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2002~3년쯤에 눈높이 학습지를 했었는데,
그 때 가르치셨던 선생님이 있었어요.
젊은 선생님인데 성실하시기도 하고 저랑 대화도 많이하고 참 좋은 분이셨거든요.
학습지 선생님이라면 그냥 정없이 학생당 2~30분 정도만 가르치고
휑하니 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선생님은 정도 많고...
무튼 기억이 많이 나네요.
그런데 10년전 당시에 어느날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길래 서로 작별인사 하고나서
며칠 뒤에 잘 지내는지 휴대전화로 안부삼아 연락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번호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당시 017번호...)
지금이야 더더욱 보기 힘든 017이라..
학교 선생님들이야 예전 학교 찾아가면 알음알음 알려주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학습지 선생님은 사무실에 전화해봐야... 어림도 없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