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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칠순이 가까운 어머님의 칭구로 어떤 멍멍이가 좋을까요

몽몽이 질문있어요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3-07-02 21:09:21

어머님 생신을 앞두고 시누가 멍멍이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실은 어머님이 싫다고 똥치기도 귀찮고 이런 저런 난색을 비추셨다는데요.

사실 속내를 듣고 보니

옛날에 멍멍이 죽은게 맘이 아파 아직도 그런 맘이신것 같아요.

그러면서 은근 어떤 멍멍이냐고 물어보셨다고 해요.

시누는 골든리트리버가 어떠냐고 하는데

일단 아가 멍멍이를 2개월 정도 키우고 이곳 촌으로 내려보낸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보니 털이 많아서 집에서 키우기는 힘 들것 같은데..

멍멍이에는 전혀 지식이 없어서요

아는 거라곤 3대 지랄견이 존재한다는 정도 ^^

멍멍이에 지식이 많은 82쿡 가족님의 조언 듣고자 글 남겨요.

곧 칠순이시구, 농사지으세요.

여기저기 다니는거 좋아하시구, 속정이 많으시고

깔끔한 성격과 덤벙대는 성격의 오묘한 조화의 소유자(?)세요.

IP : 14.46.xxx.1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 9: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집안에서는 골든 리트리버 못 키워요. 떵 오줌만해도 사람 양이고 삽으로 치워야합니다.
    하루에 몇번씩.. 골든이 티비에서 순하게 나오니 순하기만 한줄 아시는데 훈련받아 그래요.
    대형견이라 에너지 넘쳐요. 털 안빠지고 똑똑 하고 애교있는 걸로는 푸들이 좋아요.
    토이 푸들이 좋은데 토이 보다 약간 큰종도 괜찮아요.
    전 말티와 푸들 키우는데 푸들이 성격이나 머리가 더 좋긴 하더라구요.

  • 2. 너무
    '13.7.2 9:15 PM (211.234.xxx.203)

    대형견은 힘드실것같은데....
    리트리버 힘 무지 세요

  • 3. 음..
    '13.7.2 9:16 PM (39.121.xxx.49)

    여기저기 다니시는거 좋아하시면 키우지않으시는게 나아요.
    그 연세 어머니들보면 모임에서 여행도 가시고하는데 그럼 강아지는요?
    신경쓰실일 더 많아지실꺼예요.
    그리고 강아지는 생명이지 선물하고 하는 물건이 아니예요.
    신중 또 신중해야하고 어머니께서 그리 반기지않으시다면 다른 선물로 알아보심이
    좋을것같네요.

  • 4. 이쁜호랭이
    '13.7.2 9:19 PM (14.53.xxx.212)

    저희 친정엄마 강아지 넘 좋아하시지만 저희집에 오셔서 간혹 데리고 놀다가시지 절대 키우시진 않으세요.
    여행을 워낙 좋아하셔서 집을 비워야할때 걸린다는 이유도 있으시고 연세 더 드시고 몸이 힘들어지면 잘 못돌보게될까봐...
    저희집에 강아지를 여럿 키워 제가 돌봐줄수있다 해도 끝까지 책임못지실꺼같아 데려오기 미안하시다는게 제일 큰 이유시라하네요.

  • 5. 몽몽
    '13.7.2 9:35 PM (14.46.xxx.142)

    그렇군요...
    시누가 천사견이라고 좋을꺼라고 했지만 역시!

    저희도 시댁 근처에 있어서 멍멍이를 같이 돌보겠지만
    역시 큰 멍멍이는 무리가 있겠어요.

  • 6. //
    '13.7.2 9:48 PM (175.119.xxx.130)

    연세 있으신 분들께 강아지 선물 하는거 저는 반대입니다.
    강아지들 평균 수명이 꽤 깁니다...만약 어머님께서 연세가 더 드셔서 몸이 불편해 지시게 되신다던가
    강아지보다 먼저 세상을 뜨시게 되면...그 후에 그 생명은 어찌 되겠어요.
    그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 하시고 심사숙고 하시길...
    제가 대형견 키우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드리자면...
    작은 소형견들과 다르게 대형견은 정말 기본적으로 체력이 건강한 사람이 키워야 합니다.
    산책 데리고 나갈때 질질 끌려 다니지 않으려면 주인이 기본 체력이 있어야 하구요.
    (대형견들은 소형견과 달리 정기적으로 산책 시켜 주시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힘들어 합니다)
    목욕 한번 시키고 나면 건강한 저도 넉다운 됩니다.
    소형견에 비해 대형견을 키우는 일은 몇배의 손이 간다는거 아시는지요.
    결정은 원글님 가족들이 하시는 일이지만, 새로운 생명을 들이기엔 어머님 연세가 걱정되네요.

  • 7. ......
    '13.7.2 9:49 PM (122.35.xxx.66)

    강아지 선물 함부로 하는 것 아니에요.
    자식 하나 입양 보내는 것과 똑같아요.
    특히 마당개 아닌 애견용으로 생산된 아이들은 더 그렇습니다.
    예전 강아지 못잊어도 다시 안키우는 이유인 거에요.
    강아지는 이뻐도 손 많이 가는 것을 아시니까 안키우는데 왜 굳이 보내려고 하시는지요...
    게다가 어머니 연로하셔서 더 힘드실거에요...
    그냥 두셔요..

  • 8. 청명하늘
    '13.7.2 10:01 PM (182.218.xxx.151)

    근처에 살아서 같이 돌본다해도
    생각처럼 쉽지 않답니다.

