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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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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 후기(식품류)

msg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14-11-05 15:17:00

안녕하세요

주로 식품(?) 을 판매 담당한 msg입니다.

 

바자회 당일 급하게 식품판매로 배정받아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수많은 식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사진찍을 틈도 없었네요.^^~

 

우선 다들 아시는대로 생강차,자몽청,밀크티 쨈은 2시에 완판됐습니다. ㅎㅎ

 

처음은 간단하게 차 종류로 시작하였습니다.

일본 녹차, 베트남 G7커피, 중국차, 생강캔디, 매실청들이 불이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3년 묵은 매실청도 눈깜짝할사이 주인을 만나 떠나가더군요.

 

다음 박스를 열어보니

여주환이......

여주환이 어디에 좋은지 검색한 낭만 곰돌이님이  마치 약장수같이 판매를 완료....

물병에 곱게 넣어 주신 진주 참깨도 내 좋자 마자 손들이 3D영화저럼 뻗쳐오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오후에 팔것 남겨 놓고 오전 판매 종료 했습니다.

 

엄마표 고추장 , 막장, 갓김치 자몽청 생강차 못지 않게 인기 품목이였습니다.

살림하는 주부들도 많이 구입하였지만 대학생들도 은근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다음 상자를 열어보니

백향미가 친절하게 가격까지 적혀서 들어 있었습니다.

모두 제 가격에 판매 완료 했어요.

 

그다음은

건대추가 들어 있었습니다.

와~~~이건 내건데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바타 동원

다량의 대추 확보했습니다. (용서해 주실거죠^^~)

 

한참 바쁜데 한 외국인 부부가 떡 앞에 서시더니 중국술을 보고 뭐라고 쏼라 쏼라~~~

아 이건 영어도 아니고 뭐지...

옆에 있던 딸도 뭐라고 영어로 물어 보는데 서로 말이 안통해 답답하던중

대충 들어보니 뚜껑 위에 적힌게 가격이냐?

라고 하는것 같아

yes yes 를 연발~~

ㅎㅎ 좋은 가격에 판매 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게 뭐지 하고 둘러 보니 양주와 효소가 남았네요.

효소는 은행효소가 제일 먼저 좋은 주인만나 떠나갔고 나머지  효소들도 제각각 주인 만나 떠났습니다.

 

 

이제 거의 식품 판매가 종료 될쯤

이 바자의 대박상품!!!!!

한우 사골엑기스가 두박스 들어 왔습니다.

가져오신 용인 마녀님과 어머님께서 판매까지 알아서 잘 해주셔서 두 박스 완판 됐습니다.

제가 제일 아쉬운게 이 엑기스를 좀 더 많이 사올걸 하는건데

정작 판매한 저는 한개도 못사고 친구가 사서 주머니에 찔러준 5개가 다였답니다.

다음날 국끓이기 싫어 이 엑기스를 사용 해 봤는데 정말 순식간에 사골국이 완성되더군요.

완전 대박이였어요 용인마녀님!!!

 

 

식품은 커피부터 양주까지 모두 모두 완판되었습니다.

아끼던 물건 보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IP : 114.205.xxx.1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사는세상
    '14.11.5 3:21 PM (211.36.xxx.60)

    그 모든 거 다 놓치고.... ㅠㅠ
    한우사골팩 2개 간신히 건졌습니다..

    아직 개시 못했는데 msg님 후기 보니까..오호.. 대박상품이군요. 오늘 저녁 국거리 걱정 끝 입니다. ^^

  • 2. msg
    '14.11.5 3:24 PM (114.205.xxx.134)

    아 멸치강정, 고구마 말랭이, 호두강정도 있었습니다
    모두 인기 품목이였어요.
    멸치강정 대박이라며 한 커플은 4봉지나 구입해 갔고 손주와 함께 나들이 나온 할머니는 손주들이 좋아한다며 말랭이를 3개나 사가셨어요.
    호두강정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 3. 한바다
    '14.11.5 3:25 PM (175.223.xxx.248)

    감사합니다 ㅡ
    진주 참깨 보낸 82죽순입니다
    잘 팔렸다니 기분좋고 안심입니다
    혹시 괜히 봉사자분들 번거롭게만하고
    안팔리고 수고스럽게만하는 천덕꾸러기가 됐을까
    걱정했었습니다 ㅡ
    수고하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ㅡ

  • 4. ....
    '14.11.5 3:27 PM (14.53.xxx.216)

    혹시 자잘한 영문 써있던 하얀봉지에 3개씩 들어있던 쿠키는 다 팔렸나요?
    다들 너무 근사하게 만들고 포장하셔서.. 걔다 물량도 엄청나시고.. 기가 팍~ 죽었습니다.^^;
    혹시나 입맛에 안맞아 한입먹고 버려지는 처지가 된건 아닐까 좀 걱정되더라구요~

  • 5. ...
    '14.11.5 3:30 PM (14.36.xxx.117)

    msg님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늦게가서 매실청을 못사서 아쉬워 하다...
    옆에서 김치전 사면서 곰탕 엑기스만 세번에 걸쳐서 20개 가져왔답니다...
    집에 가져와서 공기컵 두개에 엑기스 하나넣고 쫑쫑 썰은 파만 넣었는데
    간도 잘맞고 맛도 아주 좋았어요..겆절이에 밥 한공기 뚝딱 했네요..

