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분 고민글에도 올렸던 건데요~
같은 고민인 분들도 계실 듯하여^^
저희집이 최상층이고 다른집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아이한테 스마트폰을 압수 했더니 다른 친구 3g핸드폰을 구해와서
인터넷 삼매경에 빠졌더군요.
그 핸드폰까지 내놓으라하니 반발이 아~주 심했습니다.
일정 약속을 하고 내놓기는 했지만 암적인 존재....
집안에서는 다른집 와이파이가 팡팡 터지는데 집밖을 나서면 안터지는걸로 보아
아랫층이란 짐작이 들었어요.
몇달 동안 망설였어요.
내아이 위하자고 다른집에 비번 걸어달라는 말이 쉽지 않아서요.
아래층과 얼굴 한번 뵌적도 없고..
엘리베이터 안에 붙일까 싶다가 저희집 애들이 보면
저라고 짐작을 할듯 해서 그 집 문앞에 정중히 붙였습니다.
이 동에 거주하는 주민인데
죄송한데요..
이댁의 와이파이 비번이 설정되지 않은 듯 합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공부를 안해요...ㅠㅠ
와이파이 비번을 설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와이파이 비번 설정하는 방법은 이용하시는 통신사에 전화만 하시면
간단히 설정 됩니다( 혹시 방법을 모르시는 분일지도 몰라서)
또 와이파이를 여러 폰이 이용하게 되면 댁내에 인터넷속도도 엄청 느려져요~
이틀 후에 비번설정이 되더군요.
너무 고마워서 찾아서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남편이 오바하지 말라고( 제 심정을 알까요 ㅎㅎ)
그런데 ,but!!!!
이게 걸리고 나니 또 하나가 잡힙니다--;;;
거실에선 하나가 뜨는데 딸 방에선 4개의 와이파이가 팡팡 터집니다.
딸방이 옆집과 연결되니 이번엔 옆집...
아..정말 울고 싶더군요.
이사온지 두달된 집인데 아저씨만 인사 두번 해 봤거든요.
게다가 그집 애가 울딸이랑 같은 학년인데
공부도 잘하고 뭣도 잘하고 뭣도 잘하고..ㅠㅠ
그런 집에 공부 못하는 울애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는 소릴 어찌...
고민하다...또 메모를 붙였어요.
근데 그날 밤에 이사를 가더라구요@@
암튼 이리하여 모든 외부 와이파이를 차단했습니다.
다른댁에 우리애 위하자고 부탁하는 일이 쉽지 않아
몇달 망설였는데 해결하고 나니 너무 좋네요.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 얼른 움직이세요.
뭐 이렇게 했다고 공부 열심히 하는건 아니지만
서로 실갱이 할일이 준건 확실합니다.
아!! 애들 반응이요?
난리가 났습니다.
작은 넘이 깜짝 놀라며
다른집 와이파이에 비번이 걸렸어요!!! 왜 그렇지요???@@
어머~그래~ 왜 그랬을까??
와~~엄마 왜 막지요? 배려를 몰라요 배려를 !!
그게 배려니?!! (이넘아 어미의 작품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