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돌싱되었어요
이번에 홀로되면서 돈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매달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적금 붓자는 목표가 생겼어요
회사에서 대출 받은것과 출자금 빼면 매달 실수령액이 보통 200만원 정도 되요
물론 평달이고 보너스 받는 달은 400에서 600정도 1년에 5번 정도 보너스 받구요...
그런데... 이렇게 살려고 보니 주말에 어디 못 놀러가겠더라구요
매달 인터넷 요금 3만원과 전화요금 6만원은 고정으로 나가고
희귀병이 있어서 매달 병원비 10만원 역시 고정으로 나가고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자가용 끌고 다니면 한 달 기름값 40만원은 족히 나오고
(집에서 회사까지 대중 교통이 없어요 ㅠㅠ)
기타 이런 저런 반찬거리와 아파트 관리비 내면 한 달 아무리 아껴써도 100만원은 나오거든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외국도 잘 나가고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여행은 참 잘 다녀요...
주말마다 캠핑도 가고...
팬션 빌려서 가족끼리 여행도 잘 다니고....
저는 치솟는 전세금 감당하려고
매달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
주말에는 어디 쇼핑도 못 나가요
그냥 동네 슈퍼에서 자잘한거 구매하고
인터넷 쇼핑도 끊었거든요...
제가 답답하게 사는건지 아니면
남들이 낭비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저는 돈이 무서워서 함부로 못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