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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지웁니다(감사드려요)

..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3-02-08 10:19:43

글을 지웁니다

좋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IP : 211.36.xxx.7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8 10:21 AM (182.218.xxx.224)

    자식 비위맞춰 키워서 그 애가 효도하는 꼴 단 한번도 못봤어요

  • 2. ...
    '13.2.8 10:22 AM (125.177.xxx.54)

    딸에게 너무 절절 매시는 것 같은데요?
    단호한 태도가 필요할 것 같아요.
    깨우는 것도 룰을 정해 놓으시고(오빠 먼저, 다음날은 동생. 이런 식으로요)
    식단을 함께 짜거나 해서 반박 못하게 하세요.
    벌써 그러면 사춘기때 어찌하시려구요~~~

  • 3. 글만읽어도
    '13.2.8 10:23 A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성질 나네요
    집집마다 애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부모한테 짜증내는거 못봅니다
    그래서 고쳤어요
    강하게 나가보세요
    벌써저러면 어찌하시려구요
    아침부터화내면 아무것도주지마시고 학교도보내지마시고 말 섞지말아보세요

  • 4. 그따위
    '13.2.8 10:23 AM (49.50.xxx.161)

    미안한데 애가 참 버릇이 없네요 행동이 그런데 부모가 비위 맞추느라 전전 긍긍 ..그 성미 고대로 가지고 크면 사회 생활 할때도 아이가 힘들텐데요 ...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서도 샌다는데요 남한테 피해 주는 성미예요 혼을 심하게 내서라도 고치셔야지 지금 당장 공부 잘하고 학교생활 잘한다고 오냐 오냐 하지마세요

  • 5.
    '13.2.8 10:25 AM (1.245.xxx.66) - 삭제된댓글

    너무 비위맞춰서 키우셨네요
    아기때부터 받아주다가 고치긴 힘들죠
    누가 그러데요 자식이 너무예뻐도 세살전에 교육 잘시키라고요

  • 6. ..
    '13.2.8 10:27 AM (1.225.xxx.2)

    깨울때도 애들 방 밖 딱 중간에 서서 "누가 먼저 일어나서 욕실쓸까?" 하면 후다닥 일어나고
    밥도 "누가 더 이쁘게 잘 먹나?" 하면 뚝딱 얼른 먹죠.
    늦는다고 징징 거리는건 지 사정이고요.
    비위 안맞춰줘요.

  • 7. ....
    '13.2.8 10:27 AM (211.179.xxx.245)

    사춘기도 아니고
    초2 애가..........
    맹랑하네요
    버릇 잘못 들인듯

  • 8. ...
    '13.2.8 10:28 AM (122.36.xxx.11)

    애가 상전 노릇하면 그 집안은 물론이고 애 본인한테 무척 안 좋아요
    애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과
    버르장머리 없는 자기 중심적 행동을 받아주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 입니다.
    그게 구별이 안됩니까?
    이런 경우 순한 오빠도 피해자 입니다.

    여기 글들 성격장애 있는 형제에게 평생 당하고 사는 이야기들... 많아요
    님 딸이 그런 장애가 있다는 뜻은 아니고..
    공정한 기준이 부모에겐 굉장히 중ㅇ해요

    단호하게 하세요 또다른 자식이 상처 받아요

  • 9. 많이 배우고 갑니다.
    '13.2.8 10:33 AM (221.146.xxx.93)

    저희 둘째도 좀 비슷해요. 뭐든지 본인 의견을 존중해줘야해요. 큰애는 워낙 순해서 부모 말이라면 일단 믿고 보는데, 둘째는 애정 결핍과 무조건 어른들에게 인정받는 큰애에 대한 열등감 때문인지...,청개구리 기질이 강해요^^ 자기가 뭐든 의사결정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그 다음 차례도 알아서 하려고 하는 기질인것같습니다. 아직은 많이 어리지만요.
    저도 댓글참고 하겠습니다. ^^

  • 10. 혹시?
    '13.2.8 10:35 AM (121.139.xxx.178)

    밖에서는 의젓하고 또래보다 성숙하다고 하셨는데
    밖에서 그렇게 행동하느라 생긴 스트레스를 집에서 푸는거 아닐까요?

