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아이 자랑하는 올케에 대한 글이 있어 궁금하네요.

질문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14-02-20 13:59:42

형님(윗동서)과 저는 서로 둘째의 나이가 같아요.

근데.. 명절에 가거나 가족 모임에서 만나면

어머님이 '00 (형님 아들)은 공부좀 할 아이다'

'집중력이 뛰어나다', '요좀 공부 좀 하겠어'

 

이 애기를 저한테 계속 하세요.

 

그건 대체 왜 그런건가요?

형님과 저랑 시어머님이랑 있을때도

"00는 집중력이 있다." 형님도

"00는 공부 좀 할것 같아요.."

 

그런 애길 주고 받으시거든요.

아이들 이제 겨우 7살 되었어요.

 

전 정말 공부 잘 할 아이인지 어쩐지 모르겠어요.

한글 두돌때부터 했는데 작년까지도 잘 못 읽던데요?

이번 설에 갔더니 형님이 책 잘 읽는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술술 잘 읽는구나 싶었죠.

 

어머님과 전화 통화 할때도

아이 공부좀 시키라고 00는 한문도 하고 영어도 한다고 그 애긴 꼭 하시고요.

 

00가 저희 집에 유일한 손자라서 그런걸까요?

저한테도 개인적으로 통화 하다 이런 저런 애길 하면

어머님은 형님네 조카들 공부 잘하는 자랑을 저한테 하시네요.

 

이건 대체 무슨 심리인지 무척 궁금해요.

왜 어머님 손주들 자랑을 저한테 하실까요?

IP : 14.39.xxx.1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0 2:01 PM (203.152.xxx.219)

    그냥 뭐 누구한테든지 붙잡고 자랑하고 싶은데 그나마 만만한게 며느리겠죠...

  • 2. 아...
    '14.2.20 2:02 PM (14.39.xxx.102)

    아! 그렇군요.
    그니깐 여러 사람한테 자랑 하는데
    그 중의 한명이 저인거죠?

    이해 되네요.

  • 3. 바람소리
    '14.2.20 2:38 PM (125.142.xxx.241)

    그냥 그렇다고 인정해 주시면 안 되나요?
    7살 짜리 조카한테 질투 하시나요?
    자랑하면 그냥 맞장구치는 게 왜 어려운지?

  • 4. 바람소리
    '14.2.20 3:21 PM (14.39.xxx.102)

    바람소리님? 제가 뭐라고 했나요?

    제가 동갑의 또래 아가 없으면 몰라도 있다면 그렇게 까지 손자 애기만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좀 조심할 것 같거든요.

    저랑 통화 하면 제 아이들 잘 있냐고 물어봐 주시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전화 드리면 자주 00애길 꺼내세요.
    00가 이번에 유치원 입학 어쩌고 저쩌고.. 개가요즘 몸이 안좋고 어쩌고 저쩌고..

    왜 제가 00애길 궁금해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글에 쓰지는 않았지만 비교해서도 말씀 자주 하세요.
    제 둘째가 말도 빨리 배우고 똘똘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거든요.
    근데 어머님은 제 아이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데요.
    00는 말은 느려도 말을 정확하게 한다고 하시거나

    제 아이가 공부가 느린건 퍼즐을 시키지 않아서 이다.
    00는 어려서 퍼즐을 집중있게 열심히 하더니 공부를 잘한다
    둘째도 퍼즐 사다가 연습 시켜라.
    00퍼즐 할때면 보통 놈이 아니라는걸 안다.

    둘째 멋만 내서 큰일이다.
    00는 뭐도 배우고 뭐도 배운다. 00처럼 공부 할 수 있게 습관을 만들어 줘라.

    그런 비교 소리 들어도 그냥 "네.." 하고 말아요.
    공부 잘한다는 게 위신 세워 주는 건지 몰랐네요.

    저희 어머님은 제 둘째가 멋만 내는 날라리가 될꺼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 겨우 7살인데…. 그래서 알았다고 공부 열심히 시키겠다고 하고 말거든요.

