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만 2살 되는 아이 엄마에요.
워킹맘이라 아이는 도우미 아줌마랑 지내고 외할머니 매일같이 방문하면 같이 놀구요.
TV도 좀 보고 ㅜ.ㅜ 책은 그닥 좋아라 안하고 소꿉놀이 좋아하고 장난감 좋아하고 블럭 좋아하고..
놀이터 날씨만 괜찮음 매일같이 출근도장 찍고
저랑 같이 있는 날 1주일에 1번 짐보리 다녀요.
아직 전집은 없고...
촉감책이니 각종 괜찮다는 보드북들 단행본으로 많이 사줬어요.
못해도 아마 자잘한 거 다 포함해서 30권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애가 좀 심심해 하는 게 엿보여서..
그간 코웃음치며 관심도 없었던 프뢰벨 비롯해 각종 홈스쿨을...
꼭 돈값 못하더라도 시켜야 되나 살짝 고민이에요.
저는 어릴 적 책 무지 많이 읽었고 따로 한글 공부하는 거 없이 책 보며 자연스레 똈거든요.
영어의 경우 제 경험상 모국어가 아닌 이상 국어를 웬만큼 할 줄 아는 초등 4학년쯤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서 어릴 때 영어 가르치고 영어 유치원 보내는 거 갠적으론 반대에요...
근데 홈스쿨을 하면 24개월 남짓 되는 아기들,
보통 수업 때 뭐하나요??????
선생님 오면 뭘 가르치는건지 궁금해요.
일찍부터 글자 깨치는 거 바라지도 않고 저는 그냥 아이한테 새로운 자극이 될만한 놀이감, 게임 같은 거 같이 하던지
노래 부르고 춤 추고 이런 거 했음 하는데...
궁금하네요.
도우미 아줌마가 옆에서 같이 보고 좀 배워서 아이랑 둘이 있을 때 같이 놀아줬음 좋겠구요.
기관은 만3살 되기 전까진 일단 안 보낼 생각이라
이 시점에 홈스쿨을 시작해야 되나 고민되는데 수업 내용이라는 게 도대체 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