    아는 언니가 교사인데
    간혹 학교에서는 이런애가 어디있을까 싶은 아이중에
    학부모 면담을 해보면 집에서는 온갖 짜증에 견디기 힘들게 한다고하는 아이가 있거든요

    물론 집에서 완벽한듯한 아이가 학교에서 엉망이라 엄마가 기함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따님의 경우 전자아닌지 싶어서요

  • 11. 저같으면
    '13.2.8 10:35 AM (125.177.xxx.190)

    한번은 진지하게 너의 어떤어떤 행동은 왜 그러니? 물어보고
    그게 혹시 어떤 불만때문이라면 그걸 풀어주겠고요.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엄마가 만만해서인것 같으면 단호하게 혼낼거예요.
    이유없이 버릇없이 구는건 절대 못봐주거든요.

  • 12. 혹시
    '13.2.8 10:37 A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존댓말 쓰나요?
    울애도 짜증 장난아니었는데 6살부터 엄마아빠에게 항상존대말 쓰도록 교육시켰더니 훨씬좋아졌어요
    부모에게 존대말 쓰게하면 가정이 평화로워요
    시도해보세요

  • 13. 뭘 깨우나요? 평생 습관되어요.
    '13.2.8 10:38 AM (58.143.xxx.246)

    자명종 하나씩 주거나 핸펀에 알람맞춰 놓고 자라고 하세요.
    저희집 한사람당 3번씩 모닝콜 울려야 일어납니다.
    따르르릉 자명종 소리 일어나서 끄고
    다리꼬지마 따리 꼬지마~~ 이 노래 핸펀에서 울리고
    만화노래 한번 울리고~~~
    다음 아빠 뽕짝 알람노래 울리고...........고문입니다.--;;;

  • 14. 원글
    '13.2.8 10:42 AM (211.36.xxx.75)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셔 고맙습니다
    네 집에서는 존댓말 쓰고 아침 40분 남짓 전쟁 말곤 너무 착한 딸이예요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우리 딸이 아침에는 왜 엄마에게 자꾸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걸 알면 어린 딸이 아니겠죠
    엄마도 아직 모르고 이렇게 조언을 구하니
    위에 청개구리님 저희랑 너무 비슷하네요 우리 아이들 같아 동질감을 느껴봅니다

  • 15. 원글
    '13.2.8 10:45 AM (211.36.xxx.75)

    오빠에 대한 열등감(?) 저희 딸도 있어요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오빠 보다 한단계 아래거든요 공부든 운동이든

  • 16. 꾸지뽕나무
    '13.2.8 10:47 AM (39.7.xxx.236)

    지금 37개월된 막내아들이 어린이집가기전에 딱 저랬어요. 전 절대로 안들어주고 울든 떼쓰던지 냅둬요ㅜㅜ
    어떨땐 등짝 때릴때도있었어요...ㅠㅠ
    많이 좋아졌느데
    기분따라 요즘도 가끔....
    그리고 어린이집가면 이런 천사. 이뿐이가 따로없이 행동한답니다-_-;;;
    성격인지....
    두돌때는 더 심했었었네요...ㅜㅜ

  • 17. 아이가
    '13.2.8 10:49 AM (124.49.xxx.162)

    어려도 공정함과 냉정함을 잃지 마세요
    지금부터 안되는 걸 가르치지 않으면 평생 그 부분이 삐뚫어질 수있습니다

  • 18. ......
    '13.2.8 10:54 AM (219.249.xxx.63)

    자기의 짜증을 만만한 상대에게 푸는 거 아닌가요?

    모든 일의 시작인 아침에 자기 기분 뿐 아니라 오빠나 엄마나 모든 식구의 기분을 잡치게 만드는데
    왜 그걸 바로잡지 않으시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알아서 일어나라고 하세요
    평생을 그렇게 깨워줄 수는 없잖아요?

