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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도 부모나름이지요....

답답이...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3-06-11 14:16:18

넋두리좀할께요 속이 터져서 문드러질것같습니다..

시부모들...아들둘 얼마나 잘키웠는지 첫째인신랑은 동생이 사고치고 자기부모한테 욕설과 하대하는거 보고 자기는 완젼 효자가 되어버렸지요...

도련님 둘째 아들....

얼마나 잘나셨는지 사고칠수야 있지만....완전 저질급노래방도우미(삼만원에 이차나가는...) 5살 많은 여자덜컥임신시켜서는 경제적능력없는 자기가 책임못지니 엄마아빠한테 해결해달라고하곤 미뤄버렸었어요 그것도 각서까지써줬대요...잠자리하기전에 결혼한다는전제조건걸고 애가지면 책임지겠다고요..그래서 사고치고서는 자기 부모님한테 미뤘죠..해결해주기전까지 방에서 절대 안나온다해놓고서는 방문닫고 안나오고..집에 사람없으면 몰래 마실다니고....그랬대요....저결혼전에요...

그래서 우리잘난시부모 잘난작은아들에게 무릎꿇고 뒷바라지다해주지요...

저질급 동서는 지잘나서 할말못할말다하고...밥먹다 시부모들이 잘못된거 지적해주면 밥상에 숟가락 던져버리고 나가요...ㅎㅎ말만들었었는데 저도 두번 목격했어요..

어째뜬...배짱으로 업소다닐때 빚도 갚고...새사람되어 살지요...

저 결혼하고 첫명절인 설날에 아침에 차례지내고 성묘다녀와서 집에서 다들 쉬신후에 저희 시댁어른들이 명절이라 술한잔하자하셔서  시아버지 형님이신 큰아버지네 누님이신 고모님네친척들 다오셔서 저랑 시어머니랑 형님들 음식차리고 술상봐오는데 동서가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서 술마시고 있었죠....자기애도 아주버님이 보고있고...보다못한 신랑이 "재수씨 형수들음식차리네요"요한마디에 성질 부르르 내며 자리박차고 나가시어머니가 앞방에 따라가서 뭐하는거냐...울신랑이랑 동서 불러다 "둘다 잘못했다...명절인데 조용히 넘어가자.."하는순간 동서가 블럭 가득든통으로 신랑을 때렸어요....저는 시어머니가 동서를먼저 데려갔다가 남편도 불러가시길래 뒷따라 밖에 기다리다 봤어요...

이일이 6년전입니다...아직도 제맘에는 상처와 분노가 자리잡고 있구요...

그후에라도 2~3개월에 한번씩큰껀 빵빵터뜨려 주시죠...

돈사고라면 차라리 돈을 줘버리거나 돈으로 막음되죠...

우리신랑 친구 여자칭구를 도련이 알게되었어요 도련 결혼전에 잠깐사귀던애인데 울신랑절친이랑몇년후연락닿아 오빠동생하다 사귀게 되었데요...

그런데!!!!그사실을안 도련이 도련이 이혼할테니까 같이 살자고...맨날 그집앞에가서 죽치고앉아있고..온갖 거짓말을 해가면서 그여자 환심사려했나봐요...

여자애도 첨엔 쌩판모르는애도아니고 하도 불쌍하게 말하니 얘기도 들어주고했나봐요 그러다 동서한테 꼬리가 잡히죠...

시부모가 울신랑 친구더러 여자칭구를 저희 시댁으로 데려와 해명을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서 신랑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를데리고 울 시댁으로 왔어요 거기서 신랑친구가 보는앞에서 그여자애를 때렸어요 술집여자라고 매도하면서...시아버지 시어머니 시어머니남동생  이렇게요...전 건너방에 그때당시 돌도 안된 첫애를 데리고 무서움에 벌벌떨고있었어요...숨막힐것같은 공포도 느꼈었구요.....울신랑 절친은 그날 가면서 저랑 잠깐이야기했어요...

자기가 다 잘못한것같다고....이게 무슨일이냐고...

그러다 그여자에게 버림받고 도련한테도 욕들어먹었대요...도련 지가 신랑친구 꼬셔서 얘기좀 잘해달라할땐언제고...그여자랑헤어지면 형과 나는 전처럼 친하게 지낼수있다..라는 감언이설에 속아...그리고 군대가기전 한달 친구집이자 제게는 시부모님집인 그집에서 신세졌단이유로...늘 마음의 짐을 안고살던 신랑친구분....

 

일주일후...자살했어요...

제가 너무 괴로웠습니다....죽기전에 울신랑 동생이랑 그여자친구랑 문자메세지 주고받다 목을 매셨어요...

시부모들은 교회다리기싫은데 죽은오빠 부모님이 자꾸교회다니라고 잔소리해서 죽었다고 막말을 해대셨고....자기들의 폭언과 폭행얘기는 꺼내지도않을뿐더러 죄책감도 없어보였어요...

문상을 가는데..도련이라는인간....지애둘 백일 돌잔치 다 금반지 사들고오고 결혼식 버스로 5시간하는거리까지가서 축하해줬던 형이 가는데....가기싫다고 부조금없다...이런 인간같지않은 말만내뱉구요...

