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성유리의 왕팬이라서 눈에 콩깍지가 쓰인 사람이에요
그녀의 미모가 한국 연예인 중에선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영애, 김태희, 송혜교, 김희선.. 이 네명의 거물? 미모들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성유리가 꽃중의 꽃, 어 이쁜 미모중 미모였어요 제겐..(개인적!)
그래서 옆 대문에 성유리가 안이쁠수도 있다는 말에
새삼.. 요새 미모의 기준이 바뀌었나.. 내가 올드해졌나.. 급 당황스럽더라구요
성유리가 나온 드라마 모조리 찾아봤는데
전 일단 성유리가 나오면 눈이 너무 상큼하고 그냥 머리에 청량감이 일면서
기분이 확 좋아져요. 그녀의 화면이 풍기는 그 봄날의 화사한 프리지아같은 어여쁨때문에
기분이 막 업되거든요. 그래서 그냥 개취라는 거겠지요..
그런데 비슷하게 회사에서도 도저히 수용하기 힘든 얼굴인데
자꾸 미모다 미모다 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중에 서넛이 밥먹을때마다 진심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정말 미모야?
그랬더니 첨엔 이쁘다..이러다가 두 번 세번 질문 받으면
주춤하며.. 사실 **이 그렇게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이러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여인의 경우는 본인이 너무나 자신을 미모 대접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있다보면 그 사람의 자기만족?을 와장창 깨버리는 짓을 하기 싫어서
그래 너 이뻐.. 이렇게 넘어가주는? 케이스였어요
전 거기서 사람들의 눈이 다양한 한 편으로 그래도 기준과 합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본인의 취향이란건 너무나 복잡한 환경과 교육의 영향이 있어서
함부로 단언하면 너무 많은걸 노출하는 것 같아요
<출생의비밀>이란 드라마를 전 아주 재밌게 보고 있거든요..
<피아노>란 옛날 드라마 작가가 쓴거라고 해서 보겠다고 작심했는데 게다가 성유리가 나온다기에..
그리고 여기저기 욕먹는 유준상을 보고
전 또한번 너무나 섹시하고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제 친구는 진심 어처구니 없어하더라구요..ㅠ ㅠ
유준상이 첨부터 '될성부른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옷을 확 갈아입으니 이런 환골탈태가...
근데 제 친구는 유준상때문에 들마를 못보겠다고 하니
역시나 미의 기준은 너무 다양한 거 같아요..
어쨌건 오늘 또한번 성유리 미모 홀릭이었던 팬으로선
깜짝스럽지만
김태희 이빨과 뒷통수와 부리부리한 눈매가 너무나 매력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니
친구는 또한번 진심 제 취향이 바닥이라고 하더군요..
미의 기준이 다양해서 어쩌면 좋은 일인 거 같아요
여러 사람이 여러사람에게 이쁘게 여겨질 수 있어서..
전 성유리가 '어느멋진날'에 공유랑 나왔을때의 그 여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봤던 계절임)
아무튼 꽃다발 속에 이슬이 퐁퐁 터지는 것처럼 어여쁜 미모에요 제겐..
그래서 드라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