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도난사고 후기에요

... 조회수 : 3,498
작성일 : 2014-02-25 14:38:22

지난 추석에  친정에 가면서  지하철 갈아타다가 놓고  온 선물이 든  쇼핑백,  몇분뒤 기억나서  역무원실에 전화하고  가보니  없어졌더군요

가서 cc티비 확인해서 역내  경찰 지구대에 신고하고   왔는데  5개월이나 되어도 연락 없길래  못찾나보다  했어요

신고절차도  복잡해서   3시간반 이상  걸리고  참 지치더군요    그날 하루는 완전히  버린거죠   

화면으로  가져간분 보니 참 멀쩡하게 생긴 분이었는데    망설임도 없이 집어가더군요 

형편이  어렵게 생긴 분이면  아마 신고도 안했을거에요

경찰분이 괘씸하다고  잡으면  처벌 원하냐고 하길래  그분도  견물 생심 가져간거고  두고온 나도 잘못인데 그렇게까진  필요없고 물건이나 돌려주면 된다 했고;;

그뒤  몇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전화가 왔어요   잡았다고   어찌 할거냐고요 

너무 오래되어  물건은 돌려받기  어렵겠고  물건  값만 돌려달라고 했고 바로 입금 되었어요   그분도 잡힌거 만으로도 망신인데   처벌까지는  좀 그렇더군요

애써주신  경찰분들께 감사하다고  몇번 인사드렸습니다    가까우면  찾아가서  간식이라도 사드리고  인사드릴텐데 두시간이상 걸리는  거리라서 ...

못간게 좀  죄송하네요 

 

 

 

 

IP : 118.221.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5 2:50 PM (203.152.xxx.219)

    우와 잘됐네요.. 허허
    그도둑도 오늘 일진 운수 트였네요.. 처벌안받았으니..
    전과기록은 되려나요..

  • 2. ...
    '14.2.25 3:03 PM (222.108.xxx.73)

    우와~
    그게 가능하네요...대단한 CCTV...
    저도 이제는 포기 안해야겠어요.
    전철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으리라 생각 안했거든요.

  • 3. @@@
    '14.2.25 3:16 PM (108.23.xxx.142)

    지난번 글은 못 보았지만....
    도난사고가 아니라, 부주의 분실사고 같습니다.

    분실물 습득도 도난의 범주에 든다는 이야기 어디에서 들은 듯 합니다만....

  • 4. ㅠㅠ
    '14.2.25 3:20 PM (1.248.xxx.244)

    간식 사드리거나 여기 게시판에 후기 올리는 거 말고, 관할경찰서 홈페이지나 뭐 그런, 상급기관의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편이 수고해 주신 분들께 더 좋을 것 같아요.

  • 5. ..
    '14.2.25 4:47 PM (203.235.xxx.87)

    지난번 글은 저도 못 보았지만
    도난사고가 아니라, 부주의 분실사고 같습니다.
    신고 안 하고 그냥 집어간 사람도 물론 나쁜 사람이지만
    주운 물건 그냥 집어갔다고 도둑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네요.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요?

  • 6. ..
    '14.2.25 10:36 PM (175.114.xxx.39)

    분실물 자기것 아니면서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으면 절도 맞아요 `-`;; 다들 편하게 사시네요.

  • 7. ...
    '14.2.26 11:51 AM (118.221.xxx.32)

    ..님 저도 분실이라 생각했는데 경찰이 그러시대요
    분실물 가져가도 절도고 도둑이라고요 저보다 그분들이 더 흥분하시더라고요 ㅎㅎ
    추석날 아침이라 그런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458 울릉도여행 5 가족여행 2014/02/25 1,459
354457 부모님 노후 이 정도면 시골에서 생활 가능하실까요? 9 부모님 2014/02/25 2,974
354456 밑에 강아지 얘기 읽고 생각이 나서 봉숭아꽃물 2014/02/25 700
354455 젊은 며느님들(2) 16 시어머니 2014/02/25 3,339
354454 입주청소시 발견한 곰팡이...? 4 속상 2014/02/25 1,485
354453 메이필드호텔 괜찮은지 문의드립니다. 3 .... 2014/02/25 1,413
354452 미국 칼리지에 대해 여쭤볼게요. 10 미국 2014/02/25 2,291
354451 그 남자는 저를 생각하지 않을까요? 4 미련 2014/02/25 1,498
354450 부산 뚜벅이여행 (내용 길~어요) 3 .... 2014/02/25 2,267
354449 응급남녀 같은 상황이 가능할까요? 2 응급남녀 2014/02/25 1,720
354448 비방글 작성 일베회원 재산압류했습니다. 시민단체 기증예 - 오유.. 7 ㅁㅇㅎ 2014/02/25 2,756
354447 윗분은 일하시고 헤어질때 인사 뭐라하나요 2 ... 2014/02/25 842
354446 우리 나라 부모들 너무 불쌍해요,자식들은 너무 못됐고요 38 ... 2014/02/25 9,257
354445 애견인들... 이런건 좀 말아주세요. 21 제발 2014/02/25 2,613
354444 승무원 친절 교육은 일반인이 받아도 참 좋을 것 같아요 5 표정이란 2014/02/25 1,740
354443 돼지꿈해몽 2 2014/02/25 1,051
354442 애랑 엄마랑 전부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ㅠ 7 Ioo 2014/02/25 1,127
354441 페수 싸이트는 왜 그렇게 망한걸까요... 3 허참 2014/02/25 1,186
354440 문서변조 지문확인 문의 2014/02/25 380
354439 루이비통 페이보릿 살까말까 고민이에요. 6 미스초밥왕 2014/02/25 3,055
354438 긴급생중계 - 2.25 국민 총파업 사전대회 현장 lowsim.. 2014/02/25 558
354437 나이 마흔앞두고있는데, 뉴발 vs 나이키 중 어떤게 좋을까요? 7 ... 2014/02/25 1,885
354436 류오뎅피아 님 어디가셨나요? 2 오데로 2014/02/25 10,424
354435 아이들 교통사고후 병원 추천좀 부탁 드려요 골고루맘 2014/02/25 606
354434 [박근혜정부 1년-경제] 깊어진 정책 불신.. 대기업도 지갑 꽁.. 세우실 2014/02/25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