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팅으로만 하다 고민이 생겨 이렇게 올립니다.
초1,초3 남자아이 형제인데요. 둘이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초1 둘째는 괜찮은데 초3 큰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어렸을때부터 남자아이치고 애교가 넘치고 그림그리기와 책읽기를 주로
좋아하고 하는 행동도 여자아이가 하는 행동을 따라 합니다.
예를들면 같은 반 아이와 싸우면 흥! 하고 삐치는거나 화가나서
소리지르면 우렁찬 목소리가 아니라 야 라고 여자아이들이 소리지를법한
행동을 하고 기쁜일이나 놀란일이 있으면 표현방법이 굉장히 크고 예쁘게
표현? 합니다. 또 TV만화를 여자만화도 보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것들도 보구요.
아이들과 사소한 일로 다투거나 말싸움을 하면 항상 지는 편이고 억울하면
당장 울음을 터트려서 친구들이 약한애로 보는것 같아요.
1-2학년때는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서 좀 크면 성격도 변하겠지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문제는 3학년이 되면서 같은반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친구도 제대로 못사귀는것 같아 엄마로써
참 가슴이 아픕니다. 점심때 다른애들은 축구를 하는것 같은데 우리아이는
축구를 잘못한다고 끼워주지도 않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것 같아요.
그래서 4년동안 다니넌 태권도를 접고 마침 집앞에 복싱클럽이 있어
이번달부터 복싱을 보내고 있습니다.(순한성격을 고쳐볼려고 보냅니다)
학교공부는 잘따라가고 이해도 잘하는편이고 호기심도 많아 집에오면
항상 질문을 해서 저를 곤란하게 하기도 합니다. 어쩔때는 솔직히 귀찮기도
합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는지라 잘 못챙겨줘서 애정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맘이 않좋기도 하고 요즘 이생각에 맘이 편칠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아이가 바뀌고 학교생활도 잘해나갈수 있을까요?
82쿡 님들의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