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사람이 이렇게 밉고 싫은건 처음인 듯 합니다.
사연을 말하면 참 길지만..
너무 사람이 인간말종인것 같아서
관계를 큰맘 먹고 끊어버렸는데 (카톡 차단하고 번호 차단하고)
사람과의 관계는 끊어졌지만
이 미운 감정은 쉽게 가시질 않네요..
사람을 미워하하니
그 미운 감정이 독이 되어 제 자신까지 병들게 하네요
자다가도 분해서 이불을 걷어차고 벌떡 일어나고
걷다가도 갑자기 화가 솟구쳐서 얼굴이 벌게지고
여기저기 그 사람 욕을 하고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위로를 얻어도
그때뿐이지 또 며칠지나면 화가 솟구쳐서 자꾸 제 자신을 갉아먹어요
살면서 누굴 미워하는 감정 때문에 이렇게 힘든건 처음이예요.
용서하려고도 해봤고
그 사람은 그렇게 못나게 사는게 참 불쌍하다.. 불쌍한 인생이니 하고 동정도 해봤고
용서가 안되면 그냥 이 감정이 자연스레 잊혀지도록 내버려 두려고도 했는데
그냥 그때 뿐이예요. ㅠㅠ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증오스런 감정이 생겨서 참 힘드네요.
벌써 몇달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 잊어버렸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더 이상 이런 부정적인 에너지가 제 자신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해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