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어린이집 다른아이 부모글이라네요

ㅜㅜ 조회수 : 3,949
작성일 : 2015-01-14 13:13:45
출처. 오유 육아게시판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부모 입니다.지금 각 까페나 SNS에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맞는 부분도 있고 잘못된 부분도 있어서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 선셍반이고... 직접맞은 아이는 아니지만. 저 영상에 뒤쪽에서 겁내하며 무릎꿇고 있는 아이중에 한명이 저희 아이 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아이 부모님뿐만 아니라 같은 반 부모님들도 현재 잠을 못이루며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각기 집에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안맞은 아이가 없다고 합니다.(영상에 아이가 맞는동안 다른아이들이 겁에 질려 한쪽에 모여있는 이유가  자신들 한테 불똥이 튈까바 알아서 기는 것 입니다. 익숙한 장면인것 처럼요) 현재  원장과 주변 교사들은 이번이 처음이고  본인들은 몰랐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도 어린이집에서 맞았다고 통증을 호소하던 아이의 엄마가 원장에게 CCTV열람을 요청했지만, 거부하며 참으라고 한 경우도 있었고,원장 본인입으로 해당교사한테 살살 다루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아이들중 배뇨장애가 생긴 아이들도 있고,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고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저희 아이도 어린이집 안가는 주말마다 아침에 일어나면"오늘 어린이집 안가는날이야?" 물어보고 저녁떄는 "내일은 가는날이야?" 물어봤습니다."왜?" 물어보면... 얼버무리며.."아니야...." 그럽니다. 우리들 어릴때 학교 가기 싫은것 처럼 그런것이라고 생각했지.. 이런일이 있는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또한  저 어린이집 내부구조가  반 (나이별 ) 마다 방은 다르지만 문을 닫아서 구분하는 곳이 아니라 커튼으로 살짝 가린 개방형이라 옆방에서 저렇게 큰소리가 나면 모를 수가 없습니다. CCTV 1년치를 뒤져보고 싶지만어린이집 내부에 있는 CCTV 영상은 약 3주치 정도밖에 보관되어있지 않는 상황이나저 사건 바로전주는 해당교사 신혼여행 다음주는 방학으로 영상이 1주일치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추가 범행장면을 찾을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복원도 고려하고 있으나 얼마나 복구될지.. 그 안에 증거가 될만한 영상이 있을지 ............   저 작은아이들이 느꼈을 공포와 괴로움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먹먹합니다.울면서 안가겠다는 애들을 지옥같은곳에 떨궈놓고온 죄책감에 아이들 얼굴을 볼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교사 뿐만 아니라 원장, 주변교사까지 학대방치 및 관리 소홀로 책임을 묻고 싶고,이번 한번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습니다.아이들의 증언으로 증거를 하고 싶지만 그조차도 아이들한테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어떻게 진행해나가야 할지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IP : 125.177.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가막혀
    '15.1.14 1:21 PM (182.212.xxx.51)

    심장떨려서 못보다가 하도 여기저기 영상이 돌아댜녀 결국 봤어요
    저모습을 본 학부모님들 심정이 어떨지...맞은 아이뿐 아니라 같은반 아이들 모습.
    누워서 놀던 아이가 친구 맞으니 자동으로 한쪽구석에서 모두 숨죽이고 무릎꿇고 앉아 있는 모습보니
    이건 한두번 있었던 일이 아니네요
    저 미친여자 반드시 사법처리 하세요.
    그리고 저곳 원장 다시는 어린이집 못차리게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다른교사나 원장이 모를수가 있어요?? 없습니다. 그냥 놔둔더라 생각하구요

    저 미친여자는 신상 다 털려서 다시는 아이들 곁에서 일 못하게 해야 합니다.
    세상에나 저곳이 지옥일지 누가 알았겠어요
    제 마음도 이런데 학부모님들 마음은 어떨지. 이건 저 원에 아이보낸 학부모님들만의 문제로 끝낼것이
    아니라 생각해요

    이문제를 계기로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집의 강력한 단속과 다시는 말못하는 어린아이들 볼모로 이런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문제를 단순히 저 기관의 미친녀자와 학부모,피해 아동으로 국한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2. xlfkaltb
    '15.1.14 1:25 PM (125.191.xxx.135)

