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볍게 살기, 어떤 거 하고 계세요?

물고기차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4-03-04 14:23:58

바디용품 정리하기 하고 있어요. 특히 바디크림.

여기저기서 받은 것, 다 쓰기 전에 사서 어정쩡하게 남은 것 등등

다 쓰기 전엔 새로 사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열심히 열심히 쓰는 중입니다. 오늘 두 개를 비웠네요.

사실 마음은 아직 가벼워지지 않아서 빨리 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 크림을 사고 싶다고 아우성인데,

다 비우고 나면 겨울이 지나서 머스크의 계절도 가버릴 것 같네요.

어쨌든 공간이 생긴 화장대 위를 보니 기분이 좋아져요.

앞으로는 쓸 것 딱 하나만 사고 괜히 쟁여두지 않으려고요.

 

바디용품이 끝나면 화장품도 정리하고, 몇 년째 안 입으면서 필요할까 싶어서 못 버린 옷들도 치우고 싶네요.

다 결혼하기 전에 산 거라 이젠 어울리지도 않는데.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몇 벌 신중하게 사서 오래오래 입고 싶어요.

 

쓰면서 생각하니 가볍게 살기가 아니라 새로 사기 위해 열심히 버리기네요ㅎㅎ

사실 버리기도 버리기지만 버린 공간에 무얼 채울지도 고민할 문제다 싶었어요.

한동안(어쩌면 평생) 이거 하나만 가질 거야, 하고 생각하니까 물건 사는 것도 쉽지 않아지더라고요.

 

낭비하지 않고, 궁상도 안 떨고, 적절히 소비하는 건 어느 선일까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IP : 203.174.xxx.2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4 3:16 PM (211.46.xxx.253)

    맞아요~ 저도 어느날 화장품 샘플들을 다 모아보니 종류별로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스킨, 로션, 크림, 파운데이션, 클렌징류....
    싹 다 모아서 열심히 바르고 있습니다. 화장품 안 산지 한참 됐어요.
    바디워시, 샴푸 종류도 정리하니 한 바구니가 나오고...

    냉장고도 털어서 먹으면 계속 뭐가 또 나오고 ㅋㅋㅋ

    일단 가지고 있는 걸 소비하고 난 다음에 구매하기... 그것만 지켜도 삶이 참 가볍고 홀가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53 마피·무피도 속출…대출 규제 후 분양권 거래 '반토막' 2 02:36:28 655
1746852 청약홈에서 본인인증 확인 문자가 왔어요 4 01:46:59 832
1746851 짜장매니아의 짜장면 추천 14 짜장면 01:36:02 1,094
1746850 방금 뉴욕 주작이죠? 18 뉴욕뉴욕 01:23:30 3,267
1746849 윤상현이 친일파 집안이라네요 11 01:12:24 1,863
1746848 네이버페이 줍줍 5 ........ 01:11:25 433
1746847 노재헌이 장준하 선생 추모식 참석 3 ..... 01:09:04 759
1746846 한겨레 왜 이러나요. 18 .. 00:51:52 2,128
1746845 트럼프는 사실상 그냥 러시아 편이네요 3 ........ 00:49:48 960
1746844 엄마한테 어렸을 때 예쁘다는 말 자주 들으셨나요? 24 백설공주 00:32:42 2,136
1746843 고등학생 저녁 도시락 싸시는 분 계시나요? 6 ..... 00:32:39 518
1746842 노출 심한 사람은 왜 그런 건가요 8 이혼숙려캠프.. 00:26:56 1,638
1746841 폰에서 통역.번역 어떻게 하는거에요? 음성으로 7 AI폰 00:26:37 723
1746840 러닝하시는분들요 8 ^^ 00:25:26 968
1746839 모임에 싫은 사람이 있으면 6 ㅇㅇ 00:22:01 1,126
1746838 망신스러워요 10 ... 00:17:59 1,924
1746837 마포아파트화재원인은 전기스쿠터 충전 19 ㅇㅇ 00:16:03 3,530
1746836 동서가 태극기집회 따라다니는데요 6 에라이 00:15:26 1,559
1746835 파인 촌뜨기들 재밌어요.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해요. 5 . . 2025/08/17 1,475
1746834 특목고 일반고 고민이예요. 9 중2 2025/08/17 1,057
1746833 검사들이 저리 김명신을 봐줬던건 이유가 그거예요? 5 ㅇㅇㅇ 2025/08/17 3,525
1746832 한국인의 밥상...우리네 밥상은 빠르게 사리질까요 4 전통 2025/08/17 1,538
1746831 미우새를 봤는데 윤현민 엄마가 좋으네요 2 아웅 2025/08/17 2,369
1746830 드디어 프리다이빙 4 hj 2025/08/17 680
1746829 이 노래가 나온 영화 찾아요 6 영화음악 2025/08/17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