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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은 그저 양심의 문제

oo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3-07-10 08:08:52
살다보니, 사랑이라는게 뭐 대단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서로 의리를 지키며 사는거죠.

사회에서 기본적인 양심을 지키고 친구와 동료간에 의리를 지키며 관계를 이어가듯이...

오래 살다보면, 사랑보다는 '우정' + '애정' 으로 관계가 지속되어가는 것 같아요.

여기 볼 것 많아서 자주 들어오는데, 배우자가 외도를 하는 경우에 아내는 외도상대방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가끔 보여요.

제가 생각할 때 외도라는 것은 단지... '의리를 져버린 것'이지, 어떤 대상에 의미를 부여할만한 것은 못됩니다.

'너무 예쁜 비서와 오래 붙어있다보니', '오랜만에 첫사랑 동창을 만나서', '술마시다 실수로'등의 '이유'는 이미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요?

상대방은 단지 내게 '의리'를 버린 것에 불과한겁니다.

자게글을 읽다가 잠시 생각했습니다.

IP : 175.223.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13.7.10 8:43 AM (67.87.xxx.210)

    사람이 생각보다 복잡한 동물입니다. 성매매하는 인간 쓰레기는 제외하구요, 사람사는데 정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사람이 손바닥처럼 빤한 정신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대부분이에요. 무자르듯 흑백논리와, 윤리만으로 다가가기에는 남녀간의 문제는 훨씬 복잡한 심리적 과정이 얽혀있습니다.

  • 2. ....
    '13.7.10 8:50 AM (174.46.xxx.10)

    의리라고 말하시니 좀 가벼운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전 더 나아가 사랑은 자기를 주는거라 생각해요. 한마디로 헌신.
    그래서 내 즉흥적인 감정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나를 계속 헌신하는것..
    결혼 역시 그런 헌신으로 살아야 하는것 같아요.

  • 3. ㅐㅐㅔ
    '13.7.10 8:55 AM (175.253.xxx.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견, 동감합니다. 남편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년 때문이 아니라, 그와 나의 인연이 딱 거기까지여서 겠지요. 의리를 져버린 사람을 어거지로 붙잡는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 4. 의리라고
    '13.7.10 10:13 AM (112.167.xxx.83)

    하기엔 너무 가볍습니다.
    의리를 배신한다고 영혼에 상처받는 경우는 적겠죠.
    여기서 외도에 대한 어떤 댓글에 결혼은 계약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경우에 대한 정의를 본 적 있어요.
    충분히 공감해요. 외도는 충분한 법적 책임을 물을 만한 상황을 야기하는 것이죠.
    의리를 저버렸다고 우리가 법적인 책임을 묻고 존재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경우는 적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렇게 가볍게 외도를 넘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심리적으로 보는 부부관계에 대한 정의와 사회적인 부부관계에 대한 정의는 다릅니다.
    심리적으로 외도는 일탈이고 인정할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사회적 개인적인 문제에선 단순한 의리의 배신이 아니더라구요. 결혼과 배우자에 대한 인격, 신뢰에 대한 기만과 사기인 거죠.
    사기피해가 발생하면 범죄행위자인 사기꾼과 공범(동조)에 대한 처벌이 같이 이루어지지 않나요?

    상처를 가볍게 표현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리'라 표현하신 것 잘 이해합니다만 그렇게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들어서요.

  • 5. 단순하게 생각해도
    '13.7.10 10:53 AM (121.131.xxx.90)

    현행법 위반이고 계약 파기에요

    계약 파기는 말할 필요가 없고
    혼인은 배타적 성을 암묵적인 전제로 하죠
    결국 외도는 일부일처법을 위반하는 겁니다

    외도 상대와 결혼하려는게 아니니 일부일처를 위반한게 아니다
    라는 걸로 간통의 위법성이 맞는가 하지만
    사회의 다른 모든 계약들도 암묵적인 관행 위에서 준수하잖습니까??
    왜 섹스만 별개로 두려는지 모르겠어요

  • 6. --
    '13.7.10 11:21 AM (112.184.xxx.174)

    의리를 저버리면 존재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전혀 가벼운 단어가 아닌데요. 원글님에 동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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