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을 병에 걸려야 습관을 고칠 의지가 생길까요?

속상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4-02-08 00:49:50
남편 심한 위궤양 오년간 두번, 이번에는 정도가 심해 암은 아니지만 암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데 약먹고 살만해지니 밤마다 먹습니다.

위가 쉴 시간을 줘야한다고 간곡히 말해도 소귀에 경읽기.
뭐하러 힘들여 도시락 싸주고 이러고 사는 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먹겠다고 설치네요.

포기하는 수 밖에 없겠죠?
일주일 내내 밤 12시 넘어서 먹네요. 7개월째 병원다닙니다. 절망입니다.
IP : 125.187.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식
    '14.2.8 1:19 AM (1.229.xxx.97)

    남편은 아침은 굶고 점심은 조금 저녁은 폭식을 합니다.
    수북한 밥 한공기 먹고 1시간도 안돼 출출하다며 이런저런 군것질을...
    저도 아침을 안먹는 남편이라 저녁이라도 든든이 먹게
    좀 늦어도 원하는대로 해주었는데...
    3주전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뇨는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갈증이 나고 발이 저리고 계속 먹는것 이런 정도의 증상이라 알아채기 어렵죠.
    혈당 관리 안하면 실명할 수 있고, 혈액 투석할 수도 있고, 사지 절단 할 수도 있고
    이런 저런 무서운 합병증에 대한 글을 읽고는
    3주째 식단관리하며 주린배를 안고 잠듭니다.
    죽는것보다 더 무섭지 않나요.ㅠㅠ

  • 2. ....
    '14.2.8 1:42 AM (125.176.xxx.21) - 삭제된댓글

    죽을 병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이 아프거나 겁이 나봐야 고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그 직전까지 갈때까지는 바뀌어야 한다는걸 알아도 바뀌지 않는...ㅠㅠ
    저부터가 살빼고 운동해야 한다는 당위는 알고 있었지만
    십년을 과체중으로 살고 있다가
    혈압이 약 먹어야 하는 수치까지 오르고 나서야 겁이나서 살 빼고 운동하는걸 습관화 했네요.
    약 안먹고 십키로 가까이 빼고 나니 혈압이 잡혀서 좋아했는데 다시 야금야금 예전 생활로 돌아가니 다시 혈압이 오르고ㅜ..
    정신 다시 차려서 다시 운동하고 식습관 철저히 관리하고하니 다시 혈압이 내려가더라구요.
    인간이 왜이리 습관을 벗어나기 어려운 존재인지....이러니 어릴때 좋은 습관 들이게 해주고 나쁜습관 안갖게 조심해서 키워야 하는것 같아요.
    남편분은 위궤양이면 통증이나 자각 불편증상이 있으실텐데도 안바뀌시나요?
    대개는 본인이 느끼는 신체적 통증이 있거나 아니면 저처럼 주위에 이 병으로 고생하거나 죽은 가족이 있어서 그 병에 대한 공포감이 큰 경우에는 많이 정신차리고 달라지는 거 같던데요.
    정신차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607 그래비티를 이제서야 봤어요.. 3 .. 2014/03/22 1,670
362606 생중계 - 선거조작,간첩조작 남재준 해임 국민촛불집회 5 lowsim.. 2014/03/22 461
362605 인문학열풍 어떻게 보시나요? 26 .. 2014/03/22 4,163
362604 민어 라는 생선 조기보다 맛나요 10 랭면육수 2014/03/22 2,405
362603 연봉 1억 넘는 여자분들.. 32 ... 2014/03/22 16,406
362602 18 두딸 과부 2 1.. 2014/03/22 2,524
362601 애비와 딸이 다 말아먹는구만............. 2 손전등 2014/03/22 1,275
362600 아이폰5s랑 LG G2랑 어느 폰이 더 사진이 잘 찍히나요 9 ... 2014/03/22 1,340
362599 냉장고 안에 2,3년쯤 된 버터 버려야 될까요? 3 아깝다 2014/03/22 1,448
362598 남편 예물시계 장롱속에만 있는데.. 어찌해야할까요.. 4 ... 2014/03/22 2,141
362597 한 문장만 해석해주세요 1 영어질문 2014/03/22 391
362596 일본 의류브랜드 여쭤봐요!!! 8 알려주세요!.. 2014/03/22 1,451
362595 쌀에서 이런게 나왔어요 <--낚시를 유도 ㅋㅋ 2 옴마야 2014/03/22 600
362594 친구집 놀러갈때 뭐사가는게 좋을까요? 3 그린tea 2014/03/22 1,382
362593 마스다 미리 만화 좋아하시는분 있나요. 1 북까페 2014/03/22 786
362592 스페인 본토 타파스 잘 아시는 분께 여쭤요 11 누구코에 붙.. 2014/03/22 1,913
362591 중국어 이거 무슨 말인가요? 6 ^^ 2014/03/22 1,006
362590 샌프란 산호세 지역 섬머스쿨 보내보신분... 6 질문 2014/03/22 1,563
362589 중학생 체육대회 간식 넣을 때 10 수선화 2014/03/22 5,147
362588 점심시간이 고역이네요. 32 맘편한 밥 .. 2014/03/22 12,527
362587 규제가 악인가... 3 Red4me.. 2014/03/22 460
362586 40대 부부동반 모임 1 토요일 2014/03/22 2,484
362585 좋은 글 좋은글 2014/03/22 369
362584 눌러도 안들어가는 치질 외치핵 4기인데 수술외에 답 없나요? 9 ㅇㅇ 2014/03/22 26,450
362583 시터 일을 구하면서 느낀점 4 궁금이 2014/03/22 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