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응사에 빠져 지내는 93학번이에요.
어제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저는 제일 많이 웃었던 게
윤진이가 꼬깔콘 가지고 집에 올 때 지하철 탔는데 "신문이요~!"하고 지나가던 청년이었어요.
제가 1호선을 타고 학교에 다녔는데 정말 그런 분 있었거든요.
우렁차고 특이한 목소리... 꺾임이 있는 목소리라고 할까.
우리 학교에서 지하철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은근히 유명인사였는데...ㅋㅋ
그 장면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저렇게 디테일한 것까지 재연했는지 제작진이 정말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지하철 라인에 있는 학교가 아니라서 모르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어제 그 장면 보고 저만 뒹굴며 웃었거든요.
혹시 그 장면 보고 옛날 그 신문 팔던 청년이 기억나신 분 계시나요?
응답하라 1997은 저보다 약간 아랫세대라 그런지 재미있긴 한데 이렇게 공감가진 않았던 것 같은데
학교 다닐 때 저희 과에 지방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응답하라 1994는 정말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