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로던 여행으로던 참 많이 가본 여자에요 .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등..
그런데 기후 때문인지 이상하게 갈때마다 참 나랑 안맞는다 생각하고 돌아오곤 했거든요.
이번 가족여행도, 동남아는 어찌 피해보려다.. 나머지 가족들의 강한 바램으로 푸켓 여행을 다녀왔어요.
가기전에 굉장히 꼼꼼히 준비를 하는 편인데..
푸켓은 뭔가 기대가 되었어요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도 한번 가면 계속 가게 된다고..
음식도 입맛에 맞을거 같고..
또 자유여행주의자인 가족들의 의견으로 렌트카를 빌려서 편하게 여행할수 있었구요.
그런데 다녀오고 나서 드는생각...
대체 이곳의 매력을 나만 못찾고 있는것인가??? 였습니다.
(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의견이니 비판은 안하셔도 됩니다 ^^;; )
1. 바다색이 별로다.
- 우기에 가기도 했지만, 파도가 일단 너~무 높고 세구요. 바다색이.. 에메랄드빛 이런거 없더라구요
그래도 6시간 뱅기 타는데 제주도 보단 낫겠지 기대했는데, 쩝...
빠통의 똥물은 말할것두 없고 까타나 나이양 비치.. 방타오..등등 차로 섭렵했는데..
그닥 감동적인 바다는 없더라구요..
2. 빠통이 너무 퇴폐적이다
- ㅋ 이건 어디까지나 빠통을 선택한 제 실수입니다
열흘의 긴 여정동안 반은 빠통에 숙소를 잡았어요
그도 그럴것이 밤에 나가 돌아댕기고, 사람사는 모습 보는걸 좋아하는 저와 가족들은
딱 하와이의 메인 중심가 정도의 분위기를 기대했던가봐요.
그런데... 빠통은 좀 뭐랄까 너무 퇴페적이고 삐끼들이 판치는 분위기 ?
특히 태국여자 + 백인 남자 의 조합은, 동남아의 문화로 봐주기에도 너무 퇴폐줄줄`
3. 길이 안좋다
- 이건 저처럼 운전으로 다닌 사람에 한해서인데..
길이 참.. 여기저기 패어있고, 잘안닦여있더라구요 -
오토바이떼는 어찌나 많은지, 갑툭 나와서 사고날뻔 한 아찔한 순간들도 여러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수많은 한국사람과 유럽사람.. 외국인들이 꾸준히 푸켓을 찾더군요
유명한 피피같은 섬은 우기이기도 하고 아기가 있어 안들어갔어요
그런곳에 진정한 푸켓의 매력이 있는것일까요?
아 , 물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난 해산물과 태국음식도 좋았고
저렴한 가격의 고퀄리티 리조트는 감동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갈 정도는.. 아니라는것..
제가 뭘 못보고,, 놓치고 온거죠? 푸켓다녀온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