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조사 야당의원들이 새누리 조원진 간사, 심재철 특위위원장 사퇴 요구하게된 상황이 잘 나와있는 기사가 있어서요. 국조 중간중간 못봤는데 기사를 보니 이해가 갑니다. 기사 첫부분에 동영상 뉴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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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에게 다음과 같이 질의했다.
"국무조정실장님, AI(조류인플루엔자)가 터졌어요. AI가 터졌어. 대통령께서 AI 책임자에 전화를 해요.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다 동원해서 AI 막아라'. 이러면 AI의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인가."
이에 유가족 방청석에서 "(세월호) 희생자가 닭이란 말이냐"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조 의원은 계속 산불재난, 다중추돌사고 등의 예를 들면서 "그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인가"라고 물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긴급하게 사고책임자에게 이런 부분은 전체 행정력을 동원해 막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이냐"고 말했다.
조 의원 발언의 의도는 명확했다. '박근혜 대통령 방어용'이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안전행정부장관이 세월호 사고 컨트롤타워'라는 정부측 주장을 반박하며 '청와대가 컨트롤타워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집중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회의 도중 '부적절한 비유로 인한 파장이 있으니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 간사 김현미 의원의 지적에 조 의원은 "AI(비유) 부분에 대해 혹시 오해가 있다면 표현이 잘못됐다"고 한발 물러섰다.
"국무조정실장님, AI(조류인플루엔자)가 터졌어요. AI가 터졌어. 대통령께서 AI 책임자에 전화를 해요.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다 동원해서 AI 막아라'. 이러면 AI의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인가."
이에 유가족 방청석에서 "(세월호) 희생자가 닭이란 말이냐"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조 의원은 계속 산불재난, 다중추돌사고 등의 예를 들면서 "그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인가"라고 물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긴급하게 사고책임자에게 이런 부분은 전체 행정력을 동원해 막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이냐"고 말했다.
조 의원 발언의 의도는 명확했다. '박근혜 대통령 방어용'이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안전행정부장관이 세월호 사고 컨트롤타워'라는 정부측 주장을 반박하며 '청와대가 컨트롤타워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집중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회의 도중 '부적절한 비유로 인한 파장이 있으니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 간사 김현미 의원의 지적에 조 의원은 "AI(비유) 부분에 대해 혹시 오해가 있다면 표현이 잘못됐다"고 한발 물러섰다.
중략
이날 회의에선 방청 중인 유가족이 퇴장 당하기도 했다. 전날 기관보고에서 '해경 123정에 구조된 세월호 선원 중 신분을 밝힌 이가 있다'는 감사원과 검찰 조사 내용이 나왔는데, 이날 출석한 김경일 해경 123정장은 여전히 선원 신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선원들이라는 확인은 오전 11시 10분, 2차 인계할 때 알았다"며 "구조할 땐 선원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한 유가족이 "뭘 몰라!"라고 외치며 김 정장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심재철 위원장이 "그렇게 함부로 회의에 개입하지 마십쇼"라며 퇴장을 명령했다. 유가족은 "진실을 얘기하면 이렇게 안 하죠!", "진실을 얘기해!"라며 더 흥분했다. 결국 방청 중인 유가족 모두가 일어나 회의장을 나갔다.
심 위원장은 "오전에도 저 분께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렸고 한 번 더 그러면 제재를 취하겠다고 했다, 오늘 하루뿐이 아니라 지금까지 상당히 자주 그랬지만 그때마다 참았다"며 "퇴장하라고 했지만 다른 가족들까지 다 나가시라고는 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슬픔을 전들 왜 모르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가족들이 소리를 치면 회의에 방해되는 건 알지만, 세월호 사고는 유례가 없는 국민적인 아픔이고, 결국 국회가 진상규명하고 기관보고도 받고 하는 건 결국 저 분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도 저런 일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재판부가 유가족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난 뒤에 진정시켜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이 "위원장이 진행방식을 좀 바꿔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심 위원장은 "제가 한 템포 더 가라앉히겠다, 퇴장시킨 것 취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이에 한 유가족이 "뭘 몰라!"라고 외치며 김 정장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심재철 위원장이 "그렇게 함부로 회의에 개입하지 마십쇼"라며 퇴장을 명령했다. 유가족은 "진실을 얘기하면 이렇게 안 하죠!", "진실을 얘기해!"라며 더 흥분했다. 결국 방청 중인 유가족 모두가 일어나 회의장을 나갔다.
심 위원장은 "오전에도 저 분께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렸고 한 번 더 그러면 제재를 취하겠다고 했다, 오늘 하루뿐이 아니라 지금까지 상당히 자주 그랬지만 그때마다 참았다"며 "퇴장하라고 했지만 다른 가족들까지 다 나가시라고는 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슬픔을 전들 왜 모르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가족들이 소리를 치면 회의에 방해되는 건 알지만, 세월호 사고는 유례가 없는 국민적인 아픔이고, 결국 국회가 진상규명하고 기관보고도 받고 하는 건 결국 저 분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도 저런 일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재판부가 유가족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난 뒤에 진정시켜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이 "위원장이 진행방식을 좀 바꿔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심 위원장은 "제가 한 템포 더 가라앉히겠다, 퇴장시킨 것 취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이미 회의장 밖을 나간 유가족들은 심 위원장과 조 의원의 발언과 조치에 대해 성토했다. 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심 위원장과 조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특위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의 목적은 사건의 실체적 진상을 규명해야 함과 아울러 가족들의 상터를 치유하는 과정이 되어야 함에도, 무리한 운영으로 공분을 자아내는 새누리당 위원들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의 목적은 사건의 실체적 진상을 규명해야 함과 아울러 가족들의 상터를 치유하는 과정이 되어야 함에도, 무리한 운영으로 공분을 자아내는 새누리당 위원들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