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케구요.
시누이들이 있어요.
제가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었고 병환중이셨고 시누이들이 자주왔고
성향상 엄청 남 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시어머니 별명이 '강남일보' - 일단 집안 일 하나가 생기면 요즘 SNS속도보다 더 빨리
퍼지는데 꼭 왜곡되서 보태져서 동네 친척이 다 알게되요. 시누들도 마찬가지구요.
합가해서 살다보니 더더욱 사이가 안좋았고 양주가 아프시다보니 간호등등 더욱 말이 많았죠.
같이 사는 사람은 더 힘들고 시누들 눈에는 더 성에 안찼나봐요.
오죽하면 친척들이 두 분 돌아가시면 자식들 결혼식에서만 보면된다고 하셨고
사실 그렇게 되었어요. 연 끊은거죠.
제사때만 보고 자식들 결혼식에서만 보는데요. 갑자기 모임을 하자고 하네요.
저는 그 자리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남편만 가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남자는
핏줄이라 그런지 다 잊었나봐요. 전화할때 옆에 있었는데 왕왕울리죠.
끊더니 '전화로 다 들었지?' 하면서 다정을 떠네요.
시누들 한테는 기왕 당했으니까 괜찮아요. 그 집 시누이 남편들, 시누이 딸 들,
시누아 아들들, 사위들, 며느리들,, 그 사람들 정말 만나기 싫어요. 시누이가 제 욕할때
그 사람들 다 듣고 있다가 이제 제가 그 모임자리에 나타나면 새삼스럽게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구경할거 아니에요. 뒤에서 욕 다들었는데 제가 인상이 좋겠나요.
왜 제가 사서 또 그런 부담스런 자리에 가야하는지 싶어요.
언제까지 마음에 두고 자기 가시로 자기 혼자 찌르느냐고 하겠죠.
잊지도 않고 뒷끝있게 행동하느냐고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