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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3세.. 셋째 너무 가지고 싶어요...

.. 조회수 : 6,512
작성일 : 2013-10-18 17:45:55

욕하지 마셔요.

셋째 갖고 싶은 마음이 사그라들질 않고..

꼬물거리는 아가 한번만 딱 키워보고 싶고,

남편도 같은 마음이고 .

8세, 7세 딸냄들은 아예  아가 둘 만들어서 하나씩 달랍니다. ㅋㅎ

 

정신없이 키우면서 갖고 싶은 마음 있었는데,, 첫째가 힘들게 해서 망설망설이다

이 나이가 되었는데..

 

오늘 둘째낳은 산부인과에 암검진 갔다가 샘하고 상담하고 엽산처방까지 받아오고야 말았어요.

의사샘은 산모나이 따위는 문제없다.고 하시니 그만 용기를 얻어서뤼~

 

제가 왜 이러나 싶고..

몇달전에 셋째가 온걸 보냈는데....ㅠㅠ 마음이 ...

 

그닥 애를 잘 키우지도 못하면서.. 웬 욕심이 이리도..

어째 둘보단 셋이 좋을거란 생각을 못버리는지.

남편도 딸 셋이면 정말 행복할것 같다고..

 

지금 낳으면 정말 예뻐하면서 키워보고 싶단.. 생각은.. .

온 식구가 다 원하는 이 마당에 한녀석 딱 나와준다면 참 해피할 것 같네요.

근디.. 나이가.. 이눔의 나이가 걸리고 배불러 다닐것 생각하니 참 민망한 생각도 들고..

 

저 잠간 이러는걸까요?

 

IP : 1.228.xxx.3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세요
    '13.10.18 5:47 PM (72.213.xxx.130)

    가족 전체가 원하는데 뭐가 고민이에요? 가족회의가 만장일치 인데 추진하삼 ^^

  • 2. ㅇㅇ
    '13.10.18 5:49 PM (59.10.xxx.104)

    애 중학생때 환갑...전 반대에요

  • 3. ㅋㅋ
    '13.10.18 5:50 PM (112.186.xxx.74)

    늦게 결혼해서 42살에 첫째 낳으신 분도 계세요
    능력 되시면 낳는 거죠

  • 4. 남편도 원하면 경제력이
    '13.10.18 5:50 PM (180.65.xxx.29)

    있으신것 같은데 낳으세요

  • 5. ...
    '13.10.18 5:51 PM (1.247.xxx.201)

    경제적으로 여유되시면 낳으세요.
    저희가 사는곳이 지방이라 그런지 둘,셋이 기본이에요. 그 이상도 많고
    반에서 외동이는 우리애가 유일해요.

  • 6. 원하는데로
    '13.10.18 5:52 PM (1.246.xxx.85)

    애가 셋인데...첫애를 27에 막내를 35에 낳았어요 체력적으루 너무너무 힘들어요ㅠ 43이면 초등입학할때 50이네요 가족모두원하시니 낳아도좋겟지만 솔직하 체력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드네요ㅠ

  • 7.
    '13.10.18 5:52 PM (1.242.xxx.239)

    작은애 중딩되니까 훨훨 날겠던데ㅠ 뭐든 지가 알아서 하겠다는 말이 싸가지 없긴커녕 전 무지 반갑더라구요ㅋ

  • 8. 41
    '13.10.18 5:53 PM (218.52.xxx.169)

    저도 갖고 싶은데 나팔관막혀서 시험관해야
    한대요 근데 그렇게 까지 할수는 없고....
    나팔관 건강하신분들 부럽슴다!

  • 9. 반대
    '13.10.18 5:53 PM (223.62.xxx.195)

    애 초등 학교가면 50인데 ㅜㅜ
    저희애 학부모중에도 나이든 분 있는데
    동네분이 할머니냐고 해서 충격 받아 그뒤로 정기적으로 피부과가서 케어 받아요

  • 10. dl...
    '13.10.18 5:59 PM (118.221.xxx.32)

    가족이 원하면 낳는거죠
    남 의견이 왜 필요해요
    50에도 낳고 오래 살아야 한다고 운동하는 분도 있어요

  • 11. ...
    '13.10.18 6:04 PM (122.32.xxx.12)

    체력이 정말 좋으신가 봐요...
    제 주변에 언니들은...
    마흔 넘으니 정말 체력 딸려 죽겠다고...
    앞에 3이랑 4가 이렇게 다르냐고 하는 언니들 뿐이여서....
    그래도 본인 체력이 되시니....

  • 12. 늦둥이딸
    '13.10.18 6:07 PM (211.36.xxx.172)

    전 울 엄마 41에 태어난 늦둥이딸입니다.

    결사반대합니다.

    태어나는 아이 입장도 생각해주세요....

  • 13. 선택은 자유.
    '13.10.18 6:08 PM (211.195.xxx.238)

    선택권은 원글님 가족께 있지만 태어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보시라고 권합니다.