  • 5. 맞다
    '14.2.20 3:29 PM (14.39.xxx.102)

    생각해 보니 제 아이가 한달 먼저 태어났는데 돌잔치도 못하게 하셨었어요.
    제가 돌잔치 한다고 가족끼리만 식사 한다고 했는데

    무슨 요즘 돌잔치냐며 안온다고 하셨었어요...
    그래서 친정 하고만 하고 여행 갔었거든요.
    (그리고 00돌잔치는 친척 다 부르시더라고요)

    별로 놀랄일도 아니였네요.
    그리고 솔직히 신경 안써요.

    단지 어머님은 왜 제가 00한테 관심이 많을 꺼라고 생각하시는기 그 심리가 궁금했어요

  • 6.
    '14.2.20 3:36 PM (115.136.xxx.24)

    어머님 주책이시네요 ;;
    퍼즐을 시켜서 공부를 잘한다니 쩝
    7살아이 가지고 벌써 이렇다 저렇다 말씀도 많으시고..

    그 집 공부잘한 사람이 없나요?
    뭔 어린 아이 가지고 설레발이신지...

    근데 원글님 아이가 먼저 태어났다고 하는 걸 보니..
    그래도 장손의 위신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기도 하네요

  • 7. ㅣㅣ
    '14.2.20 3:58 PM (223.62.xxx.124)

    노인네가 손주자랑하는데 번지수 잘못잡은거죠.

  • 8. 생각없는 시어머니네요
    '14.2.20 4:38 PM (116.36.xxx.34)

    7살짜리가 하면 얼마나 잘해서..
    공인점수라도 있는건지
    설령그렇다해도. 형네 아이 칭찬만 늘어지게 하면
    괜히 그애까지 꼴뵐수 있는데...
    어머니가 머리가 나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979 고양이 덕에 11 ,,,,,,.. 2014/03/23 1,699
362978 [원전]일본 아오모리, 어린이 1630명 중 21명 갑상선암 의.. 1 참맛 2014/03/23 1,617
362977 고3 영어인강 추천해주세요 2 모닝콜 2014/03/23 1,888
362976 제평 스카프집 찾고 있어요.. 4 스카프 2014/03/23 1,996
362975 골반 작은 사람은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나요? 12 .. 2014/03/23 5,526
362974 코스트코 강추할만한 물건있나요? 55 비프 2014/03/23 17,569
362973 조그만 동물모양인형을 영어로? 4 글짓기 2014/03/23 1,225
362972 대학추가등록 기간 놓쳤어요. 학교 못다니게 되나요?ㅜㅜ 13 .,., 2014/03/23 4,477
362971 이 둘의 중국인 와이프 이야기 보셨나요? 5 루퍼트 머독.. 2014/03/23 3,749
362970 똥꿈이 돈 나가기도 하나요? 3 해몽 2014/03/23 1,897
362969 아버님 첫 기일에... 4 봄꽃향기 2014/03/23 1,902
362968 김종대 "朴대통령 다보스 연설은 지적 허영이 초래한 비.. 5 영어ㅋ 2014/03/23 1,237
362967 남편이 폭력과 폭언에 이어 이혼요구까지 합니다. 63 우울합니다 2014/03/23 13,117
362966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을 정도면 영어는 7 fs 2014/03/23 2,388
362965 논어 읽으려는데 괜찮은 책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14/03/23 1,323
362964 동안의 조건 6 ㄹㄹㄹ 2014/03/23 2,573
362963 [원전]새누리당이 원자력 방호법에 목매는 이유? 참맛 2014/03/23 620
362962 초등1학년 연대표가 되었는데요... 5 린다 2014/03/23 987
362961 브랜드 운동화 싸게 파는 싸이트 있나요? .. 2014/03/23 379
362960 충격 뉴스 ㅡ 형제복지원 박인근이 천사로 미화시킨 뉴스 2 ... 2014/03/23 1,715
362959 조리원동기모임 하는게좋을까요? 2 ., 2014/03/23 3,144
362958 내가 생각하는 최강동안 연예인 54 오~ 2014/03/23 12,385
362957 임신초기 설사 3 ㅠㅠ 2014/03/23 4,219
362956 얼굴 골격 이쁜게 젤로 4 2014/03/23 3,126
362955 고등학생 수학 인간 추천부탁드립니다. 12 ceci 2014/03/23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