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식당에 강아지 안고 음식 먹는 얘기 읽고
생각이 났어요 ㅋㅋ 참 어이가 없네요..지금 생각해도
그때 설 앞날이라 홈플러스에 가서 장을 보러 갔거든요
카트 끌고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안쪽에 어떤 아주머니가 유모차에 요크셔테리아인지 작은
강아지를 한마리 태우고 있고, 옆에는 애기엄마가 갓난아기를 안고 있었어요.
남편과 저는 유모차에 강아지가 타고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강아지가 귀엽길래..귀엽다고 했는데
갑자기 강아지 주인 아주머니가 애기 안고 있는 엄마한테
' 아..저기 형아 있네~' 이러는거에요. 애기를 보구요
남편이랑 저랑 순간 당황스러웠거든요..물론 티를 안냈지만
속으로 그 애기엄마 엄청 기분 나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자기한테는 자식과 같은 강아지라 해도
남들한테는 그냥 강아지일뿐일텐데요..
남 입장 생각하지 않고 강아지 기르시는 분들 정말 싫어요.
남편과 저도 동물 좋아하지만 집안에서 기르는건 싫어합니다.
여튼 아무리 본인 개가 귀여워도 사람과 동일시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홈플러스 같은곳에 유모차에 태우고 강아지 데리고 다녀도 되나요?
사실 쪼금 싫네요 ㅋㅋ..솔직히 ..개털 날리고 강아지 냄새 나잖아요
한번씩 개념없는 애견 주인보면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참을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