    울친정아버지가 할머니가 딱 마흔에 본 막내였는데 예민한 유년기 최대컴플렉스가 다른 친구들에비해 나이든 부모님이셨대요.
    사춘기때도청년기에도 큰일들은 다 형들이랑 상의하고....
    그래서 저한테 애는 낳을때 팍팍 낳아서 키워야된다고 어렸을때 빨리낳으라고 엄청 볶으셨었죠. -_-;

  • 14. ..
    '13.10.18 6:17 PM (203.226.xxx.116)

    집에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두실 형편되면 낳으세요.아니면 참으시구요. 대학교때 같은과 친구동생이 늦둥이라 초등학교엄마 올일있으면 엄마는 할머니같다고 꼭 누나오라고 그래서 친구가 넘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엄마가40대중후반... 그런분위기래요.

  • 15.
    '13.10.18 6:38 PM (1.240.xxx.251)

    정말 이기적이고 본인만 아는분같아요..
    태어날 애도 생각을 하셔야죠.

  • 16. 잠깐만요
    '13.10.18 6:50 PM (14.63.xxx.90)

    원글님 아이니까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은 아니구요.

    아이가 원글님 원하던대로 건강하고 예쁘게만 자라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해두고 아이 가지세요.

    저 아는 집도 셋째가 중증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집 엄마아빠가 워낙 인품이 좋고 강하고 똑똑한 사람들이어서 지금은 그럭저럭 적응하고 살지만
    거의 일년간은 죽네사네 이혼을 하네마네 하고 굉장히 힘들어했어요.

    이런 얘기 절대 악담 아닌건 아시지요?

    노산이기도 하시니까
    어린 아기 품에 안을 때의 기쁨만 생각하고 덜컥 갖지 마시고
    충분한 마음의 준비 하셨으면 해요.

  • 17. 엄마가 43세면 뭐 어때서요
    '13.10.18 6:51 PM (211.36.xxx.91)

    만약 선택이 가능한 문제면요
    날 거의 다른사람 손에 맡기고 넘 바빠서 엄마 얼굴보기힘든 30살 엄마의 첫째아기로 태어나기 보다는
    나를 간절히 원하는 엄마 아빠와..터울 많이 나서 막내 예뻐해주는 두 언니,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되는 이런집 막둥이로 태어나 귀염받고 싶은데요^^
    건강관리 잘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 18. 지나가는사람2
    '13.10.18 7:07 PM (210.104.xxx.130)

    아니..본인이 낳고 싶으면 낳는거죠. 엄마가 나이들어서 챙피했다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이신지.

    저같으면 낳습니다.

  • 19. ㅎㅎ
    '13.10.18 7:11 PM (221.167.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기분 알죠 근데 지금 다 키워놓고 아침에 혼자 커피마시고 기분 우울하며 드라이브가고 이 여유가 너무 좋아서 전 포기했어요 사실 지금도 마트나 가면 아가들 이뻐서 힐끔힐끔 쳐다보고 한번만 안아보고 싶기도 한데 이 여유를 포기못하겠어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킁... 좀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 20. ㅇㄹ
    '13.10.18 7:28 PM (203.152.xxx.219)

    와우 저와 동갑이신데... 화이팅입니다 ^^
    저에겐 너무 어마어마한일이라서 생각조차 못하는데
    원글님은 원하는대로 셋째 (이왕이면 공주님 원하시는것같은데 암튼) 가지시길 바래요~

  • 21. ..
    '13.10.18 7:34 PM (183.101.xxx.137)

    늦둥이로 태어난 1인입니다.

    낳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리지만 아직 전 젊은데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같이 오래 못있을거라고 생각하면

    너무너무 슬퍼요. ㅠㅠ

    한해한해 부모님 나이를 생각하면 믿을 수가 없어요. 정말요.

  • 22. 세아이맘
    '13.10.18 7:41 PM (118.47.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세째 낳으세요.
    그래야 맘이 편하실 듯...
    뭘 물어보고 그러세요. 맘 가는대로 하시면 나중에 후회 안 하죠.
    저는...
    다시 시작한다면 두 아이로 만족할겁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세째 생각만해도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만 나이가 많은 엄마와 아빠는 많이 버겁더군요. 이제 중1 이지만 그래도 해줘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앞으로도 쭈욱...
    아이들 어릴 때는 예쁘기만 하더니 커 갈수록 더 힘이 듭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같이요.
    저를 보고 부러워 하며 세째를 꿈꾸던 사람들 제가 그리 말렸지만 안되던데요.
    그러니 원글님도...
    세째 아이 낳으셔야 할거예요.

  • 23. ㄴㄴ
    '13.10.18 7:42 PM (116.127.xxx.177)

    능력되셔서 아이 둘셋 나으시는분들 제일 부러워요...늦은 나이에 결혼해 전세 대출금 갚다가 39에야 시험관해서 40 내년에 아이 낳아요... 이 아이 낳으면 얼마나 예쁠까....딸이라는데...^^ 둘째 갖고 싶어질까봐 겁나요..경제력이 안되거든요..... 내년되면 이집도 쫓겨날 판인데..;;;에효....돈이 문제네요.ㅠㅠ

  • 24. 참으세요
    '13.10.18 8:11 PM (118.209.xxx.90)

    차라리 강아지 한마리 키우세요.