  • 19. 큰애도
    '13.2.8 10:56 AM (118.47.xxx.13)

    피해자가 되요 지금은 4학년이라 모르지만
    계속적으로 원글님이 따님 맞춰 주다보면
    아드니미 포기해버릴수 있어요
    잘하면 잘할수록 여동생이 심하게 나오니 차라리 잘하지 말자
    잘해서 칭찬듣고 싶고 인정받고 맏이로서 위치도 지켜지고 싶고..그러나 동생의 그런면
    부모는 그런 동생이나 신경쓰고

    상대적으로 큰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못받는다 사랑못받는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어려도 공정함과 냉정함을 잃지 마세요
    지금부터 안되는 걸 가르치지 않으면 평생 그 부분이 삐뚫어질 수있습니다

    2222222222222

  • 20. 너무
    '13.2.8 11:13 AM (175.223.xxx.157)

    아이감정에만 절절 메시는듯....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 오빠의 감정도 설명해주세요
    제가 느끼기엔 아이가 어른 머리꼭대기에 있는듯 싶어요

  • 21. 원글님 대단
    '13.2.8 11:15 AM (122.36.xxx.13)

    전 초4올라가는 외동이 키우는데 저렇게는 못 키웁니다
    남들에게 백날 속깊게 행동하면 뭐해요 가까운 부모에게 저모양인데요...
    저 같이 엄하게 키워도 밖에서 속깊고 지 할 일알아서 잘 합니다 공부욕심 물론있어서 수학이든 영어든 뭐든 앞서갑니다 여기서 싫어하시는 영어 수학 선행도 무리없이 받아들여요... 영어는 국제글쓰기대회에서 상도 받아왔어요 학교에서 틈틈히 영어 다이어리 쓰는걸 즐겨하고 방과후엔 친구들과 흠씬 놀다오는걸 행복으로 느끼는 평범한아로 키우지만... 한 번도 저렇게 비위 맞춰가며 키우진 않았어요 다만 제가 다정다감이 좀 떨어져서 그 부분은 아빠가 맡아서 해 줍니다^^

  • 22. kkk
    '13.2.8 11:24 AM (59.15.xxx.156)

    부모가 아이에게 주도권을 이미 뺏긴 상황이네요
    아이는 그상황을 나름 즐기고 있구요
    아이가 못된 아이는 아닌듯 보이지만
    엄마와 착한 오빠를 상대로 분풀이 & 게임을 하고 있는 듯보여요

    엄마가 한번 아이에게 주도권을 뺏기면 질질 끌려가야 합니다.
    아이를 사랑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모든중심이 부모위주로 되어야 합니다.

  • 23. 헐~
    '13.2.8 11:29 AM (61.74.xxx.243)

    3살때 둘째가 하던 행동이네요..
    모든 다 자기가 먼저해야하고 양말이나 옷도 여러가지 펼쳐놓고 선택권을 항상 먼저 줘야했어요..
    첫째는 그냥 남는거 줘도 암말 안하고 욕심이 없어서요..
    전 애가 어려서 웬만큼 받아주려고 했지만.. 애가 좀 지나치다 싶으면 바로 강하게 나갔어요..

    그랬떠니 지금은 4살인데 많이 좋아졌어요.. 아무래도 성격이 모든 다 자기 중심적으로 타고 난데다 모범생 스타일인 첫째에 비해서 애정결핍? 그런것도 있는듯해서 웬만하면 오냐오냐 해주려고 하지만
    선을 딱 긋고 그 이상 애가 어리광이 심하다 싶으면 단호하게 대했떠니 이젠 아이도 마냥 어리광부리지만은 않더라구요..

