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베이터타면서,, 황당(?)한일

오늘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4-06-11 19:33:05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해서(7층을 가야되요)

올라가는 표시를 눌렀어요. 불이 들어왔고요

잠시후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제가 타고 있는데

60대정도 되보이시는 분이(젊은 할머니같은..)

막 뛰어서 저보다 한발 앞서서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셨고.

들어가시자마자 지하1층을 누르셨고. 저는 본능적으로 제가 올라가야하는 7층을 눌렀어요

그분이 빨리 뛰어들어와서 저보다  눈깜빡할시간만큼 빨리 누르셨죠

그분이 저를 힐끔 쳐다보더니. 제가 누른 7층을 다시 누르네요(두번 누르면 취소가 되잖아요)


저는 황당해서.. 아니 제가 분명 기다릴때부터 올라간다고 올림버튼을 눌러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게 먼저 등록이 된상태인데. 자기가 뛰어와서 지하1층 눌렀어도 

저도 본능적으로 7층을 눌렀기때문에 올라가는게 우선인데. 제가 누른 7층을 취소시키는게 말이되나요??


황당하고 기분이 나빠서 다시 7층 누르려다가.. 저런 분들과 옥신각신해서  뭐하나 싶어서 
가만히 있었네요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더라구요. 이게 왠일인가..했더니 7층에 있던 제 사무실 동료가

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불러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 젊은 할머니.. 저를 힐끔 쳐다보며 제가 누른 7층을 취소시키던 그 표정이 생각나면서.

참 그렇게 급하시면 걸어내려가시지.. 싶네요.
IP : 203.142.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11 7:40 PM (121.134.xxx.54)

    황당~~!

  • 2. 같은 경험
    '14.6.11 7:48 PM (112.173.xxx.214)

    한 적 있어요.
    그때 사람이 늙음 괴물이 되는구나 했다는.

  • 3.
    '14.6.11 8:20 PM (59.5.xxx.234)

    진짜 대박이네요
    진짜 미친할머니들 많아요

  • 4. ...
    '14.6.11 8:30 PM (112.154.xxx.62)

    마무리는 통쾌하네요
    부끄러움을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ㅎㅎ

  • 5.
    '14.6.11 8:38 PM (115.143.xxx.210)

    그냥 흔하디흔한 얌체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 아닐거고...젋어서도 그런 얌체짓 많이 하던 사람이 늙어서 할머니가 된거죠.

  • 6. 괴물 노인들
    '14.6.12 10:36 AM (180.65.xxx.177)

    가끔 보여요 저도 늙겠지만 맘씨도 추접 외모도 추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673 복중에 남편 생일 상 차림 4 생일 2014/07/28 1,796
401672 순수한 열정 vs 현실에 적응 3 2014/07/28 1,099
401671 (길어요)엄마 치과 문제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미치겠어요 ㅠㅠ .. 11 답답...... 2014/07/28 3,847
401670 과외란 좋게 끝내기가 어려운가요 3 w 2014/07/28 2,620
401669 단식중인 세월호 유가족 20분이 병원에 실려가셨네요 13 ㅠㅠ 2014/07/28 2,016
401668 울산 살인 사건 무섭네요 2 ... 2014/07/28 3,916
401667 부산분들... 중앙동에서 민락동 수변공원 근처로 이사를 하면 무.. 1 . 2014/07/28 1,025
401666 요즘 목걸이 엄청 가는데 안 끊어질까요?? 8 루비 2014/07/28 3,072
401665 복숭아 보관 냉장고에 해도 될까요? 6 복숭아 2014/07/28 3,138
401664 꽃꽂이할 때 가지에 있는 잎 훑어주는 도구를 뭐라고 하나요? 3 머리에 꽃 2014/07/28 1,325
401663 어느 빵집 바게트가 맛있을까요? 2 부산입니다... 2014/07/28 1,556
401662 7살때부터 쳤는데 지금 2학년이에요 9 피아노진도 2014/07/28 1,876
401661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은데 온수매트 다시 꺼내야할까요? 2 아프다 2014/07/28 928
401660 헤어진 여친 오빠에 손도끼 휘두르고도 풀려났다 5 법이 너무 .. 2014/07/28 2,402
401659 결국 여자들의 자승자박이네요 1 2014/07/28 1,829
401658 싱크대에서 물이 넘쳐서 마루로 스며들었어요!! 3 강화마루? 2014/07/28 1,547
401657 [끌어올림] 82모금계좌입니다. 4 불굴 2014/07/28 728
401656 선관위, 권은희 재산의혹 보도한 뉴스타파에 주의 조치 11 주의조치 2014/07/28 1,786
401655 계곡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9 피서철 2014/07/28 4,384
401654 재개발 무산된 곳 주택을 사도 될까요? 3 재개발 펜딩.. 2014/07/28 1,779
401653 가지에서 색갈물이 나오네요? 2 찬맛 2014/07/28 1,004
401652 혹시 딸부자집 연락처 3 시냇물 2014/07/28 1,184
401651 중3 남학생들 방학 어찌 보내고 있나요? 5 요즘 2014/07/28 2,076
401650 고추장 멸치볶음은 어떻게 하나요? 5 2014/07/28 2,182
401649 루프나 미레나로 피임하시는 분들요.. 13 2014/07/28 6,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