  • 25. 41살에
    '13.10.18 8:20 PM (221.158.xxx.73)

    세째딸 낳았어요
    이제 초6이네요
    이쁘고 기쁨도 크지만 언제 다크나 생각하면
    걱정이 큽니다
    우연히 생기는 생명 아니면 일부러 갖기에는 여러가지
    부담이 커요
    아무래도 늦둥이 생기면 위애들도 손이 덜가고~
    전 큰애들과 띠동갑인데도 소홀해질수밖에 없었대서
    지금도 큰애들한테 미안하게 생각되요

  • 26. @@@
    '13.10.18 8:29 PM (180.70.xxx.213)

    경제력과 정신적 안정, 수명이 보장 되신다면... 낳으세요.
    이세가지가 보장 안되는 출산은 고스란히 큰애에게 짐으로 전가 됩니다.
    이 새가직 보전돼도 막내가 큰애의 짐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울 엄니 41에 남동생 낳으셨어요. 다행히 지금도 살아계시지만 막내의 철 없음(시방 나이 38세)은 저의 가슴을 치게 하다 절연까지 갔네요. 울 동생은 아들이라서 더욱 과보호와 사랑의 넘침을 받고 자랐어요.

    만약 아들 낳으신다면 빚어질 감정의 변화, 그거로 인한 눈에 안보이는 편애 까지도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편애 안할 만큼의 경제력과 정신적인 배려가 있는 인간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더 잘 아시겠지요.

  • 27. 큰딸입장에선 정말...
    '13.10.18 9:09 PM (39.121.xxx.22)

    님이 셋째낳은걸 두고두고 원망할꺼에요
    차라리 또 딸임 모를까
    아들이라면
    고스란히 큰딸에게 그 짐이 가요
    님과 남편그릇을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애셋을 똑같은 맘으로 품을수 있는지요
    큰딸 중.고생 한창공부할때
    막내는 이제 유치원.초등학생인데
    특히나 여자애들은 아주 예민해져서
    엄마가 더 신경써줘야해요
    님은 정말 자기밖에 생각못하는 이기적엄마에요

  • 28. rachel
    '13.10.18 9:26 PM (110.146.xxx.201)

    저 43살...셋째 9개월이예요..전 사람들이 부모욕심에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냐..등등..말씀들을 하셔서 살짝 상처받았는데 다르게 생각하려고요...아이가 어리니 제가 더 젊어지는거 같고 집 좀 어질러지면 어떤가요..그냥 제 체력에 맞게 컨디션 조절해가며 아이 키우고 있어요.아이가 주는기쁨 이루말할수 없어요.원글님 가족이 모두 원하시는데 뭐가 문제인가요..저는 큰애 6학년. 작은애 2학년이예요...아가 너무 이뻐하고 다덜 3째가 복덩어리라고 합니다. 82에서만 유독 나이많은엄마 비관적아신거 같아요...

  • 29. 윗님
    '13.10.18 9:30 PM (39.121.xxx.22)

    82에 형제많고 늦둥이동생있는 집
    맏이들도 많거든요
    저또한그렇구요
    부모야 행복하겠죠
    하지만 큰딸들은 참 인생이 힘든답니다

  • 30. 저는
    '13.10.18 10:36 PM (65.188.xxx.29)

    미친척? 하고 낳았어요. 41세에. 큰딸과 막내는 11세 차이. 중간에 아들도 있고요. 고생 많이 했어요 막내 딸 지금 5살. 후회는 없어요. 큰애랑 막내랑 서로 좋아하고 의지해요. 큰애 희생시킨다 소리들을까 막내 맡기고 그런건 안했구요.요즘 고딩들 제공부, 활동 바빠 그럴시간 없어요. 사람들이 습관처럼 큰애가 힘들겠다 그러는데. 덕분에 늙은 엄마 켁킥대며 살죠. 큰애키우면서 너무 바빠 애키우는 즐거움 몰랐는데 지금은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살았었겠구나 하며 손자보듯? 귀여워 하며 키워요. 근데 여기는 한국이 아니니까 저같은경우 한국보다 눈총 안받아요. 가끔 한국에 가면 방어적인 되곤해요. 이해할 수 없는 눈치예요. 근데 아이많이 낳고 싶은데 망설이는 사람들은 제 무모한 용기를 무척 부러워 해요. 재밌게도 막내만 데리고 다닐일이 많으니 늦게 결혼한 첫아이쯤으로 오해 많이 받았어요.

  • 31. 부모는 좋겠죠.
    '13.10.19 1:43 AM (203.236.xxx.249)

    저 이십대 후반에 동생이 아직 중학생이었거든요?
    그거 봐주느라 이십대 내내 엄마 아닌 엄마노릇하고, 부모님 맞벌이 하시는데 저랑 둘째랑 무진 힘들었네요.
    저희는 결혼도 생각없고 자식 생각도 없어요. 전혀 안궁금함.
    부모님이 자식이 셋이라 좋다는 소리 할때마다 본인들만 좋겠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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