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하면서 하원시터 구했어요
애들 5시에 찾아서 6시 30분까지 봐주는 조건이에요..
한시간정도 집에 먼저오셔서 빨래 널기, 개기, 아침 설겆이 정도 해주시고요..
(애들 1시간 30분, 집안일 1시간 = 2시간30분)
한달 60만원이고 근무조건 나쁘지않다고 생각했어요..
제직장이 집과 가깝고 교육이나 기타 일찍 들어온날,
늦게나간날도 있어 제가 일찍와서 6시전에 가신날도 5일정도 있구요..
그런데 일하시던 이모님이 한달하시곤 그만하시겠다고 하시네요..
혹시 일이 힘드시냐 여쭤봤더니 일은 힘들지않다고, 더한일도 하는데 이게 힘들일은 아니다...
그런데 내가 평생을 매여서 일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니 자기 생활을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 너무 힘들었다 하시더군요..
지방에 내려갈수도 없고
딸하고 저녁약속을 할수도 없고
딸들이 그만두라고 난리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 아니세요)
처음부터 예상못하셨냐 했더니 이렇게까지 매이는걸 생각못했다 하셨다 하시네요..
스트레스가 상당하셨는지 제가 다른조건들 제시해도 그냥 안하시겠대요..
그분이 자기나이쯔음 사람중에 이렇게 매일 일할만한 사람 잘 없을꺼라고.. 그러세요..
여기오시는 오십대 이상분들 동네에 제가 말한 조건으로 구인하면 어떠신가요?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에 일하는게 힘드실까요?
좋으신 분이셨는데..
혹시 가사일때문에 그러는거 아니냐 하실분 계실까 미리 말씀드리는데..
가사는 부담많을 수준은 아니었구요..
새로 구한다면 도우미는 주 2회 부를 생각도 하고있고,
오로지 애만 보는걸로 해서 35만 정도 생각하면.. 어떤가요?
금액은 작고 매일해야하는 일이라 쉽지않은가요?
차라리 그냥 가사도우미를 쓰고 내가 애들을 찾지.. 싶기도 하고.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