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 둘을 키우고 있구요,
큰아이는 저로 인해서 상담을 1년 치료 받았어요 놀이치료..
그리고 저도 복지관같은데서 상담을 받았어요 3개월.
상담은 매우 잘 끝났고 지금도 나아졌다고 생각을해요 많이많이.. 예전에 아이들 때리고 욱해서 혼내고 그런게 줄어들었거든요.
제가 상담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심리학책 그리고 육아책들 읽어내려갔고 많이 깨달았고 또 그 과정에서 좋은쪽으로 변하고.. 많은게 변화한것같은데요..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면 긴장하고 눈치보고 저자세로 나가고 피해의식을 느끼고그런것 때문에 여기서 추천받은 가토다이조님의 책을 3권정도읽었어요.
그런데.. 변화가 안 일어나요..ㅠㅠ
제가 덜 노력해서겠죠?
여전히 저는 무기력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기가 힘이들고 노력은 하지만 아이들성에는안차고..
밖에 나가고싶어도 제 맘대로 안되고..
집안에서도 할일이 태산인데 미뤘다가 미뤘다가 저녁되서야 하게되고..
애들 티비나 틀어주고 인터넷한다거나..
애들이놀아달라는데 책을읽고싶어서 너희도 책 읽으라고 한다거나..
이렇게 회피를 제가 많이 해요.
왜일까요..ㅠㅠ 스스로가 좀괴로워요.
지금 당장 내 몸이 움직여서 설거지도하고빨래도하고 반찬도하고 애들과 에너지있게 놀아주면 되는데그러면 되는건데
그게 어려워서 엉덩이 한군데에 꼭 붙이고 앉아서 저는 핸드폰만하거나 책만 읽습니다..
살찌는게 두렵다면서 마구 먹고 있구요..
사람들과 만나고싶은데 만날방법도 없고..
오늘같은날은 큰애가 유치원에 가기 싫대서 안보냈더니 더 우울해요..,
아이들이 사실 절 많이귀찮게 하는게 아닌데 그냥 맘이 힘들어요.
저는 왜 그런걸까요.. 아이들을사랑하고 또저도 사랑받고 있는데 분명..
이런 문제가 지속적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