지만 찾아보면 내갈곳은 있고 그래요.

  • 17. 저라면
    '15.1.16 1:33 PM (175.223.xxx.144)

    사장이랑 대화를 해보겠습니다
    감정에의 호소라두요
    거기그만두면 갈곳 찾기도 쉽지않은데 말하는데 돈드나요
    용기 조금 있음되요
    사람이 젊더라도 인지상정이라고 사정들으면 맘이 흔들릴수밖에없어요
    아는분 40중후반대 아들둘 중고등학생 남편 실직 집경매 등등의 이유를 구구절절히 눈물로 사장님께 호소하시고 지금까지 회사생활 잘하십니다
    지금은 오십대 중반쯤 되셨겠네요 ㅎㅎ

    암튼간에 말은해보세요 ㅠㅠ

  • 18. 사장아들이 원글님께
    '15.1.16 1:38 PM (175.198.xxx.19)

    만약 관심이 있다면 이건 드라마로 써도 되겠어요. 으하하.
    재밌을듯...ㅠㅠ
    사장아들은 삼십대후반으로 해서..므흣

  • 19. 원글
    '15.1.16 1:55 PM (121.128.xxx.161)

    그새 댓글이..감사합니다.
    사장아들 왔을때 어느정도 예견하고
    같이 일하기 부담스러우면 날 정리해라고 말하고 시작했어요
    악랄한 사람은 아니나,
    일이 생각처럼 안풀리면 부리는 성질이 이해가 안되고
    하대한다고 생각하니 힘들었어요..

    35살과 50살의 로맨스 ㅋ
    복많은 50살은 좋지 않아요~~~
    로맨스는 머리 빠지고 배나온 또래랑 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655 잘난 남자가 도도한 여자 좋아한다는 착각 16 나원참 2015/08/09 16,005
470654 학대의 기억이 떠올라서 가슴이 타네요 4 팡소 2015/08/09 2,053
470653 사진빨. 동영상빨 잘 받으려면.. 2 .. 2015/08/09 1,342
470652 통바지 ..내년에는 입기 좀 그럴까요? 10 ㅅㅅ 2015/08/09 2,191
470651 이민정 팔뚝살 가리려고 이런 옷 입은듯 29 blueu 2015/08/09 24,884
470650 재료 완전 심플하고 간단한 된장찌개 알려드릴께요. 9 된장찌개 2015/08/09 3,777
470649 더치페이하는 여자는 자존감이 없어서라니 얼척없어서 13 ... 2015/08/09 3,172
470648 바빠서 스트레스 많은 직장맘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숙원사업들을 .. 2 아휴 2015/08/09 870
470647 폼클렌저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1 화장품 2015/08/09 1,313
470646 저처럼 친구나 지인 연락 없고 약속도 없는 사람 있을까요? 8 ........ 2015/08/09 13,248
470645 친정엄마 글 읽다 저도 울컥하네요 4 ㅇㅇㅇㅇ 2015/08/09 2,189
470644 교수라는 집단 자체가 혐오스럽게 느껴질 정도네요.. 23 3333 2015/08/09 5,403
470643 82분들은 일제강점기에 살았다면 독립운동 하실껀가요? 44 소심녀 2015/08/09 3,280
470642 오스트리아 거주하시거나 겨울에 여행해 보신 분 4 비엔나 2015/08/09 1,436
470641 이사를 준비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5 단유 2015/08/09 1,408
470640 마트에서 파는 된장중 맛있는것좀 추천 부탁 드려요 6 dd 2015/08/09 2,787
470639 (급) 항공권 이티켓에 성별이 잘못 나온 경우 어떻게해야 하나요.. 4 ... 2015/08/08 2,972
470638 인분교수, 처음 알려준 그 식당직원 정말 고맙네요 30 인분장효현 2015/08/08 15,044
470637 마흔 넘어 엄마랑 연락 끊고 지내면서 용서 안되는 것들 18 .. 2015/08/08 6,062
470636 부인도 없고 애인 없는 남자가 매춘하는건 그럴수 있다고 보나요 .. 27 rkwk 2015/08/08 5,368
470635 계속 신경질 내는 딸, 아.. 짜증 지대로 3 버럭했어요... 2015/08/08 1,320
470634 계곡에서 개 수영 같이 하는거 어떠세요? 69 계곡 2015/08/08 5,635
470633 틴트 추천해주세요^^ 21 멀건입술 2015/08/08 3,319
470632 알고싶다 인분 똥 교수 35 그것이 2015/08/08 7,160
470631 ebs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 하네요 jasper.. 2015/08/08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