그래서 동서는 날개를 달게됩니다...공동명의 아파트를 이혼하면 자기에게 넘기고 양육비 한달에 200만원을 요구했어요...아이는 그때 둘이였습니다...둘다 맡는거도아니고 이혼의 책임이도련에게있으니 애 하나 각각 맡고 양육비200을달라는거였죠...도련....학생일때 동서임신해서 5년을 공부한다고 시집에서 뒷바라지다하고 생활비 다대줬어요 즉..말하자면 혼인기간에 도련이 일해서 번돈이 없는데도 그렇게 달라더군요..게다가 더 어이없는건 자기 이혼얘기나왔을때 자기 친정가있는동안 저더러 왜 이혼하겠다는 자기신랑을 말려주지않았냐고 너무하다한적이있었어요...거기다 이혼하라말한적도없는제게 뒤집어씌우기까지...ㅡㅡ 당시 전 돌전인 제애가있었음에도 4살조카 한달넘게 봐주고 고맙단소리도 못들었는데..망언아닌망언을 하는 동서가 기가차서 어이없어햇었어요...

전 친정아버지가 이혼을 두번하셨어요 그리고 지금 엄마가 없어요 친엄마는 재혼해서 살고계세요...

시집에서는 그걸 아주 약점으로 잡고 가슴아픈막말해댄적이 한두번아니예여 결혼제가 매달린거도 아니고 저희집서 반대하는거 신랑과 시어머니의 급하다는말에 셋이 밀어부쳐한 결혼입니다...그래서 전 친정아버지께 죄송해서 안좋은일있어도 걱정하시고 신경쓰이실까 ...죄송스러운맘도있고해서 말씀못드렸었어요...

 시엄머니 남동생은 저더러 폭언을 퍼부은적도 있어요...제가 연애할때부터 시부모에게 잘했거든요 동서는 시집온지4년만에 시부모들 생신챙겼데요...전 연애하는중에 어른들생신챙기고 힘든일도 도와드리러 같이가고 그랬어요...그런 모습들이 가식이래요...아주 꼬아서 보지요 시집통틀어서 도련네랑 시어머니동생네 이렇게 두집만 저한테 태클걸고 울애들에게 악담해요...왜냐면 그두집이 시부모이게 경제적 지원을 받기때문이죠...제가 너무 잘한거래요 전...그냥 뭘해도 도와드리고 생각해드린건데도요...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에게 잡혀사는지라 시끄러운일생기면 욕이나하고 고함만질렀지 실질적으로 힘이있는건아니예여...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자기작은아들 기죽는다고 뭐라 혼도 못내요,...만만한 저나 신랑한테 윗사람이 더 감싸고 잘하래요...네..그렇게 살았네요...바보같이요..

그런데 얼마전 신랑이 싸우다 또 시집에 일렀어요....

시어른들 난리 났어요...저한테 100%남편이 잘못해도 제가 잘못한거예요...

지겹네요 6년반을 이렇게 뭐든 내탓이라는말듣고사니...제자신이 싫어지네요...

홧김에 이혼하자는남편말에 첨으로 친정으로 가서 3일만에 온지 3주째인데요 시집에서는 용서빌러안온다고 난리세요 그런데 제게 전화는 집에오고나서 안하셔요....집시끄러울까봐...제가 떠안고살은게 많긴합니다...헌신하면 헌신짝된다더니딱맞는말같아요...제나이 올해30대 초중반의 중간입니다..너무힘들어 편두통에 위장장애도생겼어요...울애들 둘...어쩔까요????

남편에게는 최후 통첩해놓은상태예요 부부상담받으러 가지않으면 시집에도 안가고 다신안하겠다고 약속한거중 어기는게 있을시엔 정말 그만둔다구요....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괴로워요...아이들생각하면 너무 불쌍하고 아프구요...이제 5살3살...

가슴이 터질것같구요...제 친동생이 이번에 이일을알게되어 다 놔두고 나오라고 합니다...누나 몸이라도 건지라고...저도 집나가있는동안 그생각 안한건아닌데요...억울해요 너무 억울해요...ㅜㅜ복수도하구싶구요...죽여버리고싶은마음까지 들었었어요...

도와달라는말이 민폐처럼생각되어서 누구에게도 힘들때마다 어떻게 해야하나 조언이나 도와달라는말을 해분적이 없는것같아요...부부상담에 마지막희망을 걸어봅니다...

겨우 두가지일화를 썼는데도 한참을 ..두서없이 적은것같네요....

저에게 지혜로움과 평화를 주세요....ㅜㅜ

 

 

 

 

 

IP : 61.79.xxx.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부모고,
    '13.6.12 2:53 AM (72.190.xxx.205)

    시부모고 폭력이 있으면 거기서 멀어져야 합니다. 언어 폭력도 그 중 하나죠.
    여리디 여린 아이들을 그런 폭력속에 자라게 하실건가요?
    바뀌어야 하는데, 얼마나 강해지실 수 있는지요?
    강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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