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친정엄마가 이모네 식구랑 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식사하고 날씨도 좋아서 친정집 근처 생태공원에서 한바퀴하고 놀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어디냐?고 물어보시고 점심 먹었냐?고 물어보셨는데
남편 대답은 밖이다 점심 먹었다 이러면서 끊더라구요
저번 주말(정월대보름)에 저희는 시댁에 갔다왔고 어제는 시동생네가 시댁에 다니러왔었나본덴
어머님이 그냥 심심해서 전화하셨구요
제 남편은 친정에 있을때 시댁 식구들이 전화와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항상 밖이다 이러더라구요
시동생은 그럴 경우 처갓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 남편은 항상 숨기는편
만약 시동생은 어제같은 경우 어디냐 점심 먹었냐 전화 받으면
장모님이 고기 사줘서 잘 먹었다 이렇게 대답하고
항상 처갓집에서 가서 온거 자랑하는데 제남편은 항상 숨기네요
남편이 말주변이 없긴한데 이럴때는 좀 섭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