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로 회사다니며 아기 키우다가 회사 그만두고 전업으로 5년 있었네요.
회사다니며 돈 벌고 내 일 하고 하던게 참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도 있었던 시간이에요.
물론 지금도 내 손으로 아이 키우며 밥 해 먹이고 집안 살림 가꾸는게 힘들기도 하지만 또 보람 있는 시간이구요.
그건 그런데, 돈은 벌고 싶어요!!!
회사 그만두고 지금까지 둘째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둘째가 5살, 유치원가고 오전에는 좀 여유가 있거든요.
가끔 한가한 오전엔 내 자신이 잉여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 아이도 많이 컸으니 뭔가 건설적인 일을 하고 싶어요.
공부를 해도 좋고 뭐를 배우러 다녀도 좋지만
그런 건 그닥 하고 싶단 생각이 안 들고
푼돈이라도 돈을 벌고 싶군요.
주식을 해볼까 싶어 주식 공부도 하고 있지만, 그닥 제가 이걸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점심시간 식당서빙 알바를 할까도 싶은데, 워낙 저질체력이라 잘못하면 푼돈 벌다가 힘들어 지쳐 아이들한테 짜증벅벅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나도 블로그 같은 거 키워서 물건을 가져다 팔아볼까 싶기도 하고
물론 블로그 키우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건 알죠.
뭘 하면 좋을까 요즘 계속 궁리중인데 그닥 답이 없네요.
얌전히 살림하는게 최고일까요?
재취업은 사실 제가 일하던 분야가 경력단절이면 그닥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곳이라 고려하고 있진 않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