  • 24. ..
    '13.2.8 11:34 AM (175.223.xxx.77)

    제가 딱 그런딸이었어요 지금은 외동딸 키우는데 저완반대라 다행이고요
    일단 이유는 밖에서 잘하느라 너무 피곤해서에요
    눈치빠르고 공감잘하고 배려하고 내할일하고..학교에서그러고나면 집에선 원래내모습대로 살고 싶고 피곤하고 그냥 화가나요
    특히 자고 일어나면요 이건 낮잠도 해당되요
    자고 일어나서 가족들을 보면..특히 나를제외한사람들이 기분좋게 하하호호분위기로 내가없는사이 뭔가 있었구나 싶어지면...그냥 화가 치밀어오르고 서글프고 서운하고 짜증나서 트집잡고말안하고 울고 그랬어요
    그리고 안좋아하는 음식하면 화내는것도 똑같네요 ㅋㅋㅋ

  • 25. ..
    '13.2.8 11:40 AM (183.99.xxx.48)

    이건 음...해결 안되요..어느시기가 지나면 나아져요
    근데 스 따님 사춘기 장난 아닐거에요
    울 엄마왈...성격 정말 지랄맞은데 너무 정스럽다고..
    정말 정스러워서 남들감정 잘 읽고 배려 진심으로 잘하죠
    일단 사춘기되기전에 한번은 이겨먹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오빠...무조건 오빠를 배척하고 따님이 상위인듯 해주세요 그러니까 서열이 부부-딸-아들..
    그럼 알아서 오빠챙겨요
    약자에게 무지 약하고 강자에겐 부러지더라도 덤빌성격이거든요

  • 26.
    '13.2.8 11:43 AM (175.118.xxx.55)

    밖에서 좋은 소리 듣고 완벽하면 뭐하나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그렇게 함부로하는데요ᆞ이제 겨우 초2아이 한테 정말 그렇게 쩔쩔매시는건가요? 왜요?

  • 27.
    '13.2.8 12:41 PM (99.42.xxx.166)

    님 딸과 아들의 관계를 주시하세요
    님과의 관계가 아니라

  • 28. 동질감
    '13.2.8 1:07 PM (61.79.xxx.92)

    엄하게 키워라. 비위 맞추지 말아라... 하시는 분들.
    혹시 이런 아이를 키워보지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도 순둥이 아이를 키운다면
    그저 아이가 버릇없고, 부모가 무조건 오냐오냐 키우는구나.
    그리 키우면 안된다. 할거에요.

    저희 아이는 원글님과 좀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비슷한 점이 있다면 아침에 좀 까다로운 편이에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겨우 5분 늦잠 잤을 뿐인데 혹시 늦을까봐
    안달을 하고, 불만스러운 뭔가가 있으면 대문나서기 전까지 아이가 상당히 예민해집니다.
    언제나 그렇지는 않고요. 다행히 빈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전혀 이 사실을 모릅니다.
    학교에서는 물론, 친구들과 선생님.. 그 누구에게도 언제나 친절하고 배려깊고, 모범생이거든요.

    뭐든지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아이를 안달하게 하고,
    날카롭게 하는 거 같아서 저는 되도록 풀어주고, 아침에 어느정도 짜증은 모른척해줘요.
    하지만 선을 넘으면 주의를 주고, 그래도 안되면 단호하게 혼도 내고 그래요.

    반면 아이아빠는 그렇지 않아요.
    가만이 있다가 폭풍처럼 화를 내서, 아이를 더 기죽이게 할 때도 있긴 해요.

    아무튼.
    아이에게 말했어요.

    엄마 아빠는 물론 너도 평화롭고 행복한 아침을 맞고 싶다고요.
    되도록 아침엔 즐겁게, 집에서는 행복하고 편안했으면 좋겠다고요.
    혹시 너에게 힘든 일이 있고, 뭐가 잘 안되서 아침부터 화가 난다면
    엄마에게 이해를 구하거나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라고....

    얼마 전에, 아이가 좀 늦게 일어나서, 살짝 사단이 났고, 기분이 안좋게
    학교에 갔어요.
    그리고 얼마 후에 전화를 하더라구요.

    엄마 나 좀 괜찮아졌어요.. ...
    말을 못잊길래. 엄마에게 미안해서 전화했구나.
    학교에서 잘 보내다가 집에서 반갑게 보자고 말했더니
    아이가 안심하며 끊었어요..

    원글님도 아이가 기분이 좋을 때
    아이 마음을 한 번 열어서 나누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보다 편안하고 잘 자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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