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국장때문에 교회다니라는 소리도 들었네요.

듣드듣다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13-04-18 19:16:15

어제는 아파트 앞 두부 좌판에 두부를 사러갔어요.

매주 수요일마다 오신다더니

진정한 프리랜서라서 일이 있어서 2주 땡땡이 치고

3주만에 오셨죠.

저는 목빠지게 두부 아저씨를 기다렸어요.

3주전 처음 먹었는데 눈튀어나오게 맛났거든요. ㅡ.ㅜ

 

앞에 아줌마는 두부를 더 눌러야 한다며 그러면 더 작아지는데

부풀려 판다며 자기 엄마가 해봐서 안다며;;

(그럼 해먹지, 사질 말든가)

갖은 잔소리를 하면서 두부를 사가더군요.

 

그리고 저의 차레가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너무 잘 먹어서

기다렸었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고르는데

 

옆에 아까 그 아줌마 옆에 있던 어떤 아줌마가

계속 있는겁니다.

 

두부랑 청국장 사가는거 다 보고 얘기하는거 참견하고

그러면서...

 

이렇게 두부랑 청국장이랑 맛있는걸 먹을 수 있으니

교회 다니라고...

 

뭐 별;;;

 

보아하니 손님들 마다 다 그렇게 말거는 모양이던데

두부 아저씨 성질도 못내고

성격도 좋으셔라.

 

요즘엔 교회다니라고 하면 절 다닌다고 확! 말해버리거든요.

 

만두가게가서도 다른 단골 손님이

교회 다니시냐고 해서

절 다닌다고 했더니 그럼 성불하시라고 하대요.

 

도대체 초면에 교회다니냐고 묻는 저의는 뭡니까.

다니면 어쩔꺼고 안다니면 어쩔껀데요.

IP : 39.117.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8 7:24 PM (125.146.xxx.137)

    정말 싫어요 ㅠㅠ
    저는 절다닌다고 했더니 지옥간다고 큰일난다고
    회개하래요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만만한 여자인 저한테 그러니까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마음같아선 꺼지라고 하고 싶었는데 아오 진짜 ㅠㅠ 짜증

  • 2. 정말 싫어요.
    '13.4.18 7:26 PM (175.211.xxx.4)

    개독들 아무나 보고 전도(라쓰고 영업이라고 읽는다)하느거 다 아시면서.. ^^
    저는 여러번 겪었던것중에 예전 집주인이(윗층살아요) 수도세 입금 했냐고 물어보면서, 이미 입금은했고요.
    자기네 교회 행사한다고 와보라고..
    산후도우미 아줌마도 그랬고,
    근처 어쪄다가 아는 엄마도 전도하러 왔다가 얼마후에 자기네 교회아줌마들 단체로 데리고와서 전도하려고하고.(교회가서 애 봐준다고 같이 점심먹자고)
    거기다 길거리에서 휴지 나눠주며 교회오라고 하는건 수도없이 겪었고요.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대놓고 말하고...
    정말 개독 징글징글합니다.

  • 3. ㅠ.ㅠ
    '13.4.18 7:32 PM (39.121.xxx.190)

    길에서 휴지같은거 나눠주면서 전도하는건 좋은대요. 따라오던 저희 애(이제 5세)보더니 애를 꼭 교회보내라고.이런 애들을 왜 교회에 안 데리고 오냐고 나중에 천국가야지 큰일난다고 정말 안타까워서 말씀하시는데 걍 썪은 웃음밖에 못지었어요.
    저한테 뭐라는건 괜찮은데 애한테는 좀 안 그러셨으면;;

  • 4. 우엑
    '13.4.18 7:40 PM (223.33.xxx.117)

    개독들 지긋지긋.
    또 일부라고 쉴드치실건가요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951 권오을 보훈부장관 의외로 일잘하네요! 3 친일파재산 13:23:23 204
1746950 공사장 바로 앞 아파트 괜찮을까요 3 ㅇㅇ 13:23:18 43
1746949 '조국 수사' 윤석열·한동훈 등 6명, 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8 ... 13:18:52 389
1746948 예후가 안좋은 암- 억울함없애고 헹복하게 지내는법 알려주세요. .. 7 도움이필요해.. 13:17:33 478
1746947 요거트아이스크림. 아포가토 될까요? 3 지금 13:08:08 211
1746946 연예인인데.. 찾아주세요;; 1 지여니 13:06:45 439
1746945 서울 산 등산 하시는 분들 5 ... 13:06:15 293
1746944 마트 갔는데 양파껍질차 티백이 있어요 3 13:05:59 390
1746943 동시통역 ai는 없나요? 2 ... 13:05:11 370
1746942 넷플에서 20년전 드라마 마이걸 1 뻘소리 13:04:41 320
1746941 남여관계 1 ... 13:03:30 293
1746940 박명수는 주변인들이 좋아해주는거 같네요 11 ........ 12:58:36 892
1746939 이재명 정부 인력풀 최고네요 24 전문성은? 12:58:19 1,350
1746938 '돌팔매 학대' 당했던 삼성천 오리, 싸늘한 사체로…".. 3 동물학대 12:56:56 757
1746937 아이가 학원에서 집중을 못해서 진도를 못나갔을 경우 6 수학 12:55:26 351
1746936 비트 만원씩이라도 사볼까요.. 코린이 코인고수계신.. 12:53:59 296
1746935 친했던 친구도 종교가 다르면 멀어지나요? 17 12:52:41 488
1746934 [속보] 이 대통령, '尹 거부권' 방송법·양곡법·농안법 국무회.. 8 연합기레기제.. 12:52:27 1,588
1746933 화장실 몰아서 가는것도 변비인가요? 2 ... 12:51:59 229
1746932 저는 오늘부터 헬쓰1일이예요 5 ㅇㅇ 12:49:24 288
1746931 삼양컴텍 17,880원 찍었네요 아이고 12:48:54 601
1746930 김종국도 결혼하네요. 저만 남네요 ㅠㅠ 4 12:47:13 1,844
1746929 저장마늘로 장아찌 못만드나요 4 ㅓㅓ 12:46:29 212
1746928 당뇨전단계인데 카모마일,녹차 마시니 좋네요. ㅇㅇ 12:44:21 541
1746927 내차에 다른사람 계속 태워주다 보면 9 ,,, 12:43:47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