    주위분들과 나눠 먹을려고 20개 사왔는데 더 못산게 아쉽더라구요..ㅎㅎ

  • 6. 부러워요^^
    '14.11.5 3:34 PM (121.134.xxx.8)

    지난 번에 자봉하고 이번엔 워낙 규모도 크고 자봉신청하시는 분이 많으신것 같아
    다른 볼일 보느라 안 갔더니 후기 볼때마다 속이 쓰리네요..ㅎㅎ
    가서 자몽청 살걸.. 쨈 살걸.. 떡 살걸..

  • 7. msg
    '14.11.5 3:35 PM (223.62.xxx.81)

    베이커리는 베이커리 파트에서 따로 올리실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모두 완판됐다고 들었어요^^~

  • 8. 부러워요^^
    '14.11.5 3:35 PM (121.134.xxx.8)

    고생하신 많은 분들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특히 물품 정성껏 보내신 분들꼐는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9. ....
    '14.11.5 3:36 PM (14.53.xxx.216)

    msg님 답변 감사해요. 수고 정말 많으셨어요~

  • 10. 곰탕 최고
    '14.11.5 3:47 PM (61.254.xxx.37)

    저도 곰탕덕에 다음날 아침이 편했어요..예전에 생협에서 봤었는데 바자회에서 보니 반가웠어요..당신의부엌사골곰탕!!땡큐``..쇼핑검색 들어가 볼랍니다^^

    진작에 저도 바자회 후기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쓰네요
    애들 둘 데리고 남편이랑 갔었는데요..저 이날 가방 경매에서 샀어요.택도 그대로 있는 새 가방이더라구요..주위에서 너무 잘 샀다고 칭찬받았어요.
    엄정화씨 코트도 정말 예뻤는데 사이즈 관계상 패쓰!!그거 사신분 정말 예뻤어요..박재동 화백의 그림도 갖고 싶었는데,아쉬웠어요
    남은 쿠폰은 세월호 뺏지 몇개 더 사고 마무리했어요

    온라인 상에서만 만나던 82쿡 회원들을 직접 만나니 신기하고 반갑고 눈마주치면 괜히 미소가 지어지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 11. ㄹㄹ
    '14.11.5 3:51 PM (1.247.xxx.4)

    궁금한게 있는데요
    식품류 제공해주신 분들
    식품재료비는 받고 나머지 이익금을 기부하게 되는건가요?

  • 12. ,,
    '14.11.5 4:04 PM (72.213.xxx.130)

    닉넴이 잊혀지지 않을 듯 ㅋㅋㅋ 완판 축하드려요. ㅎㅎㅎ

  • 13. 요건또
    '14.11.5 4:07 PM (182.211.xxx.176)

    우와... 듣기만 해도 침샘이 울부짖는군요.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렇게 자몽청 많이 만드시느라 주부습진 걸리고 그러신건 아닌지 심히 염려됩니다. 다른 음식 준비하신 분들도 아마 며칠은 앓아누우셧을 겁니다.

    msg 님 옷깃을 여미고 (사실은 지금 티셔츠 입고 있음;;;) 이 82대표 잉여 요건또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자몽청 만드는 노하우 세세하게는 아니더라도 키톡에 한 번 글 올려주실 수 있으세요?
    키톡에 글 올리려면 주로 사진 올리는게 힘드니 바자회 때 올려졌던 완성 사진 하나만 올리셔도 될 거구요.

    키콕이 그래도 82의 메인이고 간판스타인데, 지금 힐링 이벤트를 해도 적조한게 좀 신경이 쓰입니다.
    바자회 이야기를 쓰면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질 염려가 있으니 자몽청 만드는 이야기 같은거만 써주시면 안 될까요?

    누가 뭐라 하셔도 이번 바자회에서 msg님은 이제 골든 글러브을 끼신 겁니다.
    우리가 이제 때마다 시마다 82에 모여서 좋은 일 모의 잘 하려면 82가 계속 사람이 잘 모이는 곳이 되게끔 신경도 써야 하는데, 저같이 무재주인 사람들이 키톡에 글 올리면, 아줌마, 그냥 김밥 천국 가서 드셔요... 그럴테니, msg님 같은 분이 키톡을 빛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려 봅니다.

    다른 음식하신 분들께.. 감히 부탁조차도 못하는 마음.. 아마 다들 아시죠?
    그렇게 귀한 레서피 그냥 공유하자, 키톡 글 올리는거 힘들고 신경 쓰이는거 뻔히 얼면서 글 올려달라고, 염치없이 부탁하는 이 마음, 여러분들은 이심전심으로 아실거라 믿습니다.
    나중에 제 댓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 14. 어후에
    '14.11.5 4:12 PM (203.226.xxx.145)

    갔더니 음식물은 다 팔리고 없던데요?

  • 15. ...
    '14.11.5 4:13 PM (61.79.xxx.13)

    만약에 3차바자회 한다면
    자몽청 생강청 엄청 많이 기부하실것같아요^^

  • 16. 감사합니다.
    '14.11.5 4:21 PM (203.226.xxx.240)

    만들어 주신것 뿐만 아닐.. 자원봉사까지..
    쇼핑만 하다온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 17. ^^
    '14.11.5 4:42 PM (14.32.xxx.44)

    바자회 후기는 하나같이 다 재미져요
    위에 요건또님 (티셔츠의)옷깃을 여미고 부탁드린다는 표현이 너무 귀여우시네요 ㅎㅎ

  • 18. 수리수리마
    '14.11.6 3:38 PM (175.196.xxx.203)

    바자회 꼭 가보고 싶은데 토요일 2시까지 근무라 너무 아쉬웠어요
    후기 볼때마다 더 아쉽구요
    다음엔 일요일 바자회 간절히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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