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진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려나요?

아낌없는 조언...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3-02-14 19:45:39

일전에 고대 합격하고서도 포기하고 it쪽에 간다고 했을 때 나섰던 전문가분들 때문에 깜짝 놀랐어요. 아이가 중딩이라 아이의 고민이 저에게도 전달되네요.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결같이 일편단심일때는 고민이 안 되었는데 현실감도 좀 생기고 친구들이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본인도 좀 흔들리는거 같아서요.

일단 성적 다 무시하구서요. 아이가 원한다면 밀어주는게 맞을까요? 일단 아직 중딩이라 단언하기 힘들지만 현재로서는 학업적으로는 잘 합니다.

만약 이 상태를 쭉 유지한다 할 때 어떤 조언을 해 줄까 고민되네요.

문화마케팅이나 고고학 큐레이팅 정도를 쭉 좋아했는데 솔직히 나중에 졸업하고 어떨지 감이 안 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건 바느질 같은 종류이구요. 요즘은 광고 얘기도 하고 변호사도 혹했다가 파티 플래너도 생각해 보곤 하는거 같아요.

형님이 좀 현실적이라 큰 딸 모두가 선호하는 직군으로 딱 정하고 그냥 밀어부치더라구요. 여자아이라 솔직히 결혼 아이 생각하지 않을수도 없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어릴적은 그런거 생각 안 하고 자유롭게 생각했는데 아이가 커가니 저도 현실적이 되어갑니다.

조목조목 잘 따지고 그러니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변호사 잘 하겠다 그러기도 하고 교수해도 좋겠다 그러기도 합니다.

아빠는 무조건 좋아하는거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좀 중심을 잡고 아이를 밀면 아이가 수긍할거 같아요. 웬지 부모가 밀어주길 바라는거 같기도 하구요.

어린 나이라 갈팡질팡 하는 중입니다.

 

이건 제 아이에 국한된 거긴 한데요.

만약 성적이나 기타 등등이 된다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진로를 정하실건가요?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에 대해 감이 잘 안 오네요.

좋아하는걸 한다는건 맞는데 어느정도 싫지 않다면 현실적인 타협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구요.

에구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다가 막상 닥치니 머리가 아프고 제가 무슨 얘길 하는지도 헷갈리네요.

각 분야에서 다양한 조언 부탁드려요. 10년 후 20년 후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조언해줘야 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네요.

IP : 125.17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4 9:22 PM (218.148.xxx.50)

    바느질...광고, 변호사, 파티플래너...;;
    다 너무 다른 분야들이네요. ㅎ

    특수 전공에 전국에서 가장 입학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 모여도 대학 1학년 때 목표한 분야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대학 4년동안 희망하는 분야가 많이도 바뀝니다.
    그리고 사회 나와서 시작한 일에서 적성을 찾고 커리어적으로 높은 성취율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구요.

    뭘 할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대학 4년 그거 찾으라고 있는건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370 락스 뚜껑이 없어졌는데 뭘로 막으면 될까요? 4 이사준비 2013/02/14 1,099
218369 질문)코웨이 적외선 족욕기 어떤가요? 탈모 때문.. 2013/02/14 2,843
218368 아이라인~초보자용 추천부탁요^^ 4 완전초보 2013/02/14 1,500
218367 고맙습니다^^ 그리고요... 1 쭈글이찌개 2013/02/14 968
218366 중학생의 입학 선물은... 1 명자씨네 2013/02/14 931
218365 배우자가 이런 말투를 써요. 37 어떤 2013/02/14 12,467
218364 너무 절약하고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96 인생무상 2013/02/14 26,266
218363 관료 일색 장관 인선…<중앙><동아> ‘책.. 0Ariel.. 2013/02/14 729
218362 저도 유승룡이요 7 봄날 2013/02/14 3,412
218361 류승룡도 연기 괜찮게 하지 않나요? 6 쓰리고에피박.. 2013/02/14 1,790
218360 아이의 진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려나요? 2 아낌없는 조.. 2013/02/14 758
218359 고영욱 13살 소녀와 성관계를 했지만 연애였다? 9 진홍주 2013/02/14 12,064
218358 고추장찌개에 1월 25일기한인 두부넣었어요 ㅠㅠ 11 오마이갓 2013/02/14 2,404
218357 크롬 창이 열리지를 않아요 왜이렇죠? 4 크러 2013/02/14 1,918
218356 아이허브 주문시 추천인 코드 입력이요.. 2 ... 2013/02/14 976
218355 초등5학년 여자 조카아이 선물사주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1 생일선물 2013/02/14 1,552
218354 너무 맛있어요 5 아.. 2013/02/14 2,049
218353 20대초반 우울증 6 초코귀신 2013/02/14 1,888
218352 여학생들..선호하는 가방브랜드가 뭔가요? 5 예비중등 2013/02/14 2,434
218351 틀린말이 아니었네요~ 5 말한마디에 .. 2013/02/14 1,863
218350 분명히 기온은 올랐는데 항상 이맘때만되면 더 추워요 8 2013/02/14 2,391
218349 캐나다비행기표?? 2 .... 2013/02/14 1,041
218348 세탁기가 얼었는데 이사할때 그대로 가도 1 되나요? 2013/02/14 1,118
218347 직장 어린이집과 동네 유치원. 어떤 곳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3 토돌누나 2013/02/14 1,023
218346 신세계, 이마트 외 타 계열사에도 부당노동 행위 세우실 2013/02/14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