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신혼 부부고 갓 6개월을 막 넘어섰어요.
돈을 좀 모았다가 급히 차를 바꿔야 했고(바꾼 차는 천만원 미만 중고차)
급히 갚을 돈 천오백만원이 필요해서 이래저래 갚고 지금은 마이너스 통장 750 정도 남았어요.
현재 상황으론 어쨌든 현금잔고는 없고 부채만 있는 셈이죠. 전세금 1.5억과 함께…
마이너스 통장은 두 달 정도만 더 모으면 다 갚고 끝날 듯 해요.
사실 마이너스 통장도 갚으려면 더 많이 갚을 수 있었지만 신혼 초에는 참 돈 들어갈 곳이 많더군요ㅠㅠ
남편이랑 저랑 둘이 명세서에 찍히는 금액으로는 거의 비슷하게 벌고,
남편의 경우에는 연봉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소소한 경비들이 들어오고 유류비&점심식사가 제공되고
제 경우에는 핸드폰 요금이 회사에서 꽤 많이 지원되요.(실제로 제가 내는 건 2만원 미만)
해서 실수령액으로 둘 합해서 받는 건 530~540 사이.
그리고 연초에 저는 성과급으로 500정도, 남편은 200정도 받죠.
이런 경우에 1.5~2억 정도 대출을 받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실거주용 아파트 매매 목적)
둘 다 아껴 쓰고 향후 5년 이내에는 수입에는 큰 영향은 없을 듯 해요.(매년 아주 조금씩 오르긴 하겠죠.)
아이는 아직 생각 없고, 향후로도 계획이 없기는 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 직장을 옮기면 수입에 변동이 생길 수는 있긴 합니다. 현재 벌이에서 +/- 모두 가능해요.
외식도 거의 안 하는 편이고 양가에 돈 나가는 것 없는 편이라
그렇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빚내서 부동산 구입이라..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이 됩니다.
원금하고 이자 갚으면서 사는 삶이란 게 아직까지 감이 잘 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