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임신 8개월차인데, 저희 집 옮겼다고 시댁 식구들이 와서 하루 자고 간대요.
집 산것도 아니고, 전세로 이사한 건데 ㅜㅜ
게다가 배는 남산만해서 뒤뚱뒤뚱 걷는 이 와중에 어른 넷, 아이 둘이 와서 자고 간다니
준비 중에 살짝 현기증 납니다.
집에 그 많은 인원이 잘 침구도 없어서 저 요와 이불 사러 나가야 해요.
임신 중만 아니면 정성껏 한 끼 정도 대접하고 싶지만,
몸이 몸이 아니라 정말 메뉴 생각부터 골치가 아프네요.
저녁 그냥 사먹고 집에 와서 과일이랑 차 내고 자고 갔으면 했는데,
어머님이 저녁에 먹으려고 구이용 소고기를 잔뜩 사서 얼려오신다네요. -_-a
이런 경우 그냥 나가서 먹자고 하면 안되는 거겠죠?
메뉴 좀 봐주세요...
밥과 미역국
소고기 구이
쌈과 야채
연어 샐러드
배추 김치 / 오이 김치 / 깍두기
마요네즈 새우
잡채
어떤가요? 밑반찬은 하나도 없어요, 제가 잘 안해먹어서...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