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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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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다투고 왔어요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4-04-01 00:26:28

친정엄마께서 고혈압에 심장도 안좋고요 당뇨도 좀 있다고 해요

그래서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하시는데

문제는 병원서 시키는대로 안한다는거죠

원래 좀 짜게 드시는 편이라 혈압있다면서 좀 싱겁게 드시라 하면

그래도 좀 간이 되야 맛있지~ 하면서 입맛대로 드시고

몸도 냉한 편이라 보리밥 줄이고 현미밥드시라 하면 보리밥이 더 좋다고 하시고

국수 좋아하시고  부침개 좋아하시고

 

그래놓곤 또 약봉지가 주렁주렁이다 약먹기 싫다 내팔자야 약을 이리 많이 먹고 살아야 하나

신세한탄이 한가득입니다

 친정 갈때마다 레파토리 똑같아요

 

어젠 가보니 냉장고 앞에 붙어있던 병원에서 준  횟수 줄이라고 쓴 음식 종류들

국수 수제비 과자....등등

써있던 종이가 없는거예요

어째셨냐 물었더니 지키지도 못한는거 싶어 떼어버렸다는데

성질이 확나는거예요

 

병원서 시키는대로 안하고 그냥 살거면 아프단 소릴 말던가

약만 먹으면 뭐하냐고

음식 조절도 안하고 낫길 바라고 약 싫다고 하는건

공부 하나도 안하구선 서울대 가고 싶단 애들하고 뭐가 다르냐

 

좀 잔소릴했더니만

자식한테 그런 소리도 못하냐 난 입닫고 살아야 하냐

서럽다 뭐 성질내시네요

 

저런 성질을 자식인들 며늘린들 안지겹고 안싫을까요

그래놓고 오빠가자주 안온다고 섭섭해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단점이 참 많은 분이시지만

그래도 배울점은 당뇨수치 높단 진단 받으시더니

식단조절 운동하고 관리하셨어요

그러니까 몇달만에 정상수치됐고 계속 조심하시거든요

 

아 친정엄마 정말 ... 화납니다

 

 

 

IP : 59.25.xxx.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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