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민식 “김한길 체제 위기, 통크게 야당 껴안아야”“
안철수 신당 등 어려운 처지, 부채질하면 옮겨 붙어
그는 "옆집 김한길 민주당 대표 체제가 위기에 봉착해 있다. 불이 났는데 수수방관하거나 부채질한다면 내 집으로 옮겨 붙을 수 있다"며 "야당이 잘 돌아가야 여당도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거리에 머리띠 두르고 나가는 건 김영삼(YS), 김대중(DJ) 정부 때의 방정식이지 요즘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이라면 강하게 반대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한길 대표는 당내에서, 또 당 밖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움직임도 있고 해서 여러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특히 민주당 강경파가 '계속 해봐야 본전도 안 나온다. 그냥 서울광장으로 뛰쳐나가는게 남는 장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박 의원은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독과점 규제 문제와 관련 "기술탈취문제, 예컨대 골목상권 침해문제 사례들이 적지 않게 들린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네이버측 얘기도 들어보고 필요한 법안은 심사를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발의 예정인 차명거래 금지법과 관련해서는 "지하경제 양성화가 탄력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