    저희 경우랑 거의 비슷한데요~
    다커버린 손주들이 섭섭하신 친정엄마께
    재롱둥이 역할을 대신할 선물로 안겨드린
    털복숭이 토이푸들 머스마가 결국 제 차지가
    되어 절 집안에 가둬두고 시녀로 쓰고 있답니다.

    이제 8개월...
    청소하느라 죽음입니다.
    물건은 모두 위로 위로 올라가야하고~
    음식 한번 편히 뒹굴거리며 먹어보고 싶어요~
    외출 하려면 최소 30분은 씨름합니다.

    그래도 전 넘 이뻐서 힘든거 잊고 키우지만,
    집안일도 힘에 부치시고 활동 많으시고...
    저희 엄만 내내 부담스러워 하셨답니다^^

  • 9. 청명하늘
    '13.7.2 10:04 PM (182.218.xxx.151)

    사춘기 아이 있는 집은 강추입니다^^

  • 10. 제발.....
    '13.7.2 10:15 PM (80.150.xxx.74)

    칠순 노인 에게 골든 리트리버 라니요! 이런 글보면 정말 우리는 개에 대한 상식이 너무도 없는 국민인걸 압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들판을 사냥꾼 들과 종일 뛰어다니며 사냥 된 짐승을 물어 오는 일을 던 개 입니다. 그런 종류의 개들은 매일 많은 시간을 뛰어 다니지 못하게 키우면 우선 불행해 하고, 비만이 오게 됩니다. 개 나 고양이 모든 동물은 자식 처럼 키울수 없는 사람은 애당초 키우지 말아야 하고, 어느 윗분 말씀 처럼 노인 께서 먼저 가실 경우 누가 돌보아 줄겁니까? 제발 짐승을 한 개의 장남감으로 생각치 말아 주세요! 따른 얘기 지만 이 한 여름에 개들한테 인형 옷같은 옷입혀 산책 시키는 몰 상식한 사람들 정말 많아요. 개들 한테 얼마나 고통인지 아세요? 개는 사람도 인형도 아닙니다. 동물을 동물로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 11. 잔잔한4월에
    '13.7.2 10:42 PM (115.161.xxx.85)

    조그마한 요크셔테리아종이 좋지 않나요?
    충성심도 강하고, 털도 안빠지고. 총명하기까지해서...
    재롱만점이에요.

  • 12. 포메라리안...
    '13.7.2 11:18 PM (211.201.xxx.115)

    똘똘하기하고...
    이뻐용.^^
    최근 저희 엄니하고 죽고 못사는 강쥐예요.

  • 13. 헉!
    '13.7.2 11:29 PM (118.44.xxx.196)

    골든 리트리버가 인물은 끝내주는데 그눔은 아무나 못키워요.
    베스트셀러가된 책이 있는데 미국에서 골든 리트리버를 키운 이야기가 있어요.
    말도못하게 개구지고 뛰어다니며 장난을 좋아하는 강아지랍니다.
    체구가 커서 장난하다가 사람이 아랫쪽에 깔리면 엄청 힘들대요.

  • 14. 개 키우기가
    '13.7.3 9:07 AM (175.204.xxx.31)

    개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칠순 노인한테 강아지 선물이라니...
    돈 들어가는 것도 돈이지만 매일 똥. 오줌 털 날리는거 치우려면 개 시중드시겠어요

  • 15. 음..
    '13.7.3 10:09 AM (125.133.xxx.209)

    조금 작은 강아지가 나을 것 같아요...
    골든 리트리버는, 너무 커서 칠순 할머니가 감당하시기에는 ㅠㅠ;
    시츄, 푸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이런 애들이 어떠실까요??
    어떤 강아지냐고 물어보셨다는 거 보니, 강아지에 대해 원하는 이상형이 있으실 듯 한데,
    어머님이 직접 가서 고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데, 강아지 수명이 15년은 될 텐데, 만약 어머님이 편찮으시거나 하면, 누가 대신 길러줄 수 있나요??

  • 16. ...
    '13.7.3 1:20 PM (115.89.xxx.169)

    칠순이 안넘으셨으면 아직도 살날이 많으신 거에요..(여자 평균수명이 84세임.. )
    다만 기력이 쇠해지시거나 하면 개 뒷바라지하기가 어려워서
    원글님이 도와주신다 생각해야 해요.. (설마 어머님 별세 후에 버리시지는??)

    말티스, 요키, 시추 다 좋아요. 소형견들이 표현이 풍부하고 주인을 잘 따라서요.
    (시추는 좀 무거울 수도.. 울집 덩치 시추, 목욕시키고 난 후 제가 좀 뻐근..)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나를 반겨주는 누군가, 나한테 무한한 애정을 쏟으면서 나와 눈마주치려 애쓰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사람을 크게 힘내게 합니다.

  • 17. ,,,
    '13.7.3 9:38 PM (222.109.xxx.40)

    농사 지으시고 힘드신데 개 선물 어머니에게 짐이 될수 있어요.
    60 넘으니 20년 가까이 강아지 키웠는데 부담 스러워요.
    대소변 관리도 그렇고 목욕 시키고 이발 시키는것도 힘들어요.

  • 18. 몽몽
    '13.7.4 10:41 PM (14.46.xxx.142)

    시누의 똥고집으로...

    시누께서 골든리트리버 아가를 모셔왔다는 소식이여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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