    진짜 외모비하는 하기 싫은데 저 돼지는 진짜 욕이 절로 나네요
    와오 빡쳐서 ~~ 그 어린이집 모두다 조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이 처음이 아닌듯 의연하게 대처하는게 더 멘붕 ㅠㅠ

  • 3. 아이를
    '15.1.14 1:31 PM (112.144.xxx.4)

    낳으라고만 윽박지르는 나라나 육아에 소홀한 사회구조나 다 그지같은 정책들이여서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아이 양육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보육교사의 폭행은
    가중처벌로 엄중하고 가혹한 법 적용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자고 나라가 모두 폭행을 휘두르는 깡패집단들이 없을 정도로 썩어 문드러졌나요?
    정말이지 내 나라지만 한숨만 폭폭나옵니다
    연초부터 이 무슨 지랄같은 뉴스들만 줄줄이 터져나오는지 원
    보욕교사나 원장이나 모두 무겁게 죄를 물어 죗값을 치루고 두번 다시는 보육교사로 활동을 못하게끔
    자격 박탈해야할것 같습니다

  • 4. ..
    '15.1.14 1:41 PM (1.238.xxx.229)

    어이구야!!!
    이거 원 심장 떨려서... 안보고 싶었는데 우연찮게 보고 기분 드러워져서
    심난합니다
    울 애도 시립 어린이집 다니는데, 어제 밤 맞은적 있냐고 물었더니 땡땡선생님한테 맞았다고 하는데
    애 말을 믿어야 하나 싶고, 졸립다는 애한테 계속 물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454 서현역 모임장소 ㅎㅎ 2015/06/25 784
458453 텝스 인강, 여쭤요~ please~ 2 쥐닭싫어!!.. 2015/06/25 726
458452 신경숙 인터뷰 읽으니 화가 나네요 10 새삼 2015/06/25 2,959
458451 루즈핏이 절대 안어울리는 분 계신가요? 14 패션아일랜드.. 2015/06/25 5,310
458450 개콘 민상토론-메르스 풍자 6 82러브러브.. 2015/06/25 1,331
458449 비보험으로 정신과 약 처방받으면 비밀유지되나요? 2 .. 2015/06/25 2,011
458448 풍문 김비서 조선일보 칼럼..혹시 그녀? 3 아하 2015/06/25 1,965
458447 중1 아이가 2012년도 참고서 봐도 되는 걸까요? 2 수학참고서 2015/06/25 638
458446 립타투, 립틴트팩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5/06/25 825
458445 아들 편하라고 집사준거 아니냐는 며느님들은 34 ㅂㅈㄷ 2015/06/25 5,046
458444 회계법인 1 2015/06/25 786
458443 저 밑에 목아픈데 병원 가실까 말까 하신분.. 혼자 알아서.. 2015/06/25 658
458442 시누이 입장에서 올케 어렵지 않나요..?? 11 ,, 2015/06/25 3,227
458441 빈혈에 선지국이 철분제 만큼 효과 있을까요?? 6 .... 2015/06/25 12,278
458440 서구권에서는 가사나 육아분담 비율 높나요? 13 ... 2015/06/25 1,224
458439 여름에 쓸만한 파데나 비비 추천부탁드려요(건성) 4 답 주신분 .. 2015/06/25 1,535
458438 아파서 한의원갔다가 엄청 울고왔네요 4 une 2015/06/25 2,565
458437 컴으로 접속이 안되요.. 5 접속 2015/06/25 432
458436 프로그램 기억나시는분 있으실까요? 30년전 라.. 2015/06/25 317
458435 화상 영어전화 .. 2015/06/25 611
458434 로얄코펜하겐 vs 이도 도자기, 한식기로 어떤게 나을까요?~~ 9 그릇초보 2015/06/25 4,128
458433 허목사의 마약이야기도 집중해야 할꺼 같아요. 3 개주인 2015/06/25 1,733
458432 용산역근처나 서울역근처나 영등포역근처에, 2 혹시요 2015/06/25 589
458431 박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불가피하게 거부권 행사˝(상보).. 3 세우실 2015/06/25 1,059
458430 엄마가 며칠전 동네에서 다 죽어가는 60대 노인을 그냥 지나쳐온.. 6 사람이